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희토류 반격…“자국 업체에 2배 최저 가격 보장”

입력 2025.07.15 (10:58) 수정 2025.07.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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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물자로 분류되는 희토류 확보를 위해 미국 정부가 자국 희토류 생산업체에 시장 가격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최저 가격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희토류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깨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독자적인 고가 가격 책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시각 14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자국 희토류 채굴업체 MP 머티리얼스의 지분(우선주) 15%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업체의 희토류에 최저 가격을 보장해 주기로 했는데 이는 중국이 정한 현재 시장 가격의 2배에 가깝습니다.

영구자석의 원료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에 대해 현재 ㎏당 63달러 수준인 가격을 최소 110달러로 보장하고, 차액을 국방부가 지급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 제품의 시장가가 11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추가 수익의 30%를 국방부가 가져갑니다.

시장에선 새로운 가격 책정 방식이 전 세계의 희토류 생산업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자동차 업체 등 희토류 고객으로선 비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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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희토류 반격…“자국 업체에 2배 최저 가격 보장”
    • 입력 2025-07-15 10:58:32
    • 수정2025-07-15 11:00:37
    국제
전략 물자로 분류되는 희토류 확보를 위해 미국 정부가 자국 희토류 생산업체에 시장 가격의 거의 2배에 달하는 최저 가격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희토류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깨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독자적인 고가 가격 책정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현지 시각 14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라스베이거스에 본사를 둔 자국 희토류 채굴업체 MP 머티리얼스의 지분(우선주) 15%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업체의 희토류에 최저 가격을 보장해 주기로 했는데 이는 중국이 정한 현재 시장 가격의 2배에 가깝습니다.

영구자석의 원료인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에 대해 현재 ㎏당 63달러 수준인 가격을 최소 110달러로 보장하고, 차액을 국방부가 지급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이 제품의 시장가가 11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면 추가 수익의 30%를 국방부가 가져갑니다.

시장에선 새로운 가격 책정 방식이 전 세계의 희토류 생산업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자동차 업체 등 희토류 고객으로선 비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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