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춥다’ 동시에…서울 지하철 냉난방 민원 28만 건

입력 2025.06.20 (15:03) 수정 2025.06.2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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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서울 지하철 냉난방 관련 민원이 28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냉난방 민원은 28만 3천여 건으로 전체 불편 민원의 7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진 5월 한 달 동안에만 11만 건 넘게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덥다’(62만 3천 건)와 ‘춥다’(3만 5천 건) 민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같은 칸에서 상반된 불만이 동시에 들어온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선별로는 승객이 많은 2호선에 민원이 집중됐고, 이어 7호선과 5호선 순이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혼잡할수록 온도가 높아지는 만큼, ‘또타 지하철’ 앱을 통해 혼잡도를 확인하고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좌석 위치에 따라 온도 차가 나는데, 객실 중앙이 가장 덥고,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 온도가 가장 낮다고 안내했습니다.

추운 승객은 일반 칸보다 1도 높은 약냉방 칸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냉난방 관련 민원이 많아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응급환자 등 긴급한 민원을 처리하는 데 큰 지장이 있다”며 “열차 이용 중 덥거나 추운 승객은 민원 시 또타 지하철 앱 또는 공식 챗봇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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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덥다’ ‘춥다’ 동시에…서울 지하철 냉난방 민원 28만 건
    • 입력 2025-06-20 15:03:50
    • 수정2025-06-20 15:09:22
    사회
올해 5월까지 서울 지하철 냉난방 관련 민원이 28만 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접수된 냉난방 민원은 28만 3천여 건으로 전체 불편 민원의 7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날씨가 더워진 5월 한 달 동안에만 11만 건 넘게 쏟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오후 6~8시에 ‘덥다’(62만 3천 건)와 ‘춥다’(3만 5천 건) 민원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같은 칸에서 상반된 불만이 동시에 들어온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호선별로는 승객이 많은 2호선에 민원이 집중됐고, 이어 7호선과 5호선 순이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혼잡할수록 온도가 높아지는 만큼, ‘또타 지하철’ 앱을 통해 혼잡도를 확인하고 덜 붐비는 칸을 이용하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좌석 위치에 따라 온도 차가 나는데, 객실 중앙이 가장 덥고, 양쪽 끝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이 온도가 가장 낮다고 안내했습니다.

추운 승객은 일반 칸보다 1도 높은 약냉방 칸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사 관계자는 “냉난방 관련 민원이 많아 고객센터 상담원들이 응급환자 등 긴급한 민원을 처리하는 데 큰 지장이 있다”며 “열차 이용 중 덥거나 추운 승객은 민원 시 또타 지하철 앱 또는 공식 챗봇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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