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한미 통상 협의 무산에 “이 대통령, 정말 준비된 대통령인가” 비판

입력 2025.07.25 (10:59) 수정 2025.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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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한미 2+2 통상협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준비된 대통령인가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25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부총리를 전부 계속 탄핵하면서 협상도 제대로 못 하게 하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 했는데 실제로 막상 정권을 인수하고 난 이후에도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저희들이 (이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를 가서 트럼프를 만나야 된다고 이야기를 계속했는데 안 갔다”면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전혀 정부에서는 준비가 안 돼 있구나 이런 부분들이 국익에 얼마나 해악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입장에선 대한민국 정부와 이 대통령이 과연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미국과 함께 가려고 하는지, 아니면 중국에 좀 더 가까이 가려고 하는지 시각에 따라 대응하는 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 대통령이 빨리 미국을 가고, 트럼프를 만나야 한다”면서 “지금 중국 전승절(참석)을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협상 연기를 정쟁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정부를 욕을 했는지, 아니면 정부를 도와줬는지 한번 반추해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우리도 국익을 위해서는 함께 힘을, 목소리를 같이한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정부가 필요한 일에 협조할 건 협조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 현주소”라며 “동맹국 외교·경제 수장이 협상장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돌아오는 수모, 기회조차 얻지 못한 외교 고립. 더 이상 변명으로는 가릴 수 없는 ‘총체적 외교 실패’”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반복된 친중 행보가 동맹으로서의 신뢰를 무너뜨린 핵심 원인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신뢰받는 동맹이 되길 원한다면, 먼저 그 신뢰를 무너뜨린 대통령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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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25 11:00:49
    정치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한미 2+2 통상협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준비된 대통령인가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25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전 정부에서 국무총리와 부총리를 전부 계속 탄핵하면서 협상도 제대로 못 하게 하고 다음 정부로 넘기라 했는데 실제로 막상 정권을 인수하고 난 이후에도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저희들이 (이 대통령이) 나토(정상)회의를 가서 트럼프를 만나야 된다고 이야기를 계속했는데 안 갔다”면서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했는데 전혀 정부에서는 준비가 안 돼 있구나 이런 부분들이 국익에 얼마나 해악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입장에선 대한민국 정부와 이 대통령이 과연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미국과 함께 가려고 하는지, 아니면 중국에 좀 더 가까이 가려고 하는지 시각에 따라 대응하는 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국익과 민생을 위해서 대통령이 빨리 미국을 가고, 트럼프를 만나야 한다”면서 “지금 중국 전승절(참석)을 검토할 시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협상 연기를 정쟁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이 야당이었을 때 정부를 욕을 했는지, 아니면 정부를 도와줬는지 한번 반추해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우리도 국익을 위해서는 함께 힘을, 목소리를 같이한다는 생각이 있다”면서 “정부가 필요한 일에 협조할 건 협조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수진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것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 현주소”라며 “동맹국 외교·경제 수장이 협상장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돌아오는 수모, 기회조차 얻지 못한 외교 고립. 더 이상 변명으로는 가릴 수 없는 ‘총체적 외교 실패’”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반복된 친중 행보가 동맹으로서의 신뢰를 무너뜨린 핵심 원인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신뢰받는 동맹이 되길 원한다면, 먼저 그 신뢰를 무너뜨린 대통령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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