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MJ·진진 “톰과 제리처럼 장난스런 모습 담았죠”

입력 2025.08.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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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있어 진진은 빠지면 큰일 나는 앞니 같아요. 저보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아 의지하게 되고 안정감을 주는 멤버죠."(MJ)

"MJ 형은 별명이 '해피 바이러스'여서 예전에도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잘했어요. 작업할 때 예민해지는 제게 없어선 안 될 환풍구 같은 존재입니다."(진진)

그룹 아스트로의 맏형 MJ와 리더 진진은 서로가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말에 경쟁하듯 참신한 표현을 내놓았다. 상대방의 예상치 못한 비유에 연신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서는 두 사람의 유쾌한 호흡이 느껴졌다.

MJ와 진진은 13일 첫선을 보이는 유닛(소그룹) '주니지니' 활동에서도 이러한 밝은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사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저희 평소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작업이었고, 결과물에도 자신이 있다"며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캐릭터처럼 장난기 많은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MJ의 본명 명준과 진진의 본명 진우에서 착안한 '주니지니'라는 이름으로 유닛 활동에 나선다. 첫 미니앨범 '다이스'(DICE)에는 타이틀곡 '섬 싱스 네버 체인지'(Some Things Never Change)를 비롯해 6곡이 담겼다.

최대한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지었다는 두 사람은 앨범에도 대중적인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고 했다.

진진은 "차 안에서 기분 좋게 들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다"며 "여섯 곡 중 버릴 곡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MJ는 "타이틀곡 안무도 쉽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만들자고 이야기했다"며 "아스트로 활동을 합쳐 안무가 가장 쉽다. 열 번도 따라 출 수 있다"며 웃었다.

이미 지난해부터 유닛 활동을 염두에 뒀다는 두 사람은 앨범 콘셉트를 정하는 과정부터 합이 맞았다고 자신했다. MJ는 보드게임을 하듯 주사위를 굴려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를, 진진은 개별 트랙의 분위기를 정했다.

진진은 "메인 보컬인 MJ, 래퍼이자 댄서인 제가 어떤 색을 낼 수 있을까 6개월 정도 고민했다"며 "타이틀곡은 원래 전형적인 힙합곡이었는데, 랩을 조금 걷어내고 노래를 MJ 형의 보컬에 맞게 손봤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대중성을 살린 만큼 이번 앨범이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길 바란다고 했다. 본인들이 만족할 때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고 믿기에 유닛 활동을 즐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아스트로를 좋아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저희 무대를 처음 보는 분들도 같이 놀고 싶다는 마음이 들길 원해요. 무대를 보는 모두가 저희의 팬이 되어 다 같이 즐긴다면 좋겠습니다."(진진)

2016년부터 아스트로를 이끌어 온 MJ와 진진은 오랜 시간 끈끈함을 유지하는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최근 군 복무를 시작한 차은우를 배웅하는 등 멤버들과 변함없이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MJ는 "은우가 훈련소로 들어가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지길래 행사장인 줄 알았다"며 "웅성웅성하는 소리와 함께 (훈련소가) 콘서트장처럼 변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어느덧 내년 팀 데뷔 10주년을 바라보게 된 이들은 앞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연차가 쌓이면서 무대 하나하나에 소중함을 느끼는 마음도 커지고 있어요. 무대를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며 맏형으로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MJ)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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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트로 MJ·진진 “톰과 제리처럼 장난스런 모습 담았죠”
    • 입력 2025-08-13 08:36:24
    연합뉴스
"제게 있어 진진은 빠지면 큰일 나는 앞니 같아요. 저보다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많아 의지하게 되고 안정감을 주는 멤버죠."(MJ)

"MJ 형은 별명이 '해피 바이러스'여서 예전에도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잘했어요. 작업할 때 예민해지는 제게 없어선 안 될 환풍구 같은 존재입니다."(진진)

그룹 아스트로의 맏형 MJ와 리더 진진은 서로가 어떤 의미인지를 묻는 말에 경쟁하듯 참신한 표현을 내놓았다. 상대방의 예상치 못한 비유에 연신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서는 두 사람의 유쾌한 호흡이 느껴졌다.

MJ와 진진은 13일 첫선을 보이는 유닛(소그룹) '주니지니' 활동에서도 이러한 밝은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사옥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저희 평소 모습을 담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작업이었고, 결과물에도 자신이 있다"며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캐릭터처럼 장난기 많은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MJ의 본명 명준과 진진의 본명 진우에서 착안한 '주니지니'라는 이름으로 유닛 활동에 나선다. 첫 미니앨범 '다이스'(DICE)에는 타이틀곡 '섬 싱스 네버 체인지'(Some Things Never Change)를 비롯해 6곡이 담겼다.

최대한 기억하기 쉬운 이름을 지었다는 두 사람은 앨범에도 대중적인 장르의 음악을 담았다고 했다.

진진은 "차 안에서 기분 좋게 들으면 좋겠다는 느낌으로 밝은 분위기를 유지했다"며 "여섯 곡 중 버릴 곡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MJ는 "타이틀곡 안무도 쉽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게 만들자고 이야기했다"며 "아스트로 활동을 합쳐 안무가 가장 쉽다. 열 번도 따라 출 수 있다"며 웃었다.

이미 지난해부터 유닛 활동을 염두에 뒀다는 두 사람은 앨범 콘셉트를 정하는 과정부터 합이 맞았다고 자신했다. MJ는 보드게임을 하듯 주사위를 굴려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를, 진진은 개별 트랙의 분위기를 정했다.

진진은 "메인 보컬인 MJ, 래퍼이자 댄서인 제가 어떤 색을 낼 수 있을까 6개월 정도 고민했다"며 "타이틀곡은 원래 전형적인 힙합곡이었는데, 랩을 조금 걷어내고 노래를 MJ 형의 보컬에 맞게 손봤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대중성을 살린 만큼 이번 앨범이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길 바란다고 했다. 본인들이 만족할 때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고 믿기에 유닛 활동을 즐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아스트로를 좋아하는 팬들은 물론이고 저희 무대를 처음 보는 분들도 같이 놀고 싶다는 마음이 들길 원해요. 무대를 보는 모두가 저희의 팬이 되어 다 같이 즐긴다면 좋겠습니다."(진진)

2016년부터 아스트로를 이끌어 온 MJ와 진진은 오랜 시간 끈끈함을 유지하는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최근 군 복무를 시작한 차은우를 배웅하는 등 멤버들과 변함없이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MJ는 "은우가 훈련소로 들어가는데 사람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지길래 행사장인 줄 알았다"며 "웅성웅성하는 소리와 함께 (훈련소가) 콘서트장처럼 변하는데 깜짝 놀랐다"고 떠올렸다.

어느덧 내년 팀 데뷔 10주년을 바라보게 된 이들은 앞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연차가 쌓이면서 무대 하나하나에 소중함을 느끼는 마음도 커지고 있어요. 무대를 함께하는 것에 감사하며 맏형으로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MJ)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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