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진 붕괴’ KIA, NC와 3대3 트레이드 단행…승부수 적중할까?

입력 2025.07.28 (17:19) 수정 2025.07.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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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원 투수들의 집단 부진으로 6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KIA가 NC와 선수 3명씩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KIA는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NC로 보내고 NC로부터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영입했습니다.

KIA가 내놓은 야수 3명은 모두 1군에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로, KIA는 야수들을 보내는 대신 구원 투수진을 보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최원준은 2016년 KIA에 입단한 뒤 주전급 외야수로 활약했고, 통산 9시즌 동안 882경기에서 타율 0.280, 719안타, 405득점, 258타점, 29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우성은 두산과 NC를 거쳐 2019년 KIA에 입단해 백업 외야수로 뛰다가 2023년 타율 0.301, 8홈런, 58타점으로 기량을 꽃피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타율 0.219에 홈런 2개, 15타점으로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홍종표는 2020년 KIA에 입단한 선수로 지난해 백업 내야수로 발돋움해 100경기에 출전하는 등 활약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등 잡음을 빚었습니다.

KIA가 이들 3명의 야수를 보내며 영입한 오른손 투수 김시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했습니다.

프로 통산 4시즌 174경기 11승 12패, 2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를 찍은 불펜 필승조 자원입니다.

KIA 영입한 또 다른 오른손 투수 한재승은 2021년 NC에 입단했으며 4시즌 92경기 1승 4패, 8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습니다.

올시즌엔 18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NC 뒷문을 지켰습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로 즉시 전력감 오른팔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 김시훈은 필승조로 활약했을 정도로 구위가 좋고, 한재승도 빠른 공과 구위를 지녔다. 두 선수 모두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NC는 그동안 고민이었던 중견수 자리를 최원준 영입으로 채울 수 있게 됐습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로 중견수 보강과 장타력 강화를 동시에 해결했다”며 “최원준은 공격과 수비, 주루 모두 균형 잡힌 선수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이우성은 장타력을 갖춘 타자이며, 홍종표는 내야 여러 포지션을 탄탄하게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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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8 17:19:18
    • 수정2025-07-28 17: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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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원 투수들의 집단 부진으로 6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KIA가 NC와 선수 3명씩 맞바꾸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KIA는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NC로 보내고 NC로부터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영입했습니다.

KIA가 내놓은 야수 3명은 모두 1군에 당장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로, KIA는 야수들을 보내는 대신 구원 투수진을 보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올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최원준은 2016년 KIA에 입단한 뒤 주전급 외야수로 활약했고, 통산 9시즌 동안 882경기에서 타율 0.280, 719안타, 405득점, 258타점, 29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우성은 두산과 NC를 거쳐 2019년 KIA에 입단해 백업 외야수로 뛰다가 2023년 타율 0.301, 8홈런, 58타점으로 기량을 꽃피웠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타율 0.219에 홈런 2개, 15타점으로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홍종표는 2020년 KIA에 입단한 선수로 지난해 백업 내야수로 발돋움해 100경기에 출전하는 등 활약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물의를 일으키는 등 잡음을 빚었습니다.

KIA가 이들 3명의 야수를 보내며 영입한 오른손 투수 김시훈은 2018년 1차 지명으로 NC에 입단했습니다.

프로 통산 4시즌 174경기 11승 12패, 29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34를 찍은 불펜 필승조 자원입니다.

KIA 영입한 또 다른 오른손 투수 한재승은 2021년 NC에 입단했으며 4시즌 92경기 1승 4패, 8홀드,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습니다.

올시즌엔 18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NC 뒷문을 지켰습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로 즉시 전력감 오른팔 불펜과 미래 내야수 자원을 확보했다. 김시훈은 필승조로 활약했을 정도로 구위가 좋고, 한재승도 빠른 공과 구위를 지녔다. 두 선수 모두 불펜에서 힘을 보탤 것”이라며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NC는 그동안 고민이었던 중견수 자리를 최원준 영입으로 채울 수 있게 됐습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로 중견수 보강과 장타력 강화를 동시에 해결했다”며 “최원준은 공격과 수비, 주루 모두 균형 잡힌 선수로 팀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이우성은 장타력을 갖춘 타자이며, 홍종표는 내야 여러 포지션을 탄탄하게 만들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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