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수행평가, 수업 시간 내에 이뤄지게”…수행평가 운영 방식 개선

입력 2025.07.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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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수행평가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내신 5등급제 도입 이후 수행평가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우선 교육부는 모든 수행평가가 수업 시간 내에 이뤄지게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부모의 도움이나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나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암기식 수행평가' 등이 운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이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다음 달까지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 도입 취지 평가 운영 관련 규정 등을 현장 안내할 방침입니다.

논술,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이뤄지는 수행평가는 암기 위주인 지필평가 시험을 개선하기 위해 1999년 처음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내신 5등급제가 도입되고 지필평가의 변별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수행평가의 비중이 올라가고 이에 따른 학생 부담 가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한 입시 컨설턴트는 "고등학생이 한 학기에 평균 50여 개의 수행평가를 해내야 한다"면서 '수행평가 폐지 청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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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수행평가, 수업 시간 내에 이뤄지게”…수행평가 운영 방식 개선
    • 입력 2025-07-02 06:00:20
    사회
교육부가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수행평가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내신 5등급제 도입 이후 수행평가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생들의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우선 교육부는 모든 수행평가가 수업 시간 내에 이뤄지게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부모의 도움이나 외부 요인의 개입 가능성이 높은 '과제형 수행평가'나 과도한 준비가 필요한 '암기식 수행평가' 등이 운영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이 학기 시작 전 모든 학교의 평가 계획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육부는 다음 달까지 학교 관리자와 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수행평가 도입 취지 평가 운영 관련 규정 등을 현장 안내할 방침입니다.

논술, 보고서 작성 등으로 이뤄지는 수행평가는 암기 위주인 지필평가 시험을 개선하기 위해 1999년 처음 도입됐습니다.

하지만 올해 내신 5등급제가 도입되고 지필평가의 변별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수행평가의 비중이 올라가고 이에 따른 학생 부담 가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습니다.

최근 한 입시 컨설턴트는 "고등학생이 한 학기에 평균 50여 개의 수행평가를 해내야 한다"면서 '수행평가 폐지 청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천홍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수행평가는 단순한 시험을 넘어서 학생의 성장과 변화를 지원하는 교육의 중요한 과정"이라면서 "학교가 수업과 평가의 본래 목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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