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kg 금괴에도 관세”…최대 금 정제국 스위스 타격
입력 2025.08.08 (10:29)
수정 2025.08.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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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최근 1㎏짜리 수입 금괴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금 현물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세계 최대 금 정제 국가인 스위스가 39%의 고율 관세를 맞게 되면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지난달 31일 자 통관 결정서를 확인한 결과 1kg 금괴와 100온스(약 3.1㎏)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의 이 같은 결정은 1kg 금괴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거라는 업계의 예상과 다른 결과입니다.
1㎏ 금괴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널리 거래되는 형태입니다. 스위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금도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스위스는 미국으로부터 39%의 상호 관세를 부과받아 비상이 걸렸는데, 금은 스위스가 미국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입니다.
스위스 귀금속 제조 및 거래 협회는 이런 관세 부과 결정이 스위스와 미국 간 금 무역에 ‘또 다른 타격’을 가했다면서 관세로 인해 금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대형 금괴는 스위스에서 다양한 형태로 주조되며, 런던과 뉴욕에서 주로 거래됩니다.
런던 시장에서는 벽돌 크기의 400 트로이 온스(약 11.34㎏) 금괴가, 뉴욕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크기의 1kg 금괴가 많이 거래됩니다.
금 가격은 올해 27% 상승해 한때 트로이 온스당 3천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지난달 31일 자 통관 결정서를 확인한 결과 1kg 금괴와 100온스(약 3.1㎏)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의 이 같은 결정은 1kg 금괴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거라는 업계의 예상과 다른 결과입니다.
1㎏ 금괴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널리 거래되는 형태입니다. 스위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금도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스위스는 미국으로부터 39%의 상호 관세를 부과받아 비상이 걸렸는데, 금은 스위스가 미국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입니다.
스위스 귀금속 제조 및 거래 협회는 이런 관세 부과 결정이 스위스와 미국 간 금 무역에 ‘또 다른 타격’을 가했다면서 관세로 인해 금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대형 금괴는 스위스에서 다양한 형태로 주조되며, 런던과 뉴욕에서 주로 거래됩니다.
런던 시장에서는 벽돌 크기의 400 트로이 온스(약 11.34㎏) 금괴가, 뉴욕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크기의 1kg 금괴가 많이 거래됩니다.
금 가격은 올해 27% 상승해 한때 트로이 온스당 3천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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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1kg 금괴에도 관세”…최대 금 정제국 스위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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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8 1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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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최근 1㎏짜리 수입 금괴에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금 현물시장이 크게 출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세계 최대 금 정제 국가인 스위스가 39%의 고율 관세를 맞게 되면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지난달 31일 자 통관 결정서를 확인한 결과 1kg 금괴와 100온스(약 3.1㎏)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의 이 같은 결정은 1kg 금괴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거라는 업계의 예상과 다른 결과입니다.
1㎏ 금괴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널리 거래되는 형태입니다. 스위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금도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스위스는 미국으로부터 39%의 상호 관세를 부과받아 비상이 걸렸는데, 금은 스위스가 미국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입니다.
스위스 귀금속 제조 및 거래 협회는 이런 관세 부과 결정이 스위스와 미국 간 금 무역에 ‘또 다른 타격’을 가했다면서 관세로 인해 금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대형 금괴는 스위스에서 다양한 형태로 주조되며, 런던과 뉴욕에서 주로 거래됩니다.
런던 시장에서는 벽돌 크기의 400 트로이 온스(약 11.34㎏) 금괴가, 뉴욕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크기의 1kg 금괴가 많이 거래됩니다.
금 가격은 올해 27% 상승해 한때 트로이 온스당 3천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지난달 31일 자 통관 결정서를 확인한 결과 1kg 금괴와 100온스(약 3.1㎏) 금괴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관국경보호국의 이 같은 결정은 1kg 금괴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거라는 업계의 예상과 다른 결과입니다.
1㎏ 금괴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널리 거래되는 형태입니다. 스위스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금도 대부분 이 형태입니다.
스위스는 미국으로부터 39%의 상호 관세를 부과받아 비상이 걸렸는데, 금은 스위스가 미국에 수출하는 주요 품목입니다.
스위스 귀금속 제조 및 거래 협회는 이런 관세 부과 결정이 스위스와 미국 간 금 무역에 ‘또 다른 타격’을 가했다면서 관세로 인해 금 수급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대형 금괴는 스위스에서 다양한 형태로 주조되며, 런던과 뉴욕에서 주로 거래됩니다.
런던 시장에서는 벽돌 크기의 400 트로이 온스(약 11.34㎏) 금괴가, 뉴욕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크기의 1kg 금괴가 많이 거래됩니다.
금 가격은 올해 27% 상승해 한때 트로이 온스당 3천50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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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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