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3.6조 지난해보다 15.8%↓…“미국 관세 영향”

입력 2025.07.24 (14:24) 수정 2025.07.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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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완성차업체 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로 지난해보다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 6,01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8조 2,86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3조 2,50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이브리드차량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지난 4월부터 부과된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가 현대차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량 증대로 외형적 성장이 가능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고, 경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인센티브 및 판매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손익이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동 방향성에 따른 손익 영향도 등이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신흥 시장 중심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하반기에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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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4 14:24:07
    • 수정2025-07-24 14:24:31
    경제
국내 1위 완성차업체 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자동차 관세 여파로 지난해보다 10% 넘게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조 6,01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4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8조 2,86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3조 2,50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이브리드차량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 지난 4월부터 부과된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가 현대차 수익성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량 증대로 외형적 성장이 가능했지만,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고, 경쟁 심화에 따른 글로벌 인센티브 및 판매 비용 증가 등의 원인으로 손익이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해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변동 방향성에 따른 손익 영향도 등이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아울러 신흥 시장 중심 판매 둔화가 이어지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하반기에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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