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남부지역 폭우로 4명 사망·3명 실종…74명 부상

입력 2025.08.04 (13:19) 수정 2025.08.0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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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남부 지역에 폭우가 이어져 4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습니다.

4일 연합보 등 타이완 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중앙재해대책센터는 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이번 폭우로 4명이 숨지고 74명이 부상했으며 3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부 가오슝시에서 역대 최다인 3,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타이난시 1,139명, 핑둥현 836명, 중부 타이중시 521명 등 지자체 7개 지역에서 5,859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중앙재해대책센터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북부 신베이시 등 13개 지자체 관할 671곳이 침수되고 도로와 터널 140곳이 끊겼으며 49,935가구가 정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매체들은 중앙기상서(기상청) 자료를 인용해 3일 타이완 내 108개 관측소의 하루 누적 강우량이 200mm를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가오슝 마오린 지역에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약 7일 동안 타이완의 연평균 강우량인 2,500mm를 넘어선 2,755.5mm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기상서는 이번 폭우가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불안정한 기류로 인해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완 중앙통신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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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4 13:19:17
    • 수정2025-08-04 13:23:44
    국제
타이완 남부 지역에 폭우가 이어져 4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습니다.

4일 연합보 등 타이완 매체에 따르면, 타이완 중앙재해대책센터는 3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이번 폭우로 4명이 숨지고 74명이 부상했으며 3명은 실종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부 가오슝시에서 역대 최다인 3,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타이난시 1,139명, 핑둥현 836명, 중부 타이중시 521명 등 지자체 7개 지역에서 5,859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중앙재해대책센터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타이완 북부 신베이시 등 13개 지자체 관할 671곳이 침수되고 도로와 터널 140곳이 끊겼으며 49,935가구가 정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 매체들은 중앙기상서(기상청) 자료를 인용해 3일 타이완 내 108개 관측소의 하루 누적 강우량이 200mm를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가오슝 마오린 지역에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 오후 6시까지 약 7일 동안 타이완의 연평균 강우량인 2,500mm를 넘어선 2,755.5mm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기상서는 이번 폭우가 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면서 불안정한 기류로 인해 일부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타이완 중앙통신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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