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이동전화서비스 피해 21%↑…계약 관련 피해 대부분”

입력 2025.07.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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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이동전화 판매점의 설명만 믿고 서비스에 가입했다가 실제 계약 내용과 달라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전북 지역 이동전화 판매점 518개의 오프라인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원에 제출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건수는 올해 1~4월 333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피해가 39.3% 증가했습니다. 그중 73%(435건)가 오프라인 판매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접수된 고령 소비자 피해 구제는 596건입니다.

이를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90.1%(53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계약 당시 안내받은 금액과 실제 청구된 단말기 가격, 월 이용 요금이 상이했다는 사례입니다.

전남‧전북 지역 518개 이동전화 판매점의 오프라인 광고 실태 조사 결과, 18.9%(98개)의 판매점이 실제와 다르거나 중요 정보를 누락하고 있었습니다.

실제와 다르게 단말기 가격을 '공짜', '무료'라고 광고한 경우(10.2%, 53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최저가'라고 광고한 경우(10.2%, 53개) 등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단말기 구입 시 할부 원금 등 최종 구입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사은품 지급 등 판매처와 추가로 약정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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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2 06:00:32
    경제
65세 이상 고령자를 중심으로 이동전화 판매점의 설명만 믿고 서비스에 가입했다가 실제 계약 내용과 달라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전남‧전북 지역 이동전화 판매점 518개의 오프라인 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오늘(22일)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원에 제출된 이동전화서비스 관련 피해 구제 건수는 올해 1~4월 333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피해가 39.3% 증가했습니다. 그중 73%(435건)가 오프라인 판매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5년간 접수된 고령 소비자 피해 구제는 596건입니다.

이를 분석한 결과, 계약 관련 피해가 90.1%(537건)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계약 당시 안내받은 금액과 실제 청구된 단말기 가격, 월 이용 요금이 상이했다는 사례입니다.

전남‧전북 지역 518개 이동전화 판매점의 오프라인 광고 실태 조사 결과, 18.9%(98개)의 판매점이 실제와 다르거나 중요 정보를 누락하고 있었습니다.

실제와 다르게 단말기 가격을 '공짜', '무료'라고 광고한 경우(10.2%, 53개), 객관적인 근거 없이 '최저가'라고 광고한 경우(10.2%, 53개) 등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광고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단말기 구입 시 할부 원금 등 최종 구입 가격을 꼼꼼히 비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사은품 지급 등 판매처와 추가로 약정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계약서에 기재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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