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한, 반도체공장 3곳 가동…밀수 반도체로 휴대폰 생산”

입력 2025.07.14 (20:28) 수정 2025.07.1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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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북에 반도체 공장이 3개 돌아가고 있다고 통일부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잠재적인 남북 교류협력 분야로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언급하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북한의 반도체 공장 소재지는 “평양과 평성(이고), 그리고 원산으로 추정된다”며 “이 세 곳에서 외부에서 수입한, 아마 밀수한 반도체를 가지고 휴대폰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지금 AI(인공지능) 혁명 복판으로 진입하는 데 북한도 아마 조바심이 날 것”이라며 “AI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협력분야가 앞으로 남북협력의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북한이 AI 분야에서 남한 또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려면 북미 관계 개선이 관건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수요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김일성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등에서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데, (인재들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챗GPT 북한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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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4 20:28:13
    • 수정2025-07-14 20:40:36
    정치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이북에 반도체 공장이 3개 돌아가고 있다고 통일부로부터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오늘(1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잠재적인 남북 교류협력 분야로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언급하며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북한의 반도체 공장 소재지는 “평양과 평성(이고), 그리고 원산으로 추정된다”며 “이 세 곳에서 외부에서 수입한, 아마 밀수한 반도체를 가지고 휴대폰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지금 AI(인공지능) 혁명 복판으로 진입하는 데 북한도 아마 조바심이 날 것”이라며 “AI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협력분야가 앞으로 남북협력의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북한이 AI 분야에서 남한 또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려면 북미 관계 개선이 관건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 수요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김일성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등에서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데, (인재들이)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챗GPT 북한판’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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