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그대로 ‘짝퉁’ 정수기 필터 163만 개 밀수 적발
입력 2025.08.14 (10:00)
수정 2025.08.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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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산 유명 정수기 필터의 모조품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이 가짜 필터는 염소와 납 등을 거르는 성능이 기준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민의 생명·안전·재산과 관련된 민생범죄 871건을 적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제품 대부분은 안전기준을 못 맞춘 제품, 허가 안 된 총기류·마약류였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중국산 가짜 정수기 필터 163만 개, 229억 원어치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려던 업체가 붙잡혔습니다.
이 업체는 독일산 정수기에 들어가는 필터를 중국에서 만든 뒤, 진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원산지를 독일로 허위 표시해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능시험 결과, 유리잔류염소 제거율은 47~64%로 기준치인 90%에 못 미쳤습니다.
납도 90% 이상 제거돼야 하지만, 제거율은 63.4%에 그쳤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베트남산 불법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만 4천여 개 적발됐습니다.
현기증이나 위경련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수면장애 개선제, 혈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다한증 치료제, 위장장애, 간 손상 유발 물질이 함유된 성기능 개선제 등입니다.
이 밖에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국내 반입이 금지된 식품 510억 원어치, 국내 법상 공기소총에 해당하는 총기,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치과용 의료기기 등도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민생범죄를 집중 단속할 ‘경제국경 민생범죄 대응본부’를 만들고, 청장이 본부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관세청 제공]
이 가짜 필터는 염소와 납 등을 거르는 성능이 기준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민의 생명·안전·재산과 관련된 민생범죄 871건을 적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제품 대부분은 안전기준을 못 맞춘 제품, 허가 안 된 총기류·마약류였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중국산 가짜 정수기 필터 163만 개, 229억 원어치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려던 업체가 붙잡혔습니다.
이 업체는 독일산 정수기에 들어가는 필터를 중국에서 만든 뒤, 진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원산지를 독일로 허위 표시해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능시험 결과, 유리잔류염소 제거율은 47~64%로 기준치인 90%에 못 미쳤습니다.
납도 90% 이상 제거돼야 하지만, 제거율은 63.4%에 그쳤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베트남산 불법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만 4천여 개 적발됐습니다.
현기증이나 위경련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수면장애 개선제, 혈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다한증 치료제, 위장장애, 간 손상 유발 물질이 함유된 성기능 개선제 등입니다.
이 밖에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국내 반입이 금지된 식품 510억 원어치, 국내 법상 공기소총에 해당하는 총기,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치과용 의료기기 등도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민생범죄를 집중 단속할 ‘경제국경 민생범죄 대응본부’를 만들고, 청장이 본부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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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납 그대로 ‘짝퉁’ 정수기 필터 163만 개 밀수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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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10:00:15
- 수정2025-08-14 10:08:31

독일산 유명 정수기 필터의 모조품을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이 가짜 필터는 염소와 납 등을 거르는 성능이 기준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민의 생명·안전·재산과 관련된 민생범죄 871건을 적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제품 대부분은 안전기준을 못 맞춘 제품, 허가 안 된 총기류·마약류였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중국산 가짜 정수기 필터 163만 개, 229억 원어치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려던 업체가 붙잡혔습니다.
이 업체는 독일산 정수기에 들어가는 필터를 중국에서 만든 뒤, 진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원산지를 독일로 허위 표시해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능시험 결과, 유리잔류염소 제거율은 47~64%로 기준치인 90%에 못 미쳤습니다.
납도 90% 이상 제거돼야 하지만, 제거율은 63.4%에 그쳤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베트남산 불법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만 4천여 개 적발됐습니다.
현기증이나 위경련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수면장애 개선제, 혈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다한증 치료제, 위장장애, 간 손상 유발 물질이 함유된 성기능 개선제 등입니다.
이 밖에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국내 반입이 금지된 식품 510억 원어치, 국내 법상 공기소총에 해당하는 총기,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치과용 의료기기 등도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민생범죄를 집중 단속할 ‘경제국경 민생범죄 대응본부’를 만들고, 청장이 본부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관세청 제공]
이 가짜 필터는 염소와 납 등을 거르는 성능이 기준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관세청은 올해 상반기 국민의 생명·안전·재산과 관련된 민생범죄 871건을 적발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적발된 제품 대부분은 안전기준을 못 맞춘 제품, 허가 안 된 총기류·마약류였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중국산 가짜 정수기 필터 163만 개, 229억 원어치를 국내로 들여와 판매하려던 업체가 붙잡혔습니다.
이 업체는 독일산 정수기에 들어가는 필터를 중국에서 만든 뒤, 진품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원산지를 독일로 허위 표시해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성능시험 결과, 유리잔류염소 제거율은 47~64%로 기준치인 90%에 못 미쳤습니다.
납도 90% 이상 제거돼야 하지만, 제거율은 63.4%에 그쳤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함유된 베트남산 불법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 만 4천여 개 적발됐습니다.
현기증이나 위경련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수면장애 개선제, 혈뇨 등을 일으킬 수 있는 다한증 치료제, 위장장애, 간 손상 유발 물질이 함유된 성기능 개선제 등입니다.
이 밖에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거나 국내 반입이 금지된 식품 510억 원어치, 국내 법상 공기소총에 해당하는 총기, 수입허가를 받지 않은 치과용 의료기기 등도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민생범죄를 집중 단속할 ‘경제국경 민생범죄 대응본부’를 만들고, 청장이 본부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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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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