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45세 리치 힐, MLB 역대 두 번째 최고령 선발 등판
입력 2025.07.23 (17:51)
수정 2025.07.2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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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베테랑 좌완 투수 리치 힐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두 번째 최고령 선발 등판 투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의 힐은 오늘(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캔자스시티가 컵스에 6 대 0으로 지면서 힐은 지난해 9월 5일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뉴욕 메츠전에 구원 등판한 뒤 약 10개월 만에 치른 빅리그 복귀전이자 통산 387번째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힐은 최고 구속 147㎞/h를 뿌렸고, 직구(35개)와 커브(28개), 슬라이더(16개), 스위퍼(6개), 체인지업(5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습니다.
패전을 기록했지만, 힐은 단연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1980년 3월 11일에 태어난 힐은 오늘 경기로 MLB 14번째 팀에서 선발 등판을 했는데, MLB닷컴은 “힐은 2005년 6월 16일 리글리필드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힐은 MLB에서 뛴다. 복귀전을 치른 장소도 리글리필드”라고 전했습니다.
힐은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애슬레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등 14개 구단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습니다.
MLB닷컴은 “힐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팀에서 뛴 투수 에드윈 잭슨과 같은 ‘최다 구단 소속 등판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힐은 2012년 5월 28일 49세의 나이로 선발 등판한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MLB 최고령 선발 등판 2위 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당한 힐은 그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개인 훈련을 이어가던 그는 올해 5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5.22를 올렸습니다.
캔자스시티의 마운드 공백으로 빅리그 승격 직후 선발 등판까지 가진 힐은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할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집에서 훈련하면서 내 안에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 상황은 늘 변했지만, 나는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다시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의 힐은 오늘(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캔자스시티가 컵스에 6 대 0으로 지면서 힐은 지난해 9월 5일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뉴욕 메츠전에 구원 등판한 뒤 약 10개월 만에 치른 빅리그 복귀전이자 통산 387번째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힐은 최고 구속 147㎞/h를 뿌렸고, 직구(35개)와 커브(28개), 슬라이더(16개), 스위퍼(6개), 체인지업(5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습니다.
패전을 기록했지만, 힐은 단연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1980년 3월 11일에 태어난 힐은 오늘 경기로 MLB 14번째 팀에서 선발 등판을 했는데, MLB닷컴은 “힐은 2005년 6월 16일 리글리필드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힐은 MLB에서 뛴다. 복귀전을 치른 장소도 리글리필드”라고 전했습니다.
힐은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애슬레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등 14개 구단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습니다.
MLB닷컴은 “힐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팀에서 뛴 투수 에드윈 잭슨과 같은 ‘최다 구단 소속 등판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힐은 2012년 5월 28일 49세의 나이로 선발 등판한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MLB 최고령 선발 등판 2위 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당한 힐은 그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개인 훈련을 이어가던 그는 올해 5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5.22를 올렸습니다.
캔자스시티의 마운드 공백으로 빅리그 승격 직후 선발 등판까지 가진 힐은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할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집에서 훈련하면서 내 안에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 상황은 늘 변했지만, 나는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다시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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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3 17:52:58

45세 베테랑 좌완 투수 리치 힐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두 번째 최고령 선발 등판 투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의 힐은 오늘(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캔자스시티가 컵스에 6 대 0으로 지면서 힐은 지난해 9월 5일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뉴욕 메츠전에 구원 등판한 뒤 약 10개월 만에 치른 빅리그 복귀전이자 통산 387번째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힐은 최고 구속 147㎞/h를 뿌렸고, 직구(35개)와 커브(28개), 슬라이더(16개), 스위퍼(6개), 체인지업(5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습니다.
패전을 기록했지만, 힐은 단연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1980년 3월 11일에 태어난 힐은 오늘 경기로 MLB 14번째 팀에서 선발 등판을 했는데, MLB닷컴은 “힐은 2005년 6월 16일 리글리필드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힐은 MLB에서 뛴다. 복귀전을 치른 장소도 리글리필드”라고 전했습니다.
힐은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애슬레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등 14개 구단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습니다.
MLB닷컴은 “힐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팀에서 뛴 투수 에드윈 잭슨과 같은 ‘최다 구단 소속 등판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힐은 2012년 5월 28일 49세의 나이로 선발 등판한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MLB 최고령 선발 등판 2위 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당한 힐은 그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개인 훈련을 이어가던 그는 올해 5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5.22를 올렸습니다.
캔자스시티의 마운드 공백으로 빅리그 승격 직후 선발 등판까지 가진 힐은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할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집에서 훈련하면서 내 안에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 상황은 늘 변했지만, 나는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다시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의 힐은 오늘(23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습니다.
캔자스시티가 컵스에 6 대 0으로 지면서 힐은 지난해 9월 5일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뉴욕 메츠전에 구원 등판한 뒤 약 10개월 만에 치른 빅리그 복귀전이자 통산 387번째 경기에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힐은 최고 구속 147㎞/h를 뿌렸고, 직구(35개)와 커브(28개), 슬라이더(16개), 스위퍼(6개), 체인지업(5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습니다.
패전을 기록했지만, 힐은 단연 오늘 경기의 주인공이었습니다.
1980년 3월 11일에 태어난 힐은 오늘 경기로 MLB 14번째 팀에서 선발 등판을 했는데, MLB닷컴은 “힐은 2005년 6월 16일 리글리필드에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힐은 MLB에서 뛴다. 복귀전을 치른 장소도 리글리필드”라고 전했습니다.
힐은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애슬레틱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 뉴욕 메츠,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등 14개 구단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습니다.
MLB닷컴은 “힐은 2003년부터 2019년까지 14개 팀에서 뛴 투수 에드윈 잭슨과 같은 ‘최다 구단 소속 등판 타이기록’을 세웠다”고 소개했습니다.
또한, 힐은 2012년 5월 28일 49세의 나이로 선발 등판한 제이미 모이어에 이어 MLB 최고령 선발 등판 2위 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당한 힐은 그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미국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개인 훈련을 이어가던 그는 올해 5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마이너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5.22를 올렸습니다.
캔자스시티의 마운드 공백으로 빅리그 승격 직후 선발 등판까지 가진 힐은 “올해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할 거라는 건 알고 있었다. 집에서 훈련하면서 내 안에 무언가가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 상황은 늘 변했지만, 나는 다음 선발 등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다시 기회가 주어져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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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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