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주가조작 의혹’ 삼부토건 회장·전 대표 구속

입력 2025.07.18 (02:26) 수정 2025.07.1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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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반면 같은 혐의를 받는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과 가담 내용, 그 실행행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피의자에게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점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회장 등은 지난 2023년 5월에서 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 등이 없음에도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고점에서 매도해 369억여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습니다.

한편 오늘 구속영장심사를 받기로 했던 이기훈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았는데, 특검은 "도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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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18 02:26:56
    • 수정2025-07-18 02:31:41
    사회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도망할 염려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반면 같은 혐의를 받는 조성옥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사기적 부정거래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역할과 가담 내용, 그 실행행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피의자에게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점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회장 등은 지난 2023년 5월에서 6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의사와 능력 등이 없음에도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고점에서 매도해 369억여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습니다.

한편 오늘 구속영장심사를 받기로 했던 이기훈 부회장은 출석하지 않았는데, 특검은 "도주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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