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6월 물가상승률 2.0%…“트럼프발 불확실성 여전”
입력 2025.07.01 (19:24)
수정 2025.07.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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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즉 유로화 사용 20개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0%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각 1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는 유럽중앙은행(ECB) 중장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에 안착했습니다.
5월의 1.9%보다는 소폭 높았고 시장 예측치와는 일치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2.3%와 동일했습니다.
품목별로 에너지(-2.7%), 공산품(0.5%) 물가 상승 폭이 수개월째 둔화 혹은 안정화 추세를 보였지만, 서비스(3.3%)와 식료품·주류·담배(3.1%) 물가의 가파른 상승률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논의의 초점이 저성장속 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 필요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유로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존 20개국 경제의 부진한 성장세가 일단은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간 무역분쟁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변수입니다.
미국의 무역장벽이 유지돼 EU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해 다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중앙은행 포럼에서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졌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1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는 유럽중앙은행(ECB) 중장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에 안착했습니다.
5월의 1.9%보다는 소폭 높았고 시장 예측치와는 일치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2.3%와 동일했습니다.
품목별로 에너지(-2.7%), 공산품(0.5%) 물가 상승 폭이 수개월째 둔화 혹은 안정화 추세를 보였지만, 서비스(3.3%)와 식료품·주류·담배(3.1%) 물가의 가파른 상승률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논의의 초점이 저성장속 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 필요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유로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존 20개국 경제의 부진한 성장세가 일단은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간 무역분쟁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변수입니다.
미국의 무역장벽이 유지돼 EU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해 다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중앙은행 포럼에서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졌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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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6월 물가상승률 2.0%…“트럼프발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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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01 19:24:39
- 수정2025-07-01 19:30:42

유로존, 즉 유로화 사용 20개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 대비 2.0%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현지시각 1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는 유럽중앙은행(ECB) 중장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에 안착했습니다.
5월의 1.9%보다는 소폭 높았고 시장 예측치와는 일치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2.3%와 동일했습니다.
품목별로 에너지(-2.7%), 공산품(0.5%) 물가 상승 폭이 수개월째 둔화 혹은 안정화 추세를 보였지만, 서비스(3.3%)와 식료품·주류·담배(3.1%) 물가의 가파른 상승률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논의의 초점이 저성장속 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 필요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유로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존 20개국 경제의 부진한 성장세가 일단은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간 무역분쟁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변수입니다.
미국의 무역장벽이 유지돼 EU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해 다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중앙은행 포럼에서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졌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현지시각 1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는 유럽중앙은행(ECB) 중장기 물가 상승률 목표치인 2.0%에 안착했습니다.
5월의 1.9%보다는 소폭 높았고 시장 예측치와는 일치했습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상승률은 5월 2.3%와 동일했습니다.
품목별로 에너지(-2.7%), 공산품(0.5%) 물가 상승 폭이 수개월째 둔화 혹은 안정화 추세를 보였지만, 서비스(3.3%)와 식료품·주류·담배(3.1%) 물가의 가파른 상승률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논의의 초점이 저성장속 물가가 지나치게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 필요성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유로화 강세와 에너지 가격 하락, 유로존 20개국 경제의 부진한 성장세가 일단은 물가 상승 압력을 억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유럽연합(EU)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간 무역분쟁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변수입니다.
미국의 무역장벽이 유지돼 EU가 보복 조치에 나설 경우 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해 다시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전날 중앙은행 포럼에서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졌다고 확신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으며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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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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