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차기의장 후보에 보먼·제퍼슨 등 부의장도 추가”
입력 2025.08.12 (05:15)
수정 2025.08.1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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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군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셸 보먼, 필립 제퍼슨 등 연준 부의장 2명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3명이 후보군에 추가로 포함됐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몇 주 내에 이들을 면접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2명의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마친 뒤 최종 후보자를 추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올가을쯤 차기 의장 후보를 최종 발표할 전망입니다.
그간 차기 의장직 유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마크 서머린 전 NEC 부국장,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여기에 현 연준 부의장을 추가로 후보군에 포함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의장직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퇴를 종용해 온 제롬 파월 현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납니다.
연준 의장은 보통 임기가 끝나면 연준을 떠나지만, 파월 의장은 의장직 임기 종료 후에도 연준에 남기로 결정하면 2028년까지 7명의 연준 이사 가운데 한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먼이나 제퍼슨 등 현 이사 중 한 명을 차기 의장으로 택하거나,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의 자리에 새로운 의장 후보를 지명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마이런 자문위원장을 지명하면서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만 이사직을 맡도록 했습니다.
연준 이사로 지명된 외부 인사나 의장 후보로 지명된 연준 이사는 모두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셸 보먼, 필립 제퍼슨 등 연준 부의장 2명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3명이 후보군에 추가로 포함됐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몇 주 내에 이들을 면접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2명의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마친 뒤 최종 후보자를 추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올가을쯤 차기 의장 후보를 최종 발표할 전망입니다.
그간 차기 의장직 유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마크 서머린 전 NEC 부국장,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여기에 현 연준 부의장을 추가로 후보군에 포함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의장직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퇴를 종용해 온 제롬 파월 현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납니다.
연준 의장은 보통 임기가 끝나면 연준을 떠나지만, 파월 의장은 의장직 임기 종료 후에도 연준에 남기로 결정하면 2028년까지 7명의 연준 이사 가운데 한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먼이나 제퍼슨 등 현 이사 중 한 명을 차기 의장으로 택하거나,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의 자리에 새로운 의장 후보를 지명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마이런 자문위원장을 지명하면서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만 이사직을 맡도록 했습니다.
연준 이사로 지명된 외부 인사나 의장 후보로 지명된 연준 이사는 모두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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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2 05:15:42
- 수정2025-08-12 05:20:24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 후보군을 더욱 넓히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 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셸 보먼, 필립 제퍼슨 등 연준 부의장 2명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3명이 후보군에 추가로 포함됐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몇 주 내에 이들을 면접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2명의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마친 뒤 최종 후보자를 추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올가을쯤 차기 의장 후보를 최종 발표할 전망입니다.
그간 차기 의장직 유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마크 서머린 전 NEC 부국장,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여기에 현 연준 부의장을 추가로 후보군에 포함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의장직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퇴를 종용해 온 제롬 파월 현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납니다.
연준 의장은 보통 임기가 끝나면 연준을 떠나지만, 파월 의장은 의장직 임기 종료 후에도 연준에 남기로 결정하면 2028년까지 7명의 연준 이사 가운데 한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먼이나 제퍼슨 등 현 이사 중 한 명을 차기 의장으로 택하거나,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의 자리에 새로운 의장 후보를 지명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마이런 자문위원장을 지명하면서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만 이사직을 맡도록 했습니다.
연준 이사로 지명된 외부 인사나 의장 후보로 지명된 연준 이사는 모두 연방 상원의 인준을 거쳐야 합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셸 보먼, 필립 제퍼슨 등 연준 부의장 2명과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3명이 후보군에 추가로 포함됐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 물색 작업을 진행 중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몇 주 내에 이들을 면접할 예정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2명의 당국자가 전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마친 뒤 최종 후보자를 추려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올가을쯤 차기 의장 후보를 최종 발표할 전망입니다.
그간 차기 의장직 유력 후보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마크 서머린 전 NEC 부국장,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여기에 현 연준 부의장을 추가로 후보군에 포함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차기 의장직 선택지가 그리 넓지 않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기준금리 인하 요구를 따르지 않는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면서 사퇴를 종용해 온 제롬 파월 현 의장 임기는 내년 5월에 끝납니다.
연준 의장은 보통 임기가 끝나면 연준을 떠나지만, 파월 의장은 의장직 임기 종료 후에도 연준에 남기로 결정하면 2028년까지 7명의 연준 이사 가운데 한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보먼이나 제퍼슨 등 현 이사 중 한 명을 차기 의장으로 택하거나, 최근 사임한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의 자리에 새로운 의장 후보를 지명해야 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마이런 자문위원장을 지명하면서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만 이사직을 맡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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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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