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청문회 ‘자료 제출’ 공방…“의도적 보이콧” “넘어갈 부분”
입력 2025.06.25 (17:56)
수정 2025.06.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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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 차인 오늘(25일)도 여야는 자료 제출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청문회 1일 차인 어제(25일)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의혹과 관련해 △ 처가의 생활비 지원 2억 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 내역, △ 불법 정치 자금 추징금 납부 관련 2024년도 대출·상환 내역, △ 사인 간 채무 변제를 위한 2025년도 대출·상환 내역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보이콧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김 후보자가) 내 입을 통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으니까 서류도 필요 없고 증인도 필요 없고 너네들이 알아서 밝혀 봐라"라는 입장이라며, "자료를 안 내는 것은 여기서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로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도 김 후보자가 어제 청문회장에서 제출하기로 약속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곽 의원은 김 후보자의 채무 변제와 관련해 김 후보자가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라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또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자료가 확인이 안 된다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늦게 제출된 김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가 LLM 기간에 있었던 기간은 역시 예상했던 대로 총 11회 중국을 방문했다"며, "여기에 제출된 날짜로는 15일로 표기가 되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박을 해서 1일씩 더 하더라도 총 26일에 머무른 것으로 어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으로 "10대 의혹 중 한 가지는 해소됐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출된 출입국 기록이 김 후보자가 143일 체류했다고 일관되게 말한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며, "1, 1, 1일로 되어 있는 것은 1박 2일이기 때문에 2로 계산해야 되는 게 맞아 146일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미제출된 자료에 대해 "줄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도 그 비슷한 류인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자료들이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후보자 자녀의 성적표,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의 출입국기록, 외환신고필증 이런 것 달라 하니까 당연히 못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떠한 청문회 관련 규정에도 청문회에서 특정 정당의 위원들이 요구하는 자료에 몇 %를 제출해야 된다라는 비율 규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질적 규정만 있을 뿐" 이라며, "질적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요구됐다고 해서 그것은 비율을 갖고 말씀하시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대답 적절치 않아"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 사면·복권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특정 사건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안을 놓고 드는 생각은 사건별로 다루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고, 국민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건별로 어떤 사건은 억울하고 부당하니 사면·복권돼야 한다는 접근법은 저로서는 개별 사건에 대해 다 확인되지 않았으니 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떤 경우든 내란의 핵심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사면 내지 법적 처단 유예는 안 된다는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전 정부를 겨냥한 답변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총리의 덕목과 관련해 "공직자의 덕목 중에 하나가 공감·배려"라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그런 게 너무 부족했기에 국민들로부터 탄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임기도 못 채우고 몰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민주당 채현일 의원의 질의에 "망할 짓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청문회 1일 차인 어제(25일)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의혹과 관련해 △ 처가의 생활비 지원 2억 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 내역, △ 불법 정치 자금 추징금 납부 관련 2024년도 대출·상환 내역, △ 사인 간 채무 변제를 위한 2025년도 대출·상환 내역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보이콧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김 후보자가) 내 입을 통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으니까 서류도 필요 없고 증인도 필요 없고 너네들이 알아서 밝혀 봐라"라는 입장이라며, "자료를 안 내는 것은 여기서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로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도 김 후보자가 어제 청문회장에서 제출하기로 약속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곽 의원은 김 후보자의 채무 변제와 관련해 김 후보자가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라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또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자료가 확인이 안 된다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늦게 제출된 김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가 LLM 기간에 있었던 기간은 역시 예상했던 대로 총 11회 중국을 방문했다"며, "여기에 제출된 날짜로는 15일로 표기가 되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박을 해서 1일씩 더 하더라도 총 26일에 머무른 것으로 어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으로 "10대 의혹 중 한 가지는 해소됐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출된 출입국 기록이 김 후보자가 143일 체류했다고 일관되게 말한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며, "1, 1, 1일로 되어 있는 것은 1박 2일이기 때문에 2로 계산해야 되는 게 맞아 146일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미제출된 자료에 대해 "줄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도 그 비슷한 류인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자료들이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후보자 자녀의 성적표,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의 출입국기록, 외환신고필증 이런 것 달라 하니까 당연히 못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떠한 청문회 관련 규정에도 청문회에서 특정 정당의 위원들이 요구하는 자료에 몇 %를 제출해야 된다라는 비율 규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질적 규정만 있을 뿐" 이라며, "질적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요구됐다고 해서 그것은 비율을 갖고 말씀하시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대답 적절치 않아"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 사면·복권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특정 사건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안을 놓고 드는 생각은 사건별로 다루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고, 국민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건별로 어떤 사건은 억울하고 부당하니 사면·복권돼야 한다는 접근법은 저로서는 개별 사건에 대해 다 확인되지 않았으니 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떤 경우든 내란의 핵심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사면 내지 법적 처단 유예는 안 된다는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전 정부를 겨냥한 답변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총리의 덕목과 관련해 "공직자의 덕목 중에 하나가 공감·배려"라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그런 게 너무 부족했기에 국민들로부터 탄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임기도 못 채우고 몰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민주당 채현일 의원의 질의에 "망할 짓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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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이틀 차인 오늘(25일)도 여야는 자료 제출과 관련해 공방을 벌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청문회 1일 차인 어제(25일)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의혹과 관련해 △ 처가의 생활비 지원 2억 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 내역, △ 불법 정치 자금 추징금 납부 관련 2024년도 대출·상환 내역, △ 사인 간 채무 변제를 위한 2025년도 대출·상환 내역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보이콧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김 후보자가) 내 입을 통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으니까 서류도 필요 없고 증인도 필요 없고 너네들이 알아서 밝혀 봐라"라는 입장이라며, "자료를 안 내는 것은 여기서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로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도 김 후보자가 어제 청문회장에서 제출하기로 약속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곽 의원은 김 후보자의 채무 변제와 관련해 김 후보자가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라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또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자료가 확인이 안 된다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늦게 제출된 김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가 LLM 기간에 있었던 기간은 역시 예상했던 대로 총 11회 중국을 방문했다"며, "여기에 제출된 날짜로는 15일로 표기가 되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박을 해서 1일씩 더 하더라도 총 26일에 머무른 것으로 어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으로 "10대 의혹 중 한 가지는 해소됐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출된 출입국 기록이 김 후보자가 143일 체류했다고 일관되게 말한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며, "1, 1, 1일로 되어 있는 것은 1박 2일이기 때문에 2로 계산해야 되는 게 맞아 146일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미제출된 자료에 대해 "줄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도 그 비슷한 류인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자료들이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후보자 자녀의 성적표,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의 출입국기록, 외환신고필증 이런 것 달라 하니까 당연히 못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떠한 청문회 관련 규정에도 청문회에서 특정 정당의 위원들이 요구하는 자료에 몇 %를 제출해야 된다라는 비율 규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질적 규정만 있을 뿐" 이라며, "질적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요구됐다고 해서 그것은 비율을 갖고 말씀하시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대답 적절치 않아"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 사면·복권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특정 사건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안을 놓고 드는 생각은 사건별로 다루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고, 국민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건별로 어떤 사건은 억울하고 부당하니 사면·복권돼야 한다는 접근법은 저로서는 개별 사건에 대해 다 확인되지 않았으니 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떤 경우든 내란의 핵심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사면 내지 법적 처단 유예는 안 된다는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전 정부를 겨냥한 답변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총리의 덕목과 관련해 "공직자의 덕목 중에 하나가 공감·배려"라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그런 게 너무 부족했기에 국민들로부터 탄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임기도 못 채우고 몰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민주당 채현일 의원의 질의에 "망할 짓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앞서 국민의힘은 청문회 1일 차인 어제(25일)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의혹과 관련해 △ 처가의 생활비 지원 2억 원에 대한 증여세 납부 내역, △ 불법 정치 자금 추징금 납부 관련 2024년도 대출·상환 내역, △ 사인 간 채무 변제를 위한 2025년도 대출·상환 내역 등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게 요청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보이콧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배 의원은 "(김 후보자가) 내 입을 통해서 충분히 얘기를 했으니까 서류도 필요 없고 증인도 필요 없고 너네들이 알아서 밝혀 봐라"라는 입장이라며, "자료를 안 내는 것은 여기서 판단하지 말라는 얘기로 받아들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도 김 후보자가 어제 청문회장에서 제출하기로 약속한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곽 의원은 김 후보자의 채무 변제와 관련해 김 후보자가 본인 명의의 금융계좌라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오늘 또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자료가 확인이 안 된다면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늦게 제출된 김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희정 의원은 "김 후보가 LLM 기간에 있었던 기간은 역시 예상했던 대로 총 11회 중국을 방문했다"며, "여기에 제출된 날짜로는 15일로 표기가 되어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박을 해서 1일씩 더 하더라도 총 26일에 머무른 것으로 어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의 출입국 기록으로 "10대 의혹 중 한 가지는 해소됐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제출된 출입국 기록이 김 후보자가 143일 체류했다고 일관되게 말한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며, "1, 1, 1일로 되어 있는 것은 1박 2일이기 때문에 2로 계산해야 되는 게 맞아 146일이라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미제출된 자료에 대해 "줄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넘어갔던 기억이 있다"며, "지금도 그 비슷한 류인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자료들이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며, "후보자 자녀의 성적표, 학생기록부, 전 배우자의 출입국기록, 외환신고필증 이런 것 달라 하니까 당연히 못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떠한 청문회 관련 규정에도 청문회에서 특정 정당의 위원들이 요구하는 자료에 몇 %를 제출해야 된다라는 비율 규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질적 규정만 있을 뿐" 이라며, "질적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 것들이 많이 요구됐다고 해서 그것은 비율을 갖고 말씀하시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 "사면권은 대통령 고유 권한…대답 적절치 않아"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등 사면·복권 문제에 대해선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특정 사건을 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안을 놓고 드는 생각은 사건별로 다루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고, 국민통합이라는 관점에서 보는 접근법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사건별로 어떤 사건은 억울하고 부당하니 사면·복권돼야 한다는 접근법은 저로서는 개별 사건에 대해 다 확인되지 않았으니 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떤 경우든 내란의 핵심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사면 내지 법적 처단 유예는 안 된다는 국민의 판단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윤석열 전 정부를 겨냥한 답변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총리의 덕목과 관련해 "공직자의 덕목 중에 하나가 공감·배려"라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그런 게 너무 부족했기에 국민들로부터 탄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어제 인사청문회에서도 윤석열 정부가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임기도 못 채우고 몰락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민주당 채현일 의원의 질의에 "망할 짓을 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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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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