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강준욱 사퇴 등으로 국민 기대 만족 못 시킨 아쉬움 표현”

입력 2025.07.23 (16:12) 수정 2025.07.23 (16: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의 자진 사퇴 등은 최근 대통령실 인사 과정에서의 잡음 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3일) 브리핑 과정에서 여권 내에서도 ‘인사검증 시스템이 국민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어제 강준욱 비서관의 자진 사퇴는 한편으로는 국민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약간의 송구스러운 마음도 포함돼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진사퇴 형식이지만 그런 부분에서 국민적 기대 그리고 국민주권정부로서 국민들께 좀 더 높은 기대감을 만족시켜 드렸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같이 표현한 거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 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데 대해 강 대변인은 “좀 더 논의를 해봐야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내부적으로 제가 아는 선에서는 논의를 직접 들은 바가 없다”며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최 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는 취지의 언론 기고문을 썼던 것으로 확인돼 ‘2차 가해’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 국정상황실장 한 달만 교체 배경은?

한 달 만에 교체돼 ‘경질성’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인사이동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안보실 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안보 관련해서 외교 쪽이 많이 구성돼 있다 보니 지금 관세와 관련되어서 통상 전문가 그리고 통상 경제, 국제통상에 있어서 송기호 전 실장께서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균형감 있는 경제 안보를 위해 수평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은 임명 한 달 만에 어제(22일) 자로 국가안보실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을 이동했고, 김정우 전 민주당 의원이 신임 국정상황실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통령실 “강준욱 사퇴 등으로 국민 기대 만족 못 시킨 아쉬움 표현”
    • 입력 2025-07-23 16:12:35
    • 수정2025-07-23 16:23:53
    정치
대통령실은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의 자진 사퇴 등은 최근 대통령실 인사 과정에서의 잡음 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조치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3일) 브리핑 과정에서 여권 내에서도 ‘인사검증 시스템이 국민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고 “어제 강준욱 비서관의 자진 사퇴는 한편으로는 국민께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약간의 송구스러운 마음도 포함돼 있지 않나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진사퇴 형식이지만 그런 부분에서 국민적 기대 그리고 국민주권정부로서 국민들께 좀 더 높은 기대감을 만족시켜 드렸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같이 표현한 거로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 등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데 대해 강 대변인은 “좀 더 논의를 해봐야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내부적으로 제가 아는 선에서는 논의를 직접 들은 바가 없다”며 “조금 더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과거 최 처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오늘날 우리 국민이 겪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또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정치적 타격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는 취지의 언론 기고문을 썼던 것으로 확인돼 ‘2차 가해’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 국정상황실장 한 달만 교체 배경은?

한 달 만에 교체돼 ‘경질성’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송기호 국정상황실장 인사이동과 관련해 강 대변인은 안보실 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안보 관련해서 외교 쪽이 많이 구성돼 있다 보니 지금 관세와 관련되어서 통상 전문가 그리고 통상 경제, 국제통상에 있어서 송기호 전 실장께서 가지고 있는 전문성이 있기 때문에 좀 더 균형감 있는 경제 안보를 위해 수평 이동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기호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은 임명 한 달 만에 어제(22일) 자로 국가안보실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으로 보직을 이동했고, 김정우 전 민주당 의원이 신임 국정상황실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