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절반 “하반기 경영여건, 상반기와 비슷”…30%는 “개선”
입력 2025.07.22 (11:43)
수정 2025.07.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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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하반기 기업 경영여건이 올해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여건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응답 기업의 53.3%는 하반기 경영 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개선되리라는 전망은 30.2%, 악화되리라는 전망은 16.5%였습니다.
하반기 경영 여건을 ‘악화’로 전망한 기업들은 경영 여건 개선 시점을 ‘2026년 1분기’(40%), ‘2026년 3분기 이후,(24%), 2026년 2분기(16%) 순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업들은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 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꼽았습니다.
이외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4.1%),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14.1%),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 리스크(14.1%) 등을 지목했습니다.
한경협은 “수출 부진과 함께 내수 위축이 구조적으로 굳어지면서 기업들이 매출 감소·재고 누적 등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한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28%)에 가장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어 기존 주력사업 집중(19.1%), 해외시장 진출 강화(16.4%), 경영리스크 관리(13.5%), 미래 전략사업 발굴(1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 가운데 20.1%는 하반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경영환경 개선 과제로 원자재 수급 여건 개선 등 공급망 안정화를 꼽았습니다.
이어 수출기업 지원 및 통상 불확실성 해소(16.4%), 기업활동 규제 완화(14.5%),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13.2%),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11.2%) 등의 응답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 기반 강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산업구조 고도화(24.7%)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 글로벌 통상전략 강화(20.7%),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대응(12.5%), 지역 균형 발전 및 인프라 투자(12.2%) 등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내수 둔화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 전개보다는 기존 전략의 재점검과 효율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적 경영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통상환경 대응, 규제 개선, 내수 활성화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여건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응답 기업의 53.3%는 하반기 경영 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개선되리라는 전망은 30.2%, 악화되리라는 전망은 16.5%였습니다.
하반기 경영 여건을 ‘악화’로 전망한 기업들은 경영 여건 개선 시점을 ‘2026년 1분기’(40%), ‘2026년 3분기 이후,(24%), 2026년 2분기(16%) 순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업들은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 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꼽았습니다.
이외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4.1%),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14.1%),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 리스크(14.1%) 등을 지목했습니다.
한경협은 “수출 부진과 함께 내수 위축이 구조적으로 굳어지면서 기업들이 매출 감소·재고 누적 등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한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28%)에 가장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어 기존 주력사업 집중(19.1%), 해외시장 진출 강화(16.4%), 경영리스크 관리(13.5%), 미래 전략사업 발굴(1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 가운데 20.1%는 하반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경영환경 개선 과제로 원자재 수급 여건 개선 등 공급망 안정화를 꼽았습니다.
이어 수출기업 지원 및 통상 불확실성 해소(16.4%), 기업활동 규제 완화(14.5%),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13.2%),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11.2%) 등의 응답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 기반 강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산업구조 고도화(24.7%)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 글로벌 통상전략 강화(20.7%),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대응(12.5%), 지역 균형 발전 및 인프라 투자(12.2%) 등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내수 둔화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 전개보다는 기존 전략의 재점검과 효율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적 경영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통상환경 대응, 규제 개선, 내수 활성화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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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업 절반 “하반기 경영여건, 상반기와 비슷”…30%는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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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2 11:43:28
- 수정2025-07-22 11:52:42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올해 하반기 기업 경영여건이 올해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여건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응답 기업의 53.3%는 하반기 경영 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개선되리라는 전망은 30.2%, 악화되리라는 전망은 16.5%였습니다.
하반기 경영 여건을 ‘악화’로 전망한 기업들은 경영 여건 개선 시점을 ‘2026년 1분기’(40%), ‘2026년 3분기 이후,(24%), 2026년 2분기(16%) 순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업들은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 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꼽았습니다.
이외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4.1%),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14.1%),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 리스크(14.1%) 등을 지목했습니다.
한경협은 “수출 부진과 함께 내수 위축이 구조적으로 굳어지면서 기업들이 매출 감소·재고 누적 등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한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28%)에 가장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어 기존 주력사업 집중(19.1%), 해외시장 진출 강화(16.4%), 경영리스크 관리(13.5%), 미래 전략사업 발굴(1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 가운데 20.1%는 하반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경영환경 개선 과제로 원자재 수급 여건 개선 등 공급망 안정화를 꼽았습니다.
이어 수출기업 지원 및 통상 불확실성 해소(16.4%), 기업활동 규제 완화(14.5%),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13.2%),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11.2%) 등의 응답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 기반 강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산업구조 고도화(24.7%)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 글로벌 통상전략 강화(20.7%),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대응(12.5%), 지역 균형 발전 및 인프라 투자(12.2%) 등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내수 둔화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 전개보다는 기존 전략의 재점검과 효율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적 경영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통상환경 대응, 규제 개선, 내수 활성화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여론조사 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여건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응답 기업의 53.3%는 하반기 경영 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개선되리라는 전망은 30.2%, 악화되리라는 전망은 16.5%였습니다.
하반기 경영 여건을 ‘악화’로 전망한 기업들은 경영 여건 개선 시점을 ‘2026년 1분기’(40%), ‘2026년 3분기 이후,(24%), 2026년 2분기(16%) 순으로 예상했습니다.
기업들은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 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꼽았습니다.
이외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4.1%),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14.1%), 원자재 수급 및 가격 상승 리스크(14.1%) 등을 지목했습니다.
한경협은 “수출 부진과 함께 내수 위축이 구조적으로 굳어지면서 기업들이 매출 감소·재고 누적 등의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대내외 리스크에 대응한 하반기 경영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28%)에 가장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어 기존 주력사업 집중(19.1%), 해외시장 진출 강화(16.4%), 경영리스크 관리(13.5%), 미래 전략사업 발굴(1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응답 기업 가운데 20.1%는 하반기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경영환경 개선 과제로 원자재 수급 여건 개선 등 공급망 안정화를 꼽았습니다.
이어 수출기업 지원 및 통상 불확실성 해소(16.4%), 기업활동 규제 완화(14.5%),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활성화 정책(13.2%), 세제 및 금융지원 확대(11.2%) 등의 응답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국 경제의 중장기적 성장 기반 강화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산업구조 고도화(24.7%)가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 글로벌 통상전략 강화(20.7%),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대응(12.5%), 지역 균형 발전 및 인프라 투자(12.2%) 등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업들은 내수 둔화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 신규 사업 전개보다는 기존 전략의 재점검과 효율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적 경영이 장기화할 경우 투자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정부가 통상환경 대응, 규제 개선, 내수 활성화 정책을 보다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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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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