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서로 ‘승리’…환영 집회·일상 복귀 속도

입력 2025.06.25 (17:19) 수정 2025.06.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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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한국시간 오늘 오후 1시부로 잠정 종료됐습니다.

양국은 서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박한 휴전 합의를 사실상 수용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스라엘이 후회 속에 패배를 받아들이고 일방적으로 침략을 멈추게 하는 승리를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카타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도 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하지 않으면 이란도 위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휴전을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

수도 테헤란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승리를 자축하고 이란 군에게 감사를 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도 핵과 탄도 미사일이란 실존적인 위협 두 가지를 제거했다며 승리를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12일 동안 진행된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서 우리는 역사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승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될 겁니다."]

또 이란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그렇게 하겠다며 휴전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란에 집중됐던 군사적 역량을 다시 하마스 소탕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일상으로의 복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IBA는 군이 학교와 직장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문인 벤구리온 공항을 시작으로 주요 공항의 운영도 재개됐습니다.

[미리 레게브/이스라엘 교통부 장관 : "벤구리온 공항(TLV)은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됩니다. 하이파 공항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양측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국제 규범에 따라 미국과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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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측 서로 ‘승리’…환영 집회·일상 복귀 속도
    • 입력 2025-06-25 17:19:13
    • 수정2025-06-25 17: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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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한국시간 오늘 오후 1시부로 잠정 종료됐습니다.

양국은 서로,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박한 휴전 합의를 사실상 수용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는 "이스라엘이 후회 속에 패배를 받아들이고 일방적으로 침략을 멈추게 하는 승리를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카타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도 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하지 않으면 이란도 위반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리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휴전을 수용한 걸로 보입니다.

수도 테헤란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승리를 자축하고 이란 군에게 감사를 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스라엘도 핵과 탄도 미사일이란 실존적인 위협 두 가지를 제거했다며 승리를 주장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12일 동안 진행된 '일어서는 사자' 작전에서 우리는 역사적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승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지속될 겁니다."]

또 이란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그렇게 하겠다며 휴전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란에 집중됐던 군사적 역량을 다시 하마스 소탕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일상으로의 복귀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IBA는 군이 학교와 직장에 대한 모든 제한을 해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문인 벤구리온 공항을 시작으로 주요 공항의 운영도 재개됐습니다.

[미리 레게브/이스라엘 교통부 장관 : "벤구리온 공항(TLV)은 야간을 포함해 24시간 운영됩니다. 하이파 공항은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됩니다."]

양측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국제 규범에 따라 미국과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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