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시간당 114㎜ ‘극한 호우’… 침수피해 잇따라
입력 2025.07.17 (08:48)
수정 2025.07.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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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충남에서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상가, 도로 할 것 없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빗줄기가 쉼 없이 쏟아집니다.
빗물은 삽시간에 성인 허리춤까지 차올랐습니다.
시간당 80㎜ 넘는 집중호우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시장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조찬희/당진시 읍내동 : "천이 범람해서 당진 공영주차장 쪽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다 잠겼어요."]
시간당 110㎜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린 서산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들어찬 물은 식당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인선/식당 주인 : "한 시간 반 정도 만에 순식간에 몰아쳐서 여기까지, 밑에까지 다 찼어요. 전기도 다 끄고 혹시나 감전될까 봐."]
아파트, 주택 가리지 않고 빗물이 들이닥쳤고, 동네 곳곳에는 물을 퍼내는 양수기 소리가 밤새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김정길/서산시 읍내동 : "옥상으로 도망갈 생각 했지. 옥상은 안 죽을 테니. 그 생각밖에 없어. 어디로 도망갈 데가 있나."]
하천으로 물이 몰리면서 삽교천 유역에 홍수 경보가, 금강 유역에도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범람 위험이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부여에서는 산사태 위험에 주민 10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열차 선로 인근이 침수되면서 충남권을 지나는 경부선과 장항선, 서해선 일부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신유상
밤사이, 충남에서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상가, 도로 할 것 없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빗줄기가 쉼 없이 쏟아집니다.
빗물은 삽시간에 성인 허리춤까지 차올랐습니다.
시간당 80㎜ 넘는 집중호우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시장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조찬희/당진시 읍내동 : "천이 범람해서 당진 공영주차장 쪽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다 잠겼어요."]
시간당 110㎜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린 서산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들어찬 물은 식당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인선/식당 주인 : "한 시간 반 정도 만에 순식간에 몰아쳐서 여기까지, 밑에까지 다 찼어요. 전기도 다 끄고 혹시나 감전될까 봐."]
아파트, 주택 가리지 않고 빗물이 들이닥쳤고, 동네 곳곳에는 물을 퍼내는 양수기 소리가 밤새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김정길/서산시 읍내동 : "옥상으로 도망갈 생각 했지. 옥상은 안 죽을 테니. 그 생각밖에 없어. 어디로 도망갈 데가 있나."]
하천으로 물이 몰리면서 삽교천 유역에 홍수 경보가, 금강 유역에도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범람 위험이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부여에서는 산사태 위험에 주민 10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열차 선로 인근이 침수되면서 충남권을 지나는 경부선과 장항선, 서해선 일부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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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17 08:56:02

[앵커]
밤사이, 충남에서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상가, 도로 할 것 없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빗줄기가 쉼 없이 쏟아집니다.
빗물은 삽시간에 성인 허리춤까지 차올랐습니다.
시간당 80㎜ 넘는 집중호우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시장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조찬희/당진시 읍내동 : "천이 범람해서 당진 공영주차장 쪽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다 잠겼어요."]
시간당 110㎜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린 서산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들어찬 물은 식당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인선/식당 주인 : "한 시간 반 정도 만에 순식간에 몰아쳐서 여기까지, 밑에까지 다 찼어요. 전기도 다 끄고 혹시나 감전될까 봐."]
아파트, 주택 가리지 않고 빗물이 들이닥쳤고, 동네 곳곳에는 물을 퍼내는 양수기 소리가 밤새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김정길/서산시 읍내동 : "옥상으로 도망갈 생각 했지. 옥상은 안 죽을 테니. 그 생각밖에 없어. 어디로 도망갈 데가 있나."]
하천으로 물이 몰리면서 삽교천 유역에 홍수 경보가, 금강 유역에도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범람 위험이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부여에서는 산사태 위험에 주민 10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열차 선로 인근이 침수되면서 충남권을 지나는 경부선과 장항선, 서해선 일부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신유상
밤사이, 충남에서는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넘는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주택과 상가, 도로 할 것 없이 물에 잠기면서 주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굵은 빗줄기가 쉼 없이 쏟아집니다.
빗물은 삽시간에 성인 허리춤까지 차올랐습니다.
시간당 80㎜ 넘는 집중호우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시장과 주택가를 덮쳤습니다.
[조찬희/당진시 읍내동 : "천이 범람해서 당진 공영주차장 쪽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 다 잠겼어요."]
시간당 110㎜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린 서산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들어찬 물은 식당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김인선/식당 주인 : "한 시간 반 정도 만에 순식간에 몰아쳐서 여기까지, 밑에까지 다 찼어요. 전기도 다 끄고 혹시나 감전될까 봐."]
아파트, 주택 가리지 않고 빗물이 들이닥쳤고, 동네 곳곳에는 물을 퍼내는 양수기 소리가 밤새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김정길/서산시 읍내동 : "옥상으로 도망갈 생각 했지. 옥상은 안 죽을 테니. 그 생각밖에 없어. 어디로 도망갈 데가 있나."]
하천으로 물이 몰리면서 삽교천 유역에 홍수 경보가, 금강 유역에도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범람 위험이 높아지면서 인근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부여에서는 산사태 위험에 주민 10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열차 선로 인근이 침수되면서 충남권을 지나는 경부선과 장항선, 서해선 일부 일반열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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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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