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북한 3번째 세계유산으로 선정

입력 2025.07.13 (19:50) 수정 2025.07.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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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1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입니다.

앞서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5월 금강산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습니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해 생태·자연 자원의 보고로도 꼽힙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등 자문기구는 금강산이 불교 유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금강산은 등재를 신청한 지 약 4년 만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유네스코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의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당시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고 올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등재로 북한의 세계유산은 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역사유적지구' 등 세계유산 2건과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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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산, 북한 3번째 세계유산으로 선정
    • 입력 2025-07-13 19:50:25
    • 수정2025-07-13 20:45:21
    문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 1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입니다.

앞서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지난 5월 금강산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습니다.

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습니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습니다.

위치에 따라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으로 나뉘며 다양한 식물종이 서식해 생태·자연 자원의 보고로도 꼽힙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등 자문기구는 금강산이 불교 유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금강산은 등재를 신청한 지 약 4년 만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유네스코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의 등재 신청서를 냈으나, 당시 코로나19 방역 상황으로 평가가 이뤄지지 못했고 올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등재로 북한의 세계유산은 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과 '개성역사유적지구' 등 세계유산 2건과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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