스위스, 기준금리 0%로 인하…안전자산 프랑 랠리 대응
입력 2025.06.19 (20:33)
수정 2025.06.19 (2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기준금리를 0%로 인하했습니다.
스위스국립은행은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이유로 금리를 0.25%에서 0.0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6연속 금리 인하로,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스위스 프랑화 강세로 인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함에 따라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0.50%포인트 인하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마틴 슐레겔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필요시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면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낳아 많은 경제 주체에게 어려움을 준다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슐레겔 총재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스위스 프랑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강세가 이어지자 정책 기조를 바꿔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스위스국립은행의 이번 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질서 교란이 스위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급격한 정책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속에 최근 몇 달간 스위스 프랑화는 달러 대비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른 수입품 가격 하락 여파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하며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스위스국립은행은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이유로 금리를 0.25%에서 0.0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6연속 금리 인하로,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스위스 프랑화 강세로 인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함에 따라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0.50%포인트 인하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마틴 슐레겔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필요시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면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낳아 많은 경제 주체에게 어려움을 준다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슐레겔 총재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스위스 프랑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강세가 이어지자 정책 기조를 바꿔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스위스국립은행의 이번 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질서 교란이 스위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급격한 정책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속에 최근 몇 달간 스위스 프랑화는 달러 대비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른 수입품 가격 하락 여파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하며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위스, 기준금리 0%로 인하…안전자산 프랑 랠리 대응
-
- 입력 2025-06-19 20:33:40
- 수정2025-06-19 21:01:35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기준금리를 0%로 인하했습니다.
스위스국립은행은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이유로 금리를 0.25%에서 0.0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6연속 금리 인하로,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스위스 프랑화 강세로 인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함에 따라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0.50%포인트 인하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마틴 슐레겔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필요시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면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낳아 많은 경제 주체에게 어려움을 준다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슐레겔 총재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스위스 프랑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강세가 이어지자 정책 기조를 바꿔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스위스국립은행의 이번 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질서 교란이 스위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급격한 정책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속에 최근 몇 달간 스위스 프랑화는 달러 대비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른 수입품 가격 하락 여파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하며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스위스국립은행은 이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이유로 금리를 0.25%에서 0.00%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6연속 금리 인하로,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결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스위스 프랑화 강세로 인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함에 따라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0.50%포인트 인하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마틴 슐레겔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필요시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면서도 "마이너스(-) 금리가 바람직하지 않은 부작용을 낳아 많은 경제 주체에게 어려움을 준다는 점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슐레겔 총재는 지난 3월까지만 해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했지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스위스 프랑이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며 강세가 이어지자 정책 기조를 바꿔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스위스국립은행의 이번 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글로벌 무역 질서 교란이 스위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급격한 정책 변화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 속에 최근 몇 달간 스위스 프랑화는 달러 대비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스위스 프랑 강세에 따른 수입품 가격 하락 여파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를 기록하며 2021년 초 이후 처음으로 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
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김양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