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3분기 가계대출 문턱 크게 높아질 듯”

시중 은행들이 3분기 가계대출 문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 3분기 은행의 대출태도 종합지수는 -17로 -13이었던 2분기보다 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대출태도 지수는 대출 문턱을 낮출수록 양수가 커지고, 문턱을 높일수록 음수가 커지는 방식으로, 한은은 금융기관의 대출태도, 대출수요, 신용위험에 대한 평가를 가중 평균해 100과 -100 사이에서 산출합니다.

대출 주체별로 나눠보면, 가계 주택대출이 -31, 신용대출 등 가계 일반대출 -22로 모두 -11이었던 2분기 지수보다 대출에 엄격해졌습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 지수는 -14에서 -6으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음수였고, 대기업은 6으로 양수로 돌아서 대출 완화적 태도가 드러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가 7월부터 도입됐고,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이 추가 시행되면서 가계 관련 대출이 엄격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