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에 900억 달러 투자 유치 발표…“인도네시아 관세 협상도 완료”
입력 2025.07.16 (06:24)
수정 2025.07.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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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에 9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조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8월 1일 관세 부과를 앞두고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이뤘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직후부터 인공지능 산업을 강조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과 에너지 분야에 900억 달러가 넘는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과 사모펀드 블랙스톤 퍼스트 에너지 등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데이터 센터와 전력망 등 AI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는 이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모든 산업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기술에서 우리가 1등이 되어야 하고, 미국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강국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영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 제품에 당초 통보했던 32%보다 크게 낮아진 19%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인도네시아가 미국으로부터 석유 등 미국산 에너지 150억 달러와 농산물 45억 달러어치, 보잉 항공기 5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제 인도네시아 시장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완전한 접근권을 가지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이와 비슷한 거래가 몇 건 더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도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인도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관세 부과가 예고된 다음 달 1일까지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국들을 향해 시장을 개방하라는 미국의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에 9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조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8월 1일 관세 부과를 앞두고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이뤘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직후부터 인공지능 산업을 강조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과 에너지 분야에 900억 달러가 넘는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과 사모펀드 블랙스톤 퍼스트 에너지 등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데이터 센터와 전력망 등 AI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는 이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모든 산업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기술에서 우리가 1등이 되어야 하고, 미국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강국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영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 제품에 당초 통보했던 32%보다 크게 낮아진 19%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인도네시아가 미국으로부터 석유 등 미국산 에너지 150억 달러와 농산물 45억 달러어치, 보잉 항공기 5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제 인도네시아 시장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완전한 접근권을 가지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이와 비슷한 거래가 몇 건 더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도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인도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관세 부과가 예고된 다음 달 1일까지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국들을 향해 시장을 개방하라는 미국의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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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AI에 900억 달러 투자 유치 발표…“인도네시아 관세 협상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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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6 06:24:32
- 수정2025-07-16 06:46:49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에 9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조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8월 1일 관세 부과를 앞두고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이뤘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직후부터 인공지능 산업을 강조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과 에너지 분야에 900억 달러가 넘는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과 사모펀드 블랙스톤 퍼스트 에너지 등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데이터 센터와 전력망 등 AI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는 이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모든 산업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기술에서 우리가 1등이 되어야 하고, 미국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강국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영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 제품에 당초 통보했던 32%보다 크게 낮아진 19%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인도네시아가 미국으로부터 석유 등 미국산 에너지 150억 달러와 농산물 45억 달러어치, 보잉 항공기 5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제 인도네시아 시장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완전한 접근권을 가지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이와 비슷한 거래가 몇 건 더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도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인도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관세 부과가 예고된 다음 달 1일까지 보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국들을 향해 시장을 개방하라는 미국의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김나영 박은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 인프라 분야에 9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조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8월 1일 관세 부과를 앞두고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이뤘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취임 직후부터 인공지능 산업을 강조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과 에너지 분야에 900억 달러가 넘는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과 사모펀드 블랙스톤 퍼스트 에너지 등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데이터 센터와 전력망 등 AI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는 이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모든 산업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모든 기술에서 우리가 1등이 되어야 하고, 미국이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강국이 돼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중국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영국,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로 인도네시아와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인도네시아 제품에 당초 통보했던 32%보다 크게 낮아진 19%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고 인도네시아는 미국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인도네시아가 미국으로부터 석유 등 미국산 에너지 150억 달러와 농산물 45억 달러어치, 보잉 항공기 50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소셜미디어에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제 인도네시아 시장에 완전히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인도네시아에 완전한 접근권을 가지게 될 것이고, 앞으로 이와 비슷한 거래가 몇 건 더 발표될 예정입니다. 인도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인도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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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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