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한덕수 점퍼’ 제작 안해…예산 지출 없었다”

입력 2025.06.27 (13:48) 수정 2025.06.2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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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한덕수 후보자에게 쓰인 비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은 오늘(27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김문수·한덕수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한 당무 감사 조사 중간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확인 결과 한덕수를 대통령 후보로 전제해서 당 예산이 추진된 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시 단일화 얘기가 있어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중 누가 될지 몰라, 한 후보의 촬영 관련 스튜디오 예약 사실은 있다”면서도, 해당 비용은 한 후보 측이 냈으며 “당 예산의 지출은 없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에게 국민의힘이 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한덕수’ 이름이 인쇄된 선거 운동복을 제작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닌 걸로 파악됐다고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당의 대선 후보 관련 비용은 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다”며 “누가 시킨다고 불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후보는 기탁금 1억 원을 포함해 직책 당비 900만 원 등 모두 1억 900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위원장은 한 전 후보의 새벽 입당 및 서류 제출에 대해선 “5월 10일 오전 3시 9분, 당사가 아닌 국회 본관 228호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직원에게 접수했다”고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지난 14일부터 2주간 국민의힘 이양수 전 사무총장과 김용대 비대위원장, 최형두 의원, 김상훈 의원, 최보윤 의원, 임이자 의원 등을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면담자들의 기억이 달라 당시 회의록을 확인하려고 지난주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해당 회의록을 확인한 후,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권영세 전 비대위워장을 면담해 조사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한덕수 전 후보와 직접 면담할 계획은 불투명하다고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김 후보 측은 의향을 여쭤봤으나 당무 감사에 부정적이신 것 같고, 하지 않으시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한 후보와도 실무진과 컨택을 했으나 상황을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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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당시 한덕수 후보자에게 쓰인 비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일준 당무감사위원장은 오늘(27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김문수·한덕수 후보 교체 파동에 대한 당무 감사 조사 중간 상황을 발표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확인 결과 한덕수를 대통령 후보로 전제해서 당 예산이 추진된 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당시 단일화 얘기가 있어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중 누가 될지 몰라, 한 후보의 촬영 관련 스튜디오 예약 사실은 있다”면서도, 해당 비용은 한 후보 측이 냈으며 “당 예산의 지출은 없다”고 했습니다.

한 후보에게 국민의힘이 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한덕수’ 이름이 인쇄된 선거 운동복을 제작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닌 걸로 파악됐다고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당의 대선 후보 관련 비용은 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다”며 “누가 시킨다고 불법적으로 사용할 수 없어 확인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전 후보는 기탁금 1억 원을 포함해 직책 당비 900만 원 등 모두 1억 900만 원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 위원장은 한 전 후보의 새벽 입당 및 서류 제출에 대해선 “5월 10일 오전 3시 9분, 당사가 아닌 국회 본관 228호실 (국민의힘) 기획조정국 직원에게 접수했다”고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지난 14일부터 2주간 국민의힘 이양수 전 사무총장과 김용대 비대위원장, 최형두 의원, 김상훈 의원, 최보윤 의원, 임이자 의원 등을 불러 의견을 청취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면담자들의 기억이 달라 당시 회의록을 확인하려고 지난주 자료를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해당 회의록을 확인한 후,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권영세 전 비대위워장을 면담해 조사를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문수·한덕수 전 후보와 직접 면담할 계획은 불투명하다고 했습니다.

유 위원장은 “김 후보 측은 의향을 여쭤봤으나 당무 감사에 부정적이신 것 같고, 하지 않으시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한 후보와도 실무진과 컨택을 했으나 상황을 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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