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박승수 통해 한국 시장 개척 신호탄…“박승수, 손흥민을 본받길!”

입력 2025.07.2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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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의 1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07년생 신성 박승수의 영입을 통해 한국 축구 시장과의 접점을 늘릴 모양새다.

어린 한국 선수의 성장을 바라는 에디 하우 감독 역시 박승수를 향해 "모두가 우러러보는 선수인 손흥민을 닮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로 한국에서 팀 K리그·토트넘과 경기를 치르는 뉴캐슬은 어제(28일) 늦은 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직전 공식 입단을 발표한 박승수 역시 뉴캐슬 저지를 입고 귀국해 태극기를 들고 한국 팬들 앞에서 인사를 건넸다.

뉴캐슬에 입단한 2007년생 신성 박승수가 어제(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제공: 쿠팡플레이)뉴캐슬에 입단한 2007년생 신성 박승수가 어제(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제공: 쿠팡플레이)

오늘(29일) 팀 K리그와의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열린 뉴캐슬의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취재진의 질문은 '박승수'와 많이 엮여 있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아직 박승수와 함께 한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선수가 가진 태도나 성격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승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이와 함께 한국이라는 훌륭한 축구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뉴캐슬 수비수 댄 번 역시 "박승수가 영국에서 아주 짧은 시간을 보낸 뒤 아시아 투어에 바로 합류해 적응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면서 "뉴캐슬 선수들도 박승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29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답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오늘(29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답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내일 팀 K리그와의 맞대결이 열리는 장소는 공교롭게도 박승수의 친정팀인 수원 삼성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이러한 배경을 전해 들은 하우 감독도 "당연히 박승수에게 출전 기회와 시간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여러 선수 중 박승수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는지 묻자, 에디 하우 감독은 "박승수의 포지션과 성향을 고려할 때 손흥민을 본받으면 좋겠다"고 짚기도 했다.

"손흥민은 누구나 우러러보는 선수"라고 꼽은 에디 하우 감독은 손흥민의 속도와 돌파력, 결정력 등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칭찬뿐만 아니라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플레이하는 손흥민의 태도"까지 언급하면서 박승수가 프리미어리그 대선배를 닮아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아직 한국 축구 시장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지식은 부족하지만, 박승수를 통해 실력이 출중한 한국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에디 하우 감독과 뉴캐슬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그동안 부족했던 아시아와 한국 기반의 스카우트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뉴캐슬은 내일(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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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캐슬, 박승수 통해 한국 시장 개척 신호탄…“박승수, 손흥민을 본받길!”
    • 입력 2025-07-29 15:34:23
    스포츠K

구단의 133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2007년생 신성 박승수의 영입을 통해 한국 축구 시장과의 접점을 늘릴 모양새다.

어린 한국 선수의 성장을 바라는 에디 하우 감독 역시 박승수를 향해 "모두가 우러러보는 선수인 손흥민을 닮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로 한국에서 팀 K리그·토트넘과 경기를 치르는 뉴캐슬은 어제(28일) 늦은 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직전 공식 입단을 발표한 박승수 역시 뉴캐슬 저지를 입고 귀국해 태극기를 들고 한국 팬들 앞에서 인사를 건넸다.

뉴캐슬에 입단한 2007년생 신성 박승수가 어제(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제공: 쿠팡플레이)
오늘(29일) 팀 K리그와의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열린 뉴캐슬의 사전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취재진의 질문은 '박승수'와 많이 엮여 있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아직 박승수와 함께 한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이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선수가 가진 태도나 성격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승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이와 함께 한국이라는 훌륭한 축구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뉴캐슬 수비수 댄 번 역시 "박승수가 영국에서 아주 짧은 시간을 보낸 뒤 아시아 투어에 바로 합류해 적응하는 데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면서 "뉴캐슬 선수들도 박승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29일)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이 답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내일 팀 K리그와의 맞대결이 열리는 장소는 공교롭게도 박승수의 친정팀인 수원 삼성의 홈구장,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이러한 배경을 전해 들은 하우 감독도 "당연히 박승수에게 출전 기회와 시간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여러 선수 중 박승수가 누구를 닮았으면 좋겠는지 묻자, 에디 하우 감독은 "박승수의 포지션과 성향을 고려할 때 손흥민을 본받으면 좋겠다"고 짚기도 했다.

"손흥민은 누구나 우러러보는 선수"라고 꼽은 에디 하우 감독은 손흥민의 속도와 돌파력, 결정력 등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칭찬뿐만 아니라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플레이하는 손흥민의 태도"까지 언급하면서 박승수가 프리미어리그 대선배를 닮아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아직 한국 축구 시장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지식은 부족하지만, 박승수를 통해 실력이 출중한 한국 선수들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에디 하우 감독과 뉴캐슬은 이번 방한을 계기로 그동안 부족했던 아시아와 한국 기반의 스카우트 네트워크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뉴캐슬은 내일(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의 경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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