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진보 돌풍’ 맘다니, 미 민주당 시장 후보 확정
입력 2025.07.02 (04:59)
수정 2025.07.0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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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에서 30대 조란 맘다니 뉴욕 시의원이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뉴욕시 선거위원회는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에서 3차 라운드 개표를 마친 결과 맘다니 후보가 득표율 56%로 1위, 쿠오모 후보가 득표율 4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시 선거위원회의 예비선거 결과 공식 발표는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됐지만, AP 통신은 이날 개표 결과를 토대로 맘다니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맘다니 후보는 지난달 24일 선거 직후 1라운드 개표 결과 43.5%의 득표율을 얻어 승리가 일찌감치 예견돼왔습니다.
맘다니는 성명을 내고 "민주당 당원들은 생활비 부담이 적은 도시, 미래 정치, 증가하는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를 향해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명확한 의사를 표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에게 투표한 뉴욕시민 54만5천 명의 지지에 겸손함을 느낀다"며 현 뉴욕시장인 에릭 애덤스 후보를 본선에서 이기고, 노동자를 우선시하는 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이 연대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 맘다니의 뉴욕시장 예비선거 승리는 미 정치권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었는데, 뉴욕시가 임대료 관리 권한을 가진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과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무상보육 확대 등이 핵심 공약이었습니다.
그의 공약에 대해 공화당이나 재계에서 강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너무 급진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쿠오모 후보는 예비선거 패배 후 무소속으로 본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둔 상태입니다.
그가 출마할 경우 11월 선거에서 맘다니 후보는 무소속 후보인 쿠오모 전 주지사,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 커티스 슬리바 공화당 후보와 시장직을 두고 겨루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각 1일 뉴욕시 선거위원회는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에서 3차 라운드 개표를 마친 결과 맘다니 후보가 득표율 56%로 1위, 쿠오모 후보가 득표율 4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시 선거위원회의 예비선거 결과 공식 발표는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됐지만, AP 통신은 이날 개표 결과를 토대로 맘다니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맘다니 후보는 지난달 24일 선거 직후 1라운드 개표 결과 43.5%의 득표율을 얻어 승리가 일찌감치 예견돼왔습니다.
맘다니는 성명을 내고 "민주당 당원들은 생활비 부담이 적은 도시, 미래 정치, 증가하는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를 향해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명확한 의사를 표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에게 투표한 뉴욕시민 54만5천 명의 지지에 겸손함을 느낀다"며 현 뉴욕시장인 에릭 애덤스 후보를 본선에서 이기고, 노동자를 우선시하는 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이 연대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 맘다니의 뉴욕시장 예비선거 승리는 미 정치권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었는데, 뉴욕시가 임대료 관리 권한을 가진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과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무상보육 확대 등이 핵심 공약이었습니다.
그의 공약에 대해 공화당이나 재계에서 강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너무 급진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쿠오모 후보는 예비선거 패배 후 무소속으로 본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둔 상태입니다.
그가 출마할 경우 11월 선거에서 맘다니 후보는 무소속 후보인 쿠오모 전 주지사,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 커티스 슬리바 공화당 후보와 시장직을 두고 겨루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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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2 05:03:03

미국 민주당의 뉴욕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에서 30대 조란 맘다니 뉴욕 시의원이 거물 정치인 앤드루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를 꺾고 승리를 사실상 확정지었습니다.
현지시각 1일 뉴욕시 선거위원회는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에서 3차 라운드 개표를 마친 결과 맘다니 후보가 득표율 56%로 1위, 쿠오모 후보가 득표율 4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시 선거위원회의 예비선거 결과 공식 발표는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됐지만, AP 통신은 이날 개표 결과를 토대로 맘다니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맘다니 후보는 지난달 24일 선거 직후 1라운드 개표 결과 43.5%의 득표율을 얻어 승리가 일찌감치 예견돼왔습니다.
맘다니는 성명을 내고 "민주당 당원들은 생활비 부담이 적은 도시, 미래 정치, 증가하는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를 향해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명확한 의사를 표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에게 투표한 뉴욕시민 54만5천 명의 지지에 겸손함을 느낀다"며 현 뉴욕시장인 에릭 애덤스 후보를 본선에서 이기고, 노동자를 우선시하는 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이 연대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 맘다니의 뉴욕시장 예비선거 승리는 미 정치권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었는데, 뉴욕시가 임대료 관리 권한을 가진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과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무상보육 확대 등이 핵심 공약이었습니다.
그의 공약에 대해 공화당이나 재계에서 강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너무 급진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쿠오모 후보는 예비선거 패배 후 무소속으로 본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둔 상태입니다.
그가 출마할 경우 11월 선거에서 맘다니 후보는 무소속 후보인 쿠오모 전 주지사,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 커티스 슬리바 공화당 후보와 시장직을 두고 겨루게 됩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시각 1일 뉴욕시 선거위원회는 뉴욕시장 후보 예비선거에서 3차 라운드 개표를 마친 결과 맘다니 후보가 득표율 56%로 1위, 쿠오모 후보가 득표율 44%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뉴욕시 선거위원회의 예비선거 결과 공식 발표는 이번달 중순으로 예정됐지만, AP 통신은 이날 개표 결과를 토대로 맘다니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맘다니 후보는 지난달 24일 선거 직후 1라운드 개표 결과 43.5%의 득표율을 얻어 승리가 일찌감치 예견돼왔습니다.
맘다니는 성명을 내고 "민주당 당원들은 생활비 부담이 적은 도시, 미래 정치, 증가하는 권위주의에 맞서 싸우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를 향해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명확한 의사를 표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에게 투표한 뉴욕시민 54만5천 명의 지지에 겸손함을 느낀다"며 현 뉴욕시장인 에릭 애덤스 후보를 본선에서 이기고, 노동자를 우선시하는 시 정부를 만들기 위한 이 연대를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웠던 정치 신인 맘다니의 뉴욕시장 예비선거 승리는 미 정치권 전체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인도계 무슬림인 그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뉴욕 서민층의 생활 형편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공약을 내걸었는데, 뉴욕시가 임대료 관리 권한을 가진 '임대료 안정화 아파트'의 임대료 동결과 최저임금 인상, 무상버스, 무상보육 확대 등이 핵심 공약이었습니다.
그의 공약에 대해 공화당이나 재계에서 강한 비판이 나오는 것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너무 급진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쿠오모 후보는 예비선거 패배 후 무소속으로 본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을 여전히 남겨둔 상태입니다.
그가 출마할 경우 11월 선거에서 맘다니 후보는 무소속 후보인 쿠오모 전 주지사, 에릭 애덤스 현 뉴욕시장, 커티스 슬리바 공화당 후보와 시장직을 두고 겨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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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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