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영어신문 “희토류 문제, 中-EU 가깝게 만드는 접착제 될 듯”
입력 2025.07.01 (13:54)
수정 2025.07.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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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유럽연합(EU)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관영 영문매체가 “희토류를 매개로 중국과 EU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어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일) 논평에서 “중국과 EU는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계기로 협력을 주요 테마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는 양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희토류 수출 문제를 포함한 무역 마찰들을 처리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관점에서 희토류 문제가 현재 중국-EU 관계에서 ‘뜨거운’ 주제지만, 잘 처리된다면 꼭 분쟁의 발화점일 필요도 없다”며 “이 문제가 오히려 양측을 밀착시키는 접착제(bond)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U와 중국 양 측은 지난해부터 무역 마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찰의 시작은 EU가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것. 이에 대해 중국이 EU산 농축산물에 대해 수입 통제로 맞대응하면서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무역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EU는 지난달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대규모 공공 조달 참여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략 자원인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등 전선은 오히려 넓어졌습니다.
EU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중-EU 정상회담>에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또는 적용 면제를 얻어내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오랫동안 EU에 희토류를 수출하면서 EU의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목표 달성 노력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고 전하고, “유럽의 일부 국가가 이런 중국의 기여에 감사하지 않고 심지어 훼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어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일) 논평에서 “중국과 EU는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계기로 협력을 주요 테마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는 양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희토류 수출 문제를 포함한 무역 마찰들을 처리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관점에서 희토류 문제가 현재 중국-EU 관계에서 ‘뜨거운’ 주제지만, 잘 처리된다면 꼭 분쟁의 발화점일 필요도 없다”며 “이 문제가 오히려 양측을 밀착시키는 접착제(bond)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U와 중국 양 측은 지난해부터 무역 마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찰의 시작은 EU가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것. 이에 대해 중국이 EU산 농축산물에 대해 수입 통제로 맞대응하면서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무역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EU는 지난달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대규모 공공 조달 참여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략 자원인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등 전선은 오히려 넓어졌습니다.
EU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중-EU 정상회담>에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또는 적용 면제를 얻어내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오랫동안 EU에 희토류를 수출하면서 EU의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목표 달성 노력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고 전하고, “유럽의 일부 국가가 이런 중국의 기여에 감사하지 않고 심지어 훼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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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영 영어신문 “희토류 문제, 中-EU 가깝게 만드는 접착제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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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1 13:54:45
- 수정2025-07-01 13:55:37

이달 말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둔 유럽연합(EU)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 관영 영문매체가 “희토류를 매개로 중국과 EU가 더 가까워질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어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일) 논평에서 “중국과 EU는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계기로 협력을 주요 테마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는 양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희토류 수출 문제를 포함한 무역 마찰들을 처리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관점에서 희토류 문제가 현재 중국-EU 관계에서 ‘뜨거운’ 주제지만, 잘 처리된다면 꼭 분쟁의 발화점일 필요도 없다”며 “이 문제가 오히려 양측을 밀착시키는 접착제(bond)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U와 중국 양 측은 지난해부터 무역 마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찰의 시작은 EU가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것. 이에 대해 중국이 EU산 농축산물에 대해 수입 통제로 맞대응하면서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무역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EU는 지난달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대규모 공공 조달 참여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략 자원인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등 전선은 오히려 넓어졌습니다.
EU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중-EU 정상회담>에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또는 적용 면제를 얻어내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오랫동안 EU에 희토류를 수출하면서 EU의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목표 달성 노력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고 전하고, “유럽의 일부 국가가 이런 중국의 기여에 감사하지 않고 심지어 훼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인민일보 계열의 영어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오늘(1일) 논평에서 “중국과 EU는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을 계기로 협력을 주요 테마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이는 양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고, 희토류 수출 문제를 포함한 무역 마찰들을 처리하는 올바른 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관점에서 희토류 문제가 현재 중국-EU 관계에서 ‘뜨거운’ 주제지만, 잘 처리된다면 꼭 분쟁의 발화점일 필요도 없다”며 “이 문제가 오히려 양측을 밀착시키는 접착제(bond)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U와 중국 양 측은 지난해부터 무역 마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마찰의 시작은 EU가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한 것. 이에 대해 중국이 EU산 농축산물에 대해 수입 통제로 맞대응하면서 갈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양측은 무역 협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EU는 지난달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대규모 공공 조달 참여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전략 자원인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는 등 전선은 오히려 넓어졌습니다.
EU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인 <중-EU 정상회담>에서 중국으로부터 희토류 수출 통제 완화, 또는 적용 면제를 얻어내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오랫동안 EU에 희토류를 수출하면서 EU의 디지털 및 녹색 전환 목표 달성 노력에 필수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고 전하고, “유럽의 일부 국가가 이런 중국의 기여에 감사하지 않고 심지어 훼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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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득 기자 sedri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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