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칙 펑고 훈련 중 부상’ 키움 안우진 수술 결정…“재활에 1년 소요”
입력 2025.08.05 (16:06)
수정 2025.08.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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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칙 펑고 훈련’ 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키움 구단은 오늘(5일) “안우진이 2일부터 5일까지 세 차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며 “곧 수술 병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단 측은 “수술 후 약 1년의 재활 기간이 예상돼, 내년 시즌 전반기 후반 무렵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상 경위에 관해선 “청백전 당시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진 팀이 추가 훈련(펑고)을 하기로 했고,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했다”며 “안우진은 추가 훈련 제외를 요청했지만 패배 팀 전체가 참여하는 분위기에서 파트 코치의 권유로 훈련에 동참했다가 다쳤다”고 구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펑고 훈련은 외야 필드에서 진행했으며 강도는 세지 않았다”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지만, 구단은 이번 부상을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로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우진에게 펑고 훈련을 권유한) 해당 코치는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은 휴식일이던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훈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습니다. 다음 달에 제대하는 안우진은 최근 자청해서 키움 2군 선수단과 훈련했고, 이날도 자의로 등판했다가 이후 부상을 당했습니다.
안우진은 동료들과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펑고 훈련은 주로 야수들이 받는 수비 훈련으로 투수가 펑고 훈련을 받는 건 이례적입니다.
키움 구단 측은 “검진한 전문의들은 수술 이후 기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밝혔다”고 덧붙였지만, 안우진은 이번 부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된 것은 물론 내년 초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습니다. 내년 전반기 막판에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전 공백이 길어 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안우진이 그토록 희망하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도 큰 먹구름이 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키움 구단은 오늘(5일) “안우진이 2일부터 5일까지 세 차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며 “곧 수술 병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단 측은 “수술 후 약 1년의 재활 기간이 예상돼, 내년 시즌 전반기 후반 무렵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상 경위에 관해선 “청백전 당시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진 팀이 추가 훈련(펑고)을 하기로 했고,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했다”며 “안우진은 추가 훈련 제외를 요청했지만 패배 팀 전체가 참여하는 분위기에서 파트 코치의 권유로 훈련에 동참했다가 다쳤다”고 구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펑고 훈련은 외야 필드에서 진행했으며 강도는 세지 않았다”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지만, 구단은 이번 부상을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로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우진에게 펑고 훈련을 권유한) 해당 코치는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은 휴식일이던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훈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습니다. 다음 달에 제대하는 안우진은 최근 자청해서 키움 2군 선수단과 훈련했고, 이날도 자의로 등판했다가 이후 부상을 당했습니다.
안우진은 동료들과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펑고 훈련은 주로 야수들이 받는 수비 훈련으로 투수가 펑고 훈련을 받는 건 이례적입니다.
키움 구단 측은 “검진한 전문의들은 수술 이후 기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밝혔다”고 덧붙였지만, 안우진은 이번 부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된 것은 물론 내년 초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습니다. 내년 전반기 막판에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전 공백이 길어 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안우진이 그토록 희망하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도 큰 먹구름이 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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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칙 펑고 훈련 중 부상’ 키움 안우진 수술 결정…“재활에 1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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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5 16:06:33
- 수정2025-08-05 16:08:47

‘벌칙 펑고 훈련’ 중 오른쪽 어깨를 다친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키움 구단은 오늘(5일) “안우진이 2일부터 5일까지 세 차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며 “곧 수술 병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단 측은 “수술 후 약 1년의 재활 기간이 예상돼, 내년 시즌 전반기 후반 무렵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상 경위에 관해선 “청백전 당시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진 팀이 추가 훈련(펑고)을 하기로 했고,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했다”며 “안우진은 추가 훈련 제외를 요청했지만 패배 팀 전체가 참여하는 분위기에서 파트 코치의 권유로 훈련에 동참했다가 다쳤다”고 구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펑고 훈련은 외야 필드에서 진행했으며 강도는 세지 않았다”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지만, 구단은 이번 부상을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로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우진에게 펑고 훈련을 권유한) 해당 코치는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은 휴식일이던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훈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습니다. 다음 달에 제대하는 안우진은 최근 자청해서 키움 2군 선수단과 훈련했고, 이날도 자의로 등판했다가 이후 부상을 당했습니다.
안우진은 동료들과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펑고 훈련은 주로 야수들이 받는 수비 훈련으로 투수가 펑고 훈련을 받는 건 이례적입니다.
키움 구단 측은 “검진한 전문의들은 수술 이후 기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밝혔다”고 덧붙였지만, 안우진은 이번 부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된 것은 물론 내년 초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습니다. 내년 전반기 막판에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전 공백이 길어 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안우진이 그토록 희망하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도 큰 먹구름이 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키움 구단은 오늘(5일) “안우진이 2일부터 5일까지 세 차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어깨 견봉 쇄골 관절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며 “곧 수술 병원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구단 측은 “수술 후 약 1년의 재활 기간이 예상돼, 내년 시즌 전반기 후반 무렵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된 부상 경위에 관해선 “청백전 당시 선수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진 팀이 추가 훈련(펑고)을 하기로 했고,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했다”며 “안우진은 추가 훈련 제외를 요청했지만 패배 팀 전체가 참여하는 분위기에서 파트 코치의 권유로 훈련에 동참했다가 다쳤다”고 구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펑고 훈련은 외야 필드에서 진행했으며 강도는 세지 않았다”며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진행한 것이 아니지만, 구단은 이번 부상을 선수단 안전 관리 소홀로 발생한 중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우진에게 펑고 훈련을 권유한) 해당 코치는 미안한 마음과 책임감을 느껴 구단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은 휴식일이던 지난 2일 경기도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2군 훈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던졌습니다. 다음 달에 제대하는 안우진은 최근 자청해서 키움 2군 선수단과 훈련했고, 이날도 자의로 등판했다가 이후 부상을 당했습니다.
안우진은 동료들과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오른쪽 어깨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펑고 훈련은 주로 야수들이 받는 수비 훈련으로 투수가 펑고 훈련을 받는 건 이례적입니다.
키움 구단 측은 “검진한 전문의들은 수술 이후 기존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소견을 밝혔다”고 덧붙였지만, 안우진은 이번 부상으로 큰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
올 시즌 복귀가 무산된 것은 물론 내년 초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무산됐습니다. 내년 전반기 막판에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했지만 실전 공백이 길어 기량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명확하지 않습니다. 또 안우진이 그토록 희망하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도 큰 먹구름이 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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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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