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몰수패 위기 피했다’…FIFA “광주 무자격 논란 관련, 축구협회 판단 존중”
입력 2025.06.26 (14:01)
수정 2025.06.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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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로축구 K리그1 광주의 무자격 선수 출전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내린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6일) “FIFA가 공식 서한을 통해 광주 선수들의 출전 자격 관련 사안을 검토한 결과, 국내 대회에서의 선수 자격 판단은 대한축구협회의 규정과 권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 과정에서 연대기여금을 제때 송금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징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들을 영입해 2025 시즌을 치렀습니다.
이에 징계를 어기고 무자격 선수들로 경기를 치른 광주를 규정에 따라 몰수패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며 “광주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며,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위해 광주의 지난 경기 결과들은 인정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FIFA도 공식적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우선 광주는 몰수패 위기를 넘기게 됐습니다.
축구협회에 전한 서한에서 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대한축구협회 겨울 이적 기간 중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축구협회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며 “광주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FIFA는 “본 상황에 대한 판단은 축구협회의 몫이며, 축구협회가 해당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항의를 진행한 다른 클럽들에게 ‘해당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 결과에 제재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에 대해 통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FIFA는 “이번 FIFA의 입장은 행정적인 해석일 뿐, 향후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축구협회 또는 광주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및 필요한 절차는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러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해당 선수들의 자격이나 이미 치러진 경기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미 업무 절차 개선조치에 착수했고, 공정한 선수 등록 및 자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6일) “FIFA가 공식 서한을 통해 광주 선수들의 출전 자격 관련 사안을 검토한 결과, 국내 대회에서의 선수 자격 판단은 대한축구협회의 규정과 권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 과정에서 연대기여금을 제때 송금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징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들을 영입해 2025 시즌을 치렀습니다.
이에 징계를 어기고 무자격 선수들로 경기를 치른 광주를 규정에 따라 몰수패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며 “광주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며,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위해 광주의 지난 경기 결과들은 인정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FIFA도 공식적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우선 광주는 몰수패 위기를 넘기게 됐습니다.
축구협회에 전한 서한에서 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대한축구협회 겨울 이적 기간 중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축구협회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며 “광주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FIFA는 “본 상황에 대한 판단은 축구협회의 몫이며, 축구협회가 해당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항의를 진행한 다른 클럽들에게 ‘해당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 결과에 제재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에 대해 통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FIFA는 “이번 FIFA의 입장은 행정적인 해석일 뿐, 향후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축구협회 또는 광주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및 필요한 절차는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러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해당 선수들의 자격이나 이미 치러진 경기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미 업무 절차 개선조치에 착수했고, 공정한 선수 등록 및 자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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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6 14:01:48
- 수정2025-06-26 14:02:59

국제축구연맹(FIFA)이 프로축구 K리그1 광주의 무자격 선수 출전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가 내린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6일) “FIFA가 공식 서한을 통해 광주 선수들의 출전 자격 관련 사안을 검토한 결과, 국내 대회에서의 선수 자격 판단은 대한축구협회의 규정과 권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 과정에서 연대기여금을 제때 송금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징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들을 영입해 2025 시즌을 치렀습니다.
이에 징계를 어기고 무자격 선수들로 경기를 치른 광주를 규정에 따라 몰수패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며 “광주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며,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위해 광주의 지난 경기 결과들은 인정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FIFA도 공식적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우선 광주는 몰수패 위기를 넘기게 됐습니다.
축구협회에 전한 서한에서 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대한축구협회 겨울 이적 기간 중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축구협회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며 “광주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FIFA는 “본 상황에 대한 판단은 축구협회의 몫이며, 축구협회가 해당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항의를 진행한 다른 클럽들에게 ‘해당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 결과에 제재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에 대해 통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FIFA는 “이번 FIFA의 입장은 행정적인 해석일 뿐, 향후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축구협회 또는 광주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및 필요한 절차는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러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해당 선수들의 자격이나 이미 치러진 경기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미 업무 절차 개선조치에 착수했고, 공정한 선수 등록 및 자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26일) “FIFA가 공식 서한을 통해 광주 선수들의 출전 자격 관련 사안을 검토한 결과, 국내 대회에서의 선수 자격 판단은 대한축구협회의 규정과 권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명백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광주는 2023년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를 영입 과정에서 연대기여금을 제때 송금하지 않아 지난해 12월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해당 징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들을 영입해 2025 시즌을 치렀습니다.
이에 징계를 어기고 무자격 선수들로 경기를 치른 광주를 규정에 따라 몰수패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해당 사안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5월 “고의성이 없는 행정 실수로 인해 발생한 사고”라며 “광주 선수들을 무자격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며, 대회와 리그의 안정성을 위해 광주의 지난 경기 결과들은 인정된다”는 입장을 낸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FIFA도 공식적으로 대한축구협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우선 광주는 몰수패 위기를 넘기게 됐습니다.
축구협회에 전한 서한에서 FIFA는 “해당 선수들은 2025년 대한축구협회 겨울 이적 기간 중 국내 시스템을 통해 등록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축구협회의 이의 제기 없이 공식 대회에 지속적으로 출전했다”며 “광주 입장에서 해당 선수들이 정당한 출전 자격을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FIFA는 “본 상황에 대한 판단은 축구협회의 몫이며, 축구협회가 해당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유지하고, 항의를 진행한 다른 클럽들에게 ‘해당 선수들이 출전했던 경기 결과에 제재가 적용되지 않을 것임’에 대해 통지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FIFA는 “이번 FIFA의 입장은 행정적인 해석일 뿐, 향후 등록금지 규정을 어긴 축구협회 또는 광주에 대한 추가 징계 검토 및 필요한 절차는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러한 조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해당 선수들의 자격이나 이미 치러진 경기의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같은 상황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미 업무 절차 개선조치에 착수했고, 공정한 선수 등록 및 자격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보완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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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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