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신임 예결위원장 “추경 신속심의해 민생 안정”

한병도 신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 심의해 민생 안정과 경기 진작의 마중물을 마련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결위원장 당선 인사를 하며 “0%대 저성장 고착화, 양극화 심화, 산업경쟁력 약화, 관세 불확실성 등 우리가 처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매우 혹독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연간 100만 명 자영업자 폐업하고 건설경기는 IMF 이후 최악의 한파를 겪는 등 민생 현장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절규가 나온다”며 “이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국가예산의 효율적 집행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정부예산안을 심의하는 예결위 임무 또한 막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위원회가 민생 회복과 경제도약 출발점이 돼 국가 경제 위기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선배, 동료 의원님들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춘석 신임 법제사법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국회는 여야 전쟁의 최전선에 서 있다”며 “이젠 정쟁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어렵고 힘든 국민 민생, 삶을 위해서 정책적 대안으로 싸우는 그런 분쟁의 장이 돼야 한단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우리 대법원에 있는 여신상은 앞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며 “이건 아마 형식적 정의 아니라 사안 사안마다 구체적 정의 실현해 달란 뜻”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법사위에 국가기관 특히 권력기관이 많다. 그들이 다루는 정의가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정의고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도 동일한 정의인 법사위가 됐으면 좋겠다”며 “법사위가 어렵고 힘든 국민 삶을 보장하고 보호하는 법을 만들고, 정책을 펴는 상임위로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교흥 신임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쟁쟁한 선진국들 사이에서 경쟁력 갖추기 위한 힘은 문화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던 김구 선생의 말씀을 새기며 문화강국 대민 만드는 데 최선 노력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