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집중호우, 철저 대비해야…재난대응시스템 24시간 가동”

입력 2025.08.04 (17:27) 수정 2025.08.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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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7월 말 폭우를 입은 지역의 산사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강 실장은 대통령 휴가 중에도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면서 국가의 제1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강 실장은 머지않은 시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경제, 안보 분야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훈식 실장은 또 오늘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시장주의 정부’ 목표와 기업 활동 지원·격려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강 실장이 100조 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 육성 국민 펀드 조성, AI 3대 강국 도약 방안, RE100 산단 조성,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이 모두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음을 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계의 오랜 요구였던 CEO 형사 리스크 해소를 위해 경제형벌합리화 TF를 지난 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며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시한 정책감사 폐지와 관련해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낸 환영 성명도 언급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공무원이 책임 있게 소신을 다할 수 있는 근본 조건을 마련할 계기’라는 노조의 평가가 정책의 결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정책감사 폐지 외에도 직권남용죄 수사 기준 정비, 비효율적 당직 제도 개편 등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 대통령, 휴가지만 여러 사안 계속 보고받는 중”

한편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 휴가와 관련해선 “독서, 영화 감상, 정국 구상 등으로 (휴가를) 보내고 계시다”며 “(그러면서도) 여러 사안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고 계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나 기상이 훨씬 더 악화돼 호우나 폭우 상황들이 재난 상황에 가까워진다면, 바로 화상이나 혹은 다른 연결망을 통해 회의할 수 있는 체제는 준비 중에 있다”며 “사실상 휴가지만 지금 대통령실과 거의 접속 중이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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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4 17:27:36
    • 수정2025-08-04 17:30:41
    정치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전 대피에 만전을 기하고 7월 말 폭우를 입은 지역의 산사태 추가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강 실장은 대통령 휴가 중에도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은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면서 국가의 제1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강 실장은 머지않은 시간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한미 정상의 첫 만남인 만큼 경제, 안보 분야의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훈식 실장은 또 오늘 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시장주의 정부’ 목표와 기업 활동 지원·격려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강 실장이 100조 원 규모의 미래전략산업 육성 국민 펀드 조성, AI 3대 강국 도약 방안, RE100 산단 조성,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이 모두 기업의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추진되고 있음을 환기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재계의 오랜 요구였던 CEO 형사 리스크 해소를 위해 경제형벌합리화 TF를 지난 1일부터 가동하고 있다”며 “기업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정책 효과가 실질적으로 나타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 대통령이 지시한 정책감사 폐지와 관련해 국가공무원노동조합이 낸 환영 성명도 언급됐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공무원이 책임 있게 소신을 다할 수 있는 근본 조건을 마련할 계기’라는 노조의 평가가 정책의 결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정책감사 폐지 외에도 직권남용죄 수사 기준 정비, 비효율적 당직 제도 개편 등 공무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 대통령, 휴가지만 여러 사안 계속 보고받는 중”

한편 강유정 대변인은 이 대통령 휴가와 관련해선 “독서, 영화 감상, 정국 구상 등으로 (휴가를) 보내고 계시다”며 “(그러면서도) 여러 사안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고 계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나 기상이 훨씬 더 악화돼 호우나 폭우 상황들이 재난 상황에 가까워진다면, 바로 화상이나 혹은 다른 연결망을 통해 회의할 수 있는 체제는 준비 중에 있다”며 “사실상 휴가지만 지금 대통령실과 거의 접속 중이라고 봐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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