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윤석열 편향 외교”…국힘 “미국이 李대통령 호의적으로 보겠나”
입력 2025.07.17 (19:36)
수정 2025.07.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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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편향된 외교와 비상계엄으로 국격이 떨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대로 이재명-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외교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조 후보자는 40년 넘게 외교부에 근무한 정통 외교 전문가라는 평가가 있다”며 “불법 계엄이 터지며 대한민국 외교가 셧다운 위기 직전까지 갔다.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홍기원 의원은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우리 외교는 국민이 걱정할 정도로 잘못된 길을 갔었다고 평가받는다”며 “비상계엄, 내란, (윤 전 대통령) 체포 과정의 충돌로 국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발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현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불투명한 데 대해 “왜 미국 대통령과 아직 통화를 못 했느냐, 왜 아직 못 만나느냐는 문제 제기는 결국 한미 관계에서 우리 정부의 입지를 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못 만난 것은 아쉽지만, 미국이 우리를 경시하기 때문이 아니라 복잡한 세계 환경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외교부 장관이 빨리 취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아직도 한미 정상회담이 불투명하다”며 “트럼프 정부가 이재명 정부를 보는 시각이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북중러 적대시’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유로 명시한 1차 탄핵소추안에 이재명 대통령도 국회의원으로서 서명했다며 “어떻게 미국에서 우리를 호의적으로 보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태호 의원도 “대통령 취임 2~3주 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되지만, 지금 양쪽 대사도 공석”이라며 “실용 외교를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가 지금 물불 안 가려야 하는 상황인데, (대사를) 공석으로 두는 것이 언뜻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건 의원은 조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허세 외교’라고 지적했으면서 이번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는 ODA 지출 규모가 “주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유용원 의원은 “전세 보증금 9억원, 증여금 7억원, 월세 보증금 1억원 등 총 17억원에 달하는 자산 이동이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반대로 이재명-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외교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조 후보자는 40년 넘게 외교부에 근무한 정통 외교 전문가라는 평가가 있다”며 “불법 계엄이 터지며 대한민국 외교가 셧다운 위기 직전까지 갔다.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홍기원 의원은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우리 외교는 국민이 걱정할 정도로 잘못된 길을 갔었다고 평가받는다”며 “비상계엄, 내란, (윤 전 대통령) 체포 과정의 충돌로 국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발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현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불투명한 데 대해 “왜 미국 대통령과 아직 통화를 못 했느냐, 왜 아직 못 만나느냐는 문제 제기는 결국 한미 관계에서 우리 정부의 입지를 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못 만난 것은 아쉽지만, 미국이 우리를 경시하기 때문이 아니라 복잡한 세계 환경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외교부 장관이 빨리 취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아직도 한미 정상회담이 불투명하다”며 “트럼프 정부가 이재명 정부를 보는 시각이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북중러 적대시’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유로 명시한 1차 탄핵소추안에 이재명 대통령도 국회의원으로서 서명했다며 “어떻게 미국에서 우리를 호의적으로 보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태호 의원도 “대통령 취임 2~3주 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되지만, 지금 양쪽 대사도 공석”이라며 “실용 외교를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가 지금 물불 안 가려야 하는 상황인데, (대사를) 공석으로 두는 것이 언뜻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건 의원은 조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허세 외교’라고 지적했으면서 이번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는 ODA 지출 규모가 “주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유용원 의원은 “전세 보증금 9억원, 증여금 7억원, 월세 보증금 1억원 등 총 17억원에 달하는 자산 이동이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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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7 19:36:15
- 수정2025-07-17 19:47:19

더불어민주당은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윤석열 정부 당시 편향된 외교와 비상계엄으로 국격이 떨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대로 이재명-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외교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조 후보자는 40년 넘게 외교부에 근무한 정통 외교 전문가라는 평가가 있다”며 “불법 계엄이 터지며 대한민국 외교가 셧다운 위기 직전까지 갔다.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홍기원 의원은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우리 외교는 국민이 걱정할 정도로 잘못된 길을 갔었다고 평가받는다”며 “비상계엄, 내란, (윤 전 대통령) 체포 과정의 충돌로 국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발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현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불투명한 데 대해 “왜 미국 대통령과 아직 통화를 못 했느냐, 왜 아직 못 만나느냐는 문제 제기는 결국 한미 관계에서 우리 정부의 입지를 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못 만난 것은 아쉽지만, 미국이 우리를 경시하기 때문이 아니라 복잡한 세계 환경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외교부 장관이 빨리 취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아직도 한미 정상회담이 불투명하다”며 “트럼프 정부가 이재명 정부를 보는 시각이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북중러 적대시’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유로 명시한 1차 탄핵소추안에 이재명 대통령도 국회의원으로서 서명했다며 “어떻게 미국에서 우리를 호의적으로 보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태호 의원도 “대통령 취임 2~3주 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되지만, 지금 양쪽 대사도 공석”이라며 “실용 외교를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가 지금 물불 안 가려야 하는 상황인데, (대사를) 공석으로 두는 것이 언뜻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건 의원은 조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허세 외교’라고 지적했으면서 이번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는 ODA 지출 규모가 “주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유용원 의원은 “전세 보증금 9억원, 증여금 7억원, 월세 보증금 1억원 등 총 17억원에 달하는 자산 이동이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반대로 이재명-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현 정부의 외교 역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조 후보자는 40년 넘게 외교부에 근무한 정통 외교 전문가라는 평가가 있다”며 “불법 계엄이 터지며 대한민국 외교가 셧다운 위기 직전까지 갔다.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홍기원 의원은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우리 외교는 국민이 걱정할 정도로 잘못된 길을 갔었다고 평가받는다”며 “비상계엄, 내란, (윤 전 대통령) 체포 과정의 충돌로 국격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발언했습니다.
홍 의원은 현 정부 첫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불투명한 데 대해 “왜 미국 대통령과 아직 통화를 못 했느냐, 왜 아직 못 만나느냐는 문제 제기는 결국 한미 관계에서 우리 정부의 입지를 약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못 만난 것은 아쉽지만, 미국이 우리를 경시하기 때문이 아니라 복잡한 세계 환경 때문”이라며 “그런 점에서 외교부 장관이 빨리 취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아직도 한미 정상회담이 불투명하다”며 “트럼프 정부가 이재명 정부를 보는 시각이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북중러 적대시’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유로 명시한 1차 탄핵소추안에 이재명 대통령도 국회의원으로서 서명했다며 “어떻게 미국에서 우리를 호의적으로 보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김태호 의원도 “대통령 취임 2~3주 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되지만, 지금 양쪽 대사도 공석”이라며 “실용 외교를 추구하는 이재명 정부가 지금 물불 안 가려야 하는 상황인데, (대사를) 공석으로 두는 것이 언뜻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건 의원은 조 후보자가 윤석열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증액을 ‘허세 외교’라고 지적했으면서 이번 청문회 서면 답변에서는 ODA 지출 규모가 “주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유용원 의원은 “전세 보증금 9억원, 증여금 7억원, 월세 보증금 1억원 등 총 17억원에 달하는 자산 이동이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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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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