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한국, 차 관세 인하 위해 대미 투자 검토…미국, 548조 원 제안”
입력 2025.07.24 (11:18)
수정 2025.07.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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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를 포함한 통상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는 기금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23일,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협상의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 측은 한국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은 유동적인 상태이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소식통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과의 협의 과정에 대미 투자액으로 4천억 달러(약 548조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과 체결한 협정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미·일 무역 합의를 보면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으로 통보한 25%의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5천500억 달러(약 759조 원)의 대미(對美)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일본산 자동차에도 15% 관세가 적용됩니다.
특히 한국과의 협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한국도 핵심 분야에서의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이와 관련, 백악관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일본이 미국과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인하한 무역 합의를 이룬 것이 한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허드슨연구소 윌리엄 초우 일본 담당 부소장은 “이건 한국에 큰 압박이 된다”며 “만약 한국이 15% 관세율을 얻어낼 수 있다면 매우 기뻐하겠지만,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 같은 관점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보좌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독일산 자동차는 일본차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독일은 25% 관세 대상이고, 한국산 현대차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는 협상의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 측은 한국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은 유동적인 상태이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소식통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과의 협의 과정에 대미 투자액으로 4천억 달러(약 548조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과 체결한 협정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미·일 무역 합의를 보면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으로 통보한 25%의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5천500억 달러(약 759조 원)의 대미(對美)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일본산 자동차에도 15% 관세가 적용됩니다.
특히 한국과의 협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한국도 핵심 분야에서의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이와 관련, 백악관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일본이 미국과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인하한 무역 합의를 이룬 것이 한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허드슨연구소 윌리엄 초우 일본 담당 부소장은 “이건 한국에 큰 압박이 된다”며 “만약 한국이 15% 관세율을 얻어낼 수 있다면 매우 기뻐하겠지만,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 같은 관점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보좌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독일산 자동차는 일본차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독일은 25% 관세 대상이고, 한국산 현대차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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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4 11:18:57
- 수정2025-07-24 11:19:40

한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세를 포함한 통상 협상에서 미국에 투자하는 기금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23일,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협상의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 측은 한국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은 유동적인 상태이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소식통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과의 협의 과정에 대미 투자액으로 4천억 달러(약 548조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과 체결한 협정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미·일 무역 합의를 보면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으로 통보한 25%의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5천500억 달러(약 759조 원)의 대미(對美)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일본산 자동차에도 15% 관세가 적용됩니다.
특히 한국과의 협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한국도 핵심 분야에서의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이와 관련, 백악관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일본이 미국과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인하한 무역 합의를 이룬 것이 한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허드슨연구소 윌리엄 초우 일본 담당 부소장은 “이건 한국에 큰 압박이 된다”며 “만약 한국이 15% 관세율을 얻어낼 수 있다면 매우 기뻐하겠지만,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 같은 관점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보좌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독일산 자동차는 일본차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독일은 25% 관세 대상이고, 한국산 현대차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블룸버그는 협상의 구체적인 범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미국 측은 한국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은 유동적인 상태이며,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한 소식통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한국과의 협의 과정에 대미 투자액으로 4천억 달러(약 548조 원)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본이 트럼프 대통령과 체결한 협정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미·일 무역 합의를 보면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으로 통보한 25%의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는 조건으로 5천500억 달러(약 759조 원)의 대미(對美)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일본산 자동차에도 15% 관세가 적용됩니다.
특히 한국과의 협상은 자동차를 포함해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으며, 일본이 보잉 항공기와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구매한 것처럼 한국도 핵심 분야에서의 추가 구매 약속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이와 관련, 백악관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일본이 미국과 자동차를 포함한 관세율을 15%로 인하한 무역 합의를 이룬 것이 한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허드슨연구소 윌리엄 초우 일본 담당 부소장은 “이건 한국에 큰 압박이 된다”며 “만약 한국이 15% 관세율을 얻어낼 수 있다면 매우 기뻐하겠지만, 일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이 같은 관점을 간접적으로 인정했습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보좌관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독일산 자동차는 일본차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 독일은 25% 관세 대상이고, 한국산 현대차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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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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