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 반복…추석 사과·겨울 딸기 수급 차질 우려

입력 2025.07.27 (10:30) 수정 2025.07.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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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폭우 여파로 인해 추석 선물용 사과와 배, 겨울철 딸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사과는 개화기 냉해와 산지 집중호우, 일조량 부족의 '삼중고'로 낙과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실 크기가 작고 품질 편차가 큰 상황입니다.

배는 개화기 냉해와 여름철 일소(햇빛 데임) 피해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과와 배 모두 평년 수준의 작황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수확량이 줄고 외형이 불균형한 비정형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사과는 지난 4월 발생한 경상도 지역 산불 영향까지 겹쳤습니다. 산불이 발화지인 의성에서 안동, 청송으로 번지면서 가을 햇사과 재배 면적 자체가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최근 폭우로 올겨울 딸기 수급 불안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딸기 주요 산지인 경남 산청과 전남 담양, 충남 논산 지역 모두 최근 폭우로 침수돼 딸기 모종 상당수가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딸기 새싹을 다시 심고 키우려면 겨울딸기 출하 시기가 올해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여름 더위가 길어지면서 딸기 모종을 밭에 옮겨심는 시기가 늦어져 11월 말부터 딸기가 출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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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7 10:30:25
    • 수정2025-07-27 10:33:57
    경제
폭염과 폭우 여파로 인해 추석 선물용 사과와 배, 겨울철 딸기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사과는 개화기 냉해와 산지 집중호우, 일조량 부족의 '삼중고'로 낙과 피해가 발생하면서 과실 크기가 작고 품질 편차가 큰 상황입니다.

배는 개화기 냉해와 여름철 일소(햇빛 데임) 피해로 출하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과와 배 모두 평년 수준의 작황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수확량이 줄고 외형이 불균형한 비정형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특히 사과는 지난 4월 발생한 경상도 지역 산불 영향까지 겹쳤습니다. 산불이 발화지인 의성에서 안동, 청송으로 번지면서 가을 햇사과 재배 면적 자체가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최근 폭우로 올겨울 딸기 수급 불안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딸기 주요 산지인 경남 산청과 전남 담양, 충남 논산 지역 모두 최근 폭우로 침수돼 딸기 모종 상당수가 피해를 봤기 때문입니다.

딸기 새싹을 다시 심고 키우려면 겨울딸기 출하 시기가 올해도 늦어질 수 있습니다.

작년에도 여름 더위가 길어지면서 딸기 모종을 밭에 옮겨심는 시기가 늦어져 11월 말부터 딸기가 출하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롯데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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