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가자 휴전 촉구…“이스라엘 배급 방식 존엄 훼손”
입력 2025.07.22 (03:10)
수정 2025.07.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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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배급받으려던 민간인 사망이 이어지면서 국제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8개국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은 현지시간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간단하고도 긴급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 뜻을 모았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금 당장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의 고통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스라엘 정부의 구호물자 전달 방식은 위험하고, 불안정을 심화시키며 가자 주민들의 인간 존엄성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정부에 구호물자 전달에 대한 제한을 즉각 해제해 유엔과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NGO)들의 구호 활동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를 봉쇄한 뒤 지난 5월부터 미국과 함께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제한적 배급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번 성명에는 프랑스·이탈리아·영국·일본·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회원국 중 5개국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의 '맹방'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독일은 불참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도 전날 주일 삼종기도를 마친 뒤 "야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주말 사이 폭격으로 사망한 이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한 뒤 "국제사회가 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할 의무를 존중하며 집단적 처벌·무차별적 무력 행사·강제 이주를 금지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일 구호품을 받으려던 가자지구 주민 최소 93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루 전인 19일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운영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 구호품 배급소를 찾은 팔레스타인인 최소 32명이 숨졌으며,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28개국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은 현지시간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간단하고도 긴급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 뜻을 모았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금 당장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의 고통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스라엘 정부의 구호물자 전달 방식은 위험하고, 불안정을 심화시키며 가자 주민들의 인간 존엄성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정부에 구호물자 전달에 대한 제한을 즉각 해제해 유엔과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NGO)들의 구호 활동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를 봉쇄한 뒤 지난 5월부터 미국과 함께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제한적 배급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번 성명에는 프랑스·이탈리아·영국·일본·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회원국 중 5개국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의 '맹방'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독일은 불참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도 전날 주일 삼종기도를 마친 뒤 "야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주말 사이 폭격으로 사망한 이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한 뒤 "국제사회가 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할 의무를 존중하며 집단적 처벌·무차별적 무력 행사·강제 이주를 금지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일 구호품을 받으려던 가자지구 주민 최소 93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루 전인 19일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운영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 구호품 배급소를 찾은 팔레스타인인 최소 32명이 숨졌으며,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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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2 03:10:17
- 수정2025-07-22 07:00:40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배급받으려던 민간인 사망이 이어지면서 국제사회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8개국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은 현지시간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간단하고도 긴급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 뜻을 모았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금 당장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의 고통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스라엘 정부의 구호물자 전달 방식은 위험하고, 불안정을 심화시키며 가자 주민들의 인간 존엄성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정부에 구호물자 전달에 대한 제한을 즉각 해제해 유엔과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NGO)들의 구호 활동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를 봉쇄한 뒤 지난 5월부터 미국과 함께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제한적 배급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번 성명에는 프랑스·이탈리아·영국·일본·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회원국 중 5개국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의 '맹방'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독일은 불참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도 전날 주일 삼종기도를 마친 뒤 "야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주말 사이 폭격으로 사망한 이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한 뒤 "국제사회가 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할 의무를 존중하며 집단적 처벌·무차별적 무력 행사·강제 이주를 금지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일 구호품을 받으려던 가자지구 주민 최소 93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루 전인 19일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운영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 구호품 배급소를 찾은 팔레스타인인 최소 32명이 숨졌으며,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28개국 외무장관과 유럽연합(EU)은 현지시간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간단하고도 긴급한 메시지를 내기 위해 뜻을 모았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금 당장 끝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들의 고통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이스라엘 정부의 구호물자 전달 방식은 위험하고, 불안정을 심화시키며 가자 주민들의 인간 존엄성을 해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스라엘 정부에 구호물자 전달에 대한 제한을 즉각 해제해 유엔과 인도주의적 비정부기구(NGO)들의 구호 활동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구호품을 탈취한다는 이유로 가자지구를 봉쇄한 뒤 지난 5월부터 미국과 함께 만든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을 통해 제한적 배급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비판한 것입니다.
이번 성명에는 프랑스·이탈리아·영국·일본·캐나다 등 주요 7개국(G7) 회원국 중 5개국도 포함됐습니다. 이스라엘의 '맹방'으로 분류되는 미국과 독일은 불참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도 전날 주일 삼종기도를 마친 뒤 "야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로운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주말 사이 폭격으로 사망한 이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한 뒤 "국제사회가 인도법을 준수하고 민간인을 보호할 의무를 존중하며 집단적 처벌·무차별적 무력 행사·강제 이주를 금지할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20일 구호품을 받으려던 가자지구 주민 최소 93명이 사망했습니다.
하루 전인 19일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운영하는 가자인도주의재단(GHF) 구호품 배급소를 찾은 팔레스타인인 최소 32명이 숨졌으며,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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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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