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부터 전국 비…모레까지 최대 250mm 폭우

입력 2025.08.03 (19:01) 수정 2025.08.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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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흘 넘는 폭염이 지나고 또다시 폭우가 찾아왔습니다.

수도권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전남의 섬 지역부터 굵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신안 지역엔 시간당 8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비 오는 지역은 점차 확대돼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쪽에서 밀려든 뜨거운 수증기와 북쪽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50에서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퍼붓겠습니다.

그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00에서 최대 25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도와 충남, 호남, 경남은 150에서 180mm 이상, 서울 등 그밖의 지역은 50에서 120mm 등입니다.

[문찬혁/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지난달 중순에 호우 피해가 있었던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지리산 부근에는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집중되면서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 등 접근을 피해야 합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후 잦아들겠지만, 수요일과 목요일에 또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가 자주 오면서 극한 수준의 폭염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습도가 높아지면서 33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되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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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부터 전국 비…모레까지 최대 250mm 폭우
    • 입력 2025-08-03 19:01:50
    • 수정2025-08-03 21:40:48
    뉴스 7
[앵커]

열흘 넘는 폭염이 지나고 또다시 폭우가 찾아왔습니다.

수도권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최대 80mm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전남의 섬 지역부터 굵은 빗줄기가 쏟아집니다.

신안 지역엔 시간당 80mm 안팎의 극한 호우가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비 오는 지역은 점차 확대돼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쪽에서 밀려든 뜨거운 수증기와 북쪽 차고 건조한 공기가 충돌하며 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겠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시간당 50에서 최대 80mm의 집중호우가 퍼붓겠습니다.

그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모레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00에서 최대 250mm가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경기도와 충남, 호남, 경남은 150에서 180mm 이상, 서울 등 그밖의 지역은 50에서 120mm 등입니다.

[문찬혁/기상청 예보분석관 : "특히 지난달 중순에 호우 피해가 있었던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지리산 부근에는 또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집중되면서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야영 등 접근을 피해야 합니다.

이번 비는 모레 오후 잦아들겠지만, 수요일과 목요일에 또다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비가 자주 오면서 극한 수준의 폭염은 꺾이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면 다시 습도가 높아지면서 33도 안팎의 무더위와 열대야는 계속되겠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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