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독, 러에 ‘50일 기한’ 압박…언론 “러·우크라 3차 협상”
입력 2025.07.22 (01:32)
수정 2025.07.2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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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 논의를 이어가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50일 기한'을 러시아가 수용하도록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AP와 블룸버그 통신은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공동 주재로 50여 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제29차 회의가 현지시간 21일 화상으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SACEUR),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참여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 주도로 출범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주로 영국과 독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에 1억 5천만 파운드(약 2천780억 원) 상당의 방공·포병 화력을 지원한 영국은 이날 회의에서 추가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은 올해 총 7억 파운드(약 1조 3천억 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독일 역시 영국과 함께 35㎜ 대공포용 탄약 22만 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리 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푸틴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해 '50일의 드라이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새 무기 제공을 약속하고 러시아에는 50일 내로 휴전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교역국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5월 16일과 지난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가졌지만, 휴전이나 종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회의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감행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2살 어린이를 포함해 1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AP와 블룸버그 통신은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공동 주재로 50여 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제29차 회의가 현지시간 21일 화상으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SACEUR),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참여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 주도로 출범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주로 영국과 독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에 1억 5천만 파운드(약 2천780억 원) 상당의 방공·포병 화력을 지원한 영국은 이날 회의에서 추가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은 올해 총 7억 파운드(약 1조 3천억 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독일 역시 영국과 함께 35㎜ 대공포용 탄약 22만 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리 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푸틴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해 '50일의 드라이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새 무기 제공을 약속하고 러시아에는 50일 내로 휴전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교역국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5월 16일과 지난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가졌지만, 휴전이나 종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회의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감행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2살 어린이를 포함해 1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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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독, 러에 ‘50일 기한’ 압박…언론 “러·우크라 3차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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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2 01:32:03
- 수정2025-07-22 01:32:24

서방 주요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 지원 논의를 이어가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50일 기한'을 러시아가 수용하도록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AP와 블룸버그 통신은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공동 주재로 50여 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제29차 회의가 현지시간 21일 화상으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SACEUR),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참여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 주도로 출범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주로 영국과 독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에 1억 5천만 파운드(약 2천780억 원) 상당의 방공·포병 화력을 지원한 영국은 이날 회의에서 추가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은 올해 총 7억 파운드(약 1조 3천억 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독일 역시 영국과 함께 35㎜ 대공포용 탄약 22만 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리 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푸틴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해 '50일의 드라이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새 무기 제공을 약속하고 러시아에는 50일 내로 휴전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교역국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5월 16일과 지난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가졌지만, 휴전이나 종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회의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감행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2살 어린이를 포함해 1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AP와 블룸버그 통신은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과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공동 주재로 50여 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UDCG) 제29차 회의가 현지시간 21일 화상으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알렉서스 그린케위치 나토 유럽동맹 최고사령관(SACEUR),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참여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 주도로 출범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로는 주로 영국과 독일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우크라이나에 1억 5천만 파운드(약 2천780억 원) 상당의 방공·포병 화력을 지원한 영국은 이날 회의에서 추가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은 올해 총 7억 파운드(약 1조 3천억 원)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독일 역시 영국과 함께 35㎜ 대공포용 탄약 22만 발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리 장관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방위연락그룹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고, 푸틴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오기 위해 '50일의 드라이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새 무기 제공을 약속하고 러시아에는 50일 내로 휴전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와 교역국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5월 16일과 지난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가졌지만, 휴전이나 종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회의가 열리기 몇 시간 전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 공습을 감행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2살 어린이를 포함해 15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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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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