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김병기에 회동 제안…“쟁점법안 수정 논의 필요”

입력 2025.08.06 (13:56) 수정 2025.08.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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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2차 상법개정안 등의 수정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법들과 반기업 악법 처리를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여야 합의도 무시하고 마치 당장이라도 국가 존망이 걸린 것처럼 법안 처리를 서두르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더니, 갑자기 왜 오늘이 아니라 21일로 처리 날짜를 미루는 것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본심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나라 걱정, 대한민국 경제 걱정보다 22일 (개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김 빼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본심임이 드러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우리에게는 2주라는 시간이 생겼다”면서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상법과 노동법 개정이라는 내우외환을 기업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됩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계의 목소리를 들어서 노동법과 상법의 수정안을 제시한다면 국민의힘에서도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EBS와 MBC 방송장악법에 대해 2주간 추가 협상이 있길 기대한다”면서 “민주주의의 기본인 언론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와 타협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 7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진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4시간만에 국회법에 따라 강제 종료시키고 바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곧이어 상정된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을 진행했지만,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7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문진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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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2차 상법개정안 등의 수정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오늘(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장악법들과 반기업 악법 처리를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여야 합의도 무시하고 마치 당장이라도 국가 존망이 걸린 것처럼 법안 처리를 서두르면서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더니, 갑자기 왜 오늘이 아니라 21일로 처리 날짜를 미루는 것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본심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나라 걱정, 대한민국 경제 걱정보다 22일 (개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김 빼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본심임이 드러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우리에게는 2주라는 시간이 생겼다”면서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상법과 노동법 개정이라는 내우외환을 기업들에게 떠넘겨서는 안 됩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계의 목소리를 들어서 노동법과 상법의 수정안을 제시한다면 국민의힘에서도 적극 협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비대위원장은 “EBS와 MBC 방송장악법에 대해 2주간 추가 협상이 있길 기대한다”면서 “민주주의의 기본인 언론 공정성과 독립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와 타협 나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4일 7월 임시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진행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4시간만에 국회법에 따라 강제 종료시키고 바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곧이어 상정된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무제한 토론을 진행했지만,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7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문진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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