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이진숙 후보자 논란…대통령실 신중 “지켜보고 판단”

입력 2025.07.16 (23:20) 수정 2025.07.1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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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친여권 성향 단체에서도 반대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연일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일단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여론의 움직임을 신중히 지켜보겠단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결정된 바는 아직 없고 지켜 보고, 지금 상황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이 내놓은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엄호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진보 야당과 친여 성향 단체에서도 임명 반대 의견이 나오자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강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여성단체협의회 등도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 역시 전교조와 참여연대 등이 잇따라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본인이 먼저 다가가서 진실되게 태도를 유지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좀 더 노력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권 내에선 낙마가 현실화할 경우 국정운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배경훈 과기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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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6 23:20:06
    • 수정2025-07-16 23:2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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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친여권 성향 단체에서도 반대 의견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연일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일단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여론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청문회 결과와 여론의 움직임을 신중히 지켜보겠단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 "결정된 바는 아직 없고 지켜 보고, 지금 상황들을 주의 깊게 보고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을 분석하고 있으며, 후보자들이 내놓은 해명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일부 후보자의 경우 여론 동향이 안 좋게 돌아가는 것도 그대로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엄호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진보 야당과 친여 성향 단체에서도 임명 반대 의견이 나오자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강 후보자의 경우 민주당 보좌진 사이에서 공개적으로 반대 목소리가 나왔고 여성단체협의회 등도 자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 역시 전교조와 참여연대 등이 잇따라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백승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본인이 먼저 다가가서 진실되게 태도를 유지하셔야 된다고 생각하고 좀 더 노력을 하실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거듭 촉구하고 있습니다.

여권 내에선 낙마가 현실화할 경우 국정운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여야 합의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배경훈 과기부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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