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 “5일 오전 9시 특검 2차 조사 받겠다”…한 발 물러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5일 오전 9시 출석해 조사받으라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의 소환 요구에 응하기로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2일) "내란 특검의 출석 요구에 응할 것"이라면서 "당일 오전 9시 정각에 도착하는 것을 최대한 맞춰서 갈 예정이고, 조금 늦더라도 출석해서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란 특검이 출석 시간을 1시간 늦춰달라는 조정 요청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한발 물러선 겁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에 조사 출석 시간을 5일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미뤄달라고 요청했으나 특검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어제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출석시간 조정 요청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사회 일반의 업무 개시 시간, 지난 조사 경과 및 조사량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윤 전 대통령에게 5일 오전 9시경 출석을 재차 통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5일에도 불출석하면 체포영장 재청구 수순을 밟을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