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김 팔아 당권 잡겠다는 ‘파렴치범’·김문수·장동혁…특검 압수수색? 지금 국힘이 만만한 것”
입력 2025.08.14 (11:16)
수정 2025.08.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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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김 팔아 당권 잡겠다는 ‘파렴치범’·김문수·장동혁…특검 압수수색? 지금 국힘이 만만한 것”
▷ 정창준 :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혁신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직을 내려놓은 윤희숙 혁신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윤희숙 : 네,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혁신 후보를 지지한다.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사퇴하셨는데 사퇴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여의도연구원장은 중립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에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입장을 얘기하면 안되는 자리예요. 그런데 제가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아하니 정말 국민들 보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윤어게인, 윤 대통령을 다시 입당을 시키겠다. 면회를 가겠다. 계엄에 사람이 죽었냐, 다쳤냐 이런 얘기들이 당을 정말 죽는 길로 저는 들이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후보들이 우세해요, 현재. 그래서 이거를 그대로 방관하고 방치하는 게 지금 중립의 의무를 지킨다는 그 의무 아래에서 그러는 게 큰 의미가 없겠다. 정치인으로서 중립의 의무를 져야 하는 자리에서 나와서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얘기를 해야겠다 이런 결심을 한 겁니다.
▷ 정창준 : 전당대회 구도상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혁신 후보인데 특별히 지지하시는 후보가 있나요?
▶ 윤희숙 : 그런 건 아니고요. 그 두 분 모두 지금 당을 쇄신해야 된다,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에 제가 공감을 하고 그 두 분의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라는 겁니다.
▷ 정창준 : 그러면 혁신 후보 지지는 어떤 방식으로 하시게 되는 건가요?
▶ 윤희숙 : 뭐 여러 가지 타진을 하고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아침에 나와서 정 선생님 앞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윤어게인을 지금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며 그분들이 사리사욕을 위해서 당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것 당원들께 호소하는 거죠, 사실은.
▷ 정창준 : 중립을 지켜야 하는 당직 여의도연구원장 사퇴하셨으니까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 왜 당대표가 돼서는 안됩니까?
▶ 윤희숙 : 김문수 후보는 지금 대선 이후에 굉장히 옳은 얘기를 하셨어요. 당이 굉장히 망가졌다. 그래서 계엄이 왔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근데 재밌는 건 대선 중에는 그런 얘기를 못하셨어요. 대선 중에는 큰절을 하시면서도 잘못했다고 하시면서도 계엄으로 국민들에게 일으킨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 이러셨어요. 그런데 또 대선이 끝나고 다시 당권을 욕심내시면서 요즘에는 다시 입장을 바꿔서 윤 대통령 어게인을 외치시는 겁니다, 지금. 윤 대통령을 다시 입당시키겠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에 대한 어떤 미련을 못 버리는 당원들이 계십니다. 당원들이 다 똑같은 속도로 현실을 직시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 현실을 아직 부정하고 계신 그분들의 표에 의지해서 지금 당권을 잡기 위해서 심지어는 김건희 여사까지 어게인을 외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 같은 경우에 김건희 여사의 많은 얘기들이 흘러나올 텐데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어게인, 김건희 어게인을 외치는 당권 후보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비웃음의 대상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분이 당 대표가 되면 당을 제대로 운영하기도 어려울 거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로부터 우리 당이 철저하게 외면당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그래서 그것은 지금 두 윤 어게인 후보가 마찬가지입니다만 김문수, 장동혁. 그거는 막아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때까지 우리 당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사실은 책임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근데 지금 전당대회를 하는데 정말 뼈아픈 쇄신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윤어게인 후보들은 지금 감옥에 있는 윤석열, 김건희를 다시 팔아서 당권을 잡겠다고 하는. 제가 볼 때는 파렴치범이에요, 그 두 개가. 그런 행위 자체를 저희가 더 이상 국민들 앞에서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함께 말씀을 좀 주시기도 했는데 장동혁 후보,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인적 쇄신 대상이기도 한데 장동혁 후보는 왜 대표가 돼서는 안되는지 설명해 주시면.
▶ 윤희숙 : 뭐 마찬가지 얘기입니다. 지금 어제도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서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는 말을 썼어요. 그런데 그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지 저는 매우 의심합니다. 오히려 지금 당권 앞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호하고 나서는 것이 광란의 김건희 비호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당을 희생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지금 장동혁 후보나 김문수 후보는 사실 굉장히 서로 선명성 경쟁을 하느라고 점점 더 센 얘기를 내놓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지금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 그러면 저는 그때부터 또 열심히 비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추진할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이분들은 철저하게 지금 당권을 잡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리사욕, 본인들의 어떤 정치적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 당을 망하게 하는. 굉장히 저는 부도덕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문수, 장동혁 후보 ‘내부 총질을 할 것이 아니라 단합해서 거대 여당과 싸워야 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그러니까 이게 참 묘한 건데요. 내부 총질이라는 말 자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어입니다. 기억하세요? 그때 체리따봉하고 같은 날 유행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당 안에서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때 본인한테 불리하면 입을 닥치게 하는 말이 내부 총질입니다. 저는 그런 용어부터 우리가 졸업하는 것이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만약에 내부에다가 총질하는 그런 일이 있다면 그게 바로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예요.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가 지금 국민들로부터 당을 점점 더 외면받게 하는 언행을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정말 내부를 향해서 폭탄을 던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들을 지금 저희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굉장히 뚜렷하게 보고 있는 거거든요. 누가 당을 위하는 거고 누가 지금 당장은 듣기가 편치 않지만 우리 스스로 쇄신합시다, 혁신합시다 이렇게 귀에 달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제대로 얘기하는 후보가 있고 귀에 단 얘기, 우리끼리 스크럼 짜고 앉으면 이길 거예요. 그 안에 국민이 없습니다. 한번 보시면 김문수, 장동혁 후보의 얘기 속에 어떤 얘기 속에도 국민이라는 단어가 안 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찾아올 필요성 이런 것들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당원들을 속이는 거죠. 우리끼리 스크럼 짜고 앉아서 싸우면 그러면 우리 살아날 수 있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거?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으면 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민심에 다가가기 위해서 당을 어떻게 움직일까를 고민하는 분이 당의 지도자가 돼야 되는 거죠.
▷ 정창준 : 당내 통합을 주장하는 데는 배경에 개헌 저지선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개헌 저지선마저 우리가 분열을 해서 잃게 되면 사실 여권 견제라는 큰 야당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윤희숙 : 그러니까 그런 게 아주 옛날식 궤변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반성의 모습으로 윤석열 정권의 붕괴에 책임이 있으신 분들이 책임을 지신다면 아마 당직 사퇴라든가 아니면 3년 뒤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 3년 동안 열심히 하고 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개헌 저지하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계속 당 안에 있는 거잖아요, 의원 수를 계속 가지고 있는 거고. 만에 하나 나는 정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너무 좋아서 그분을 어게인하지 못하는 당이라면 나는 탈당할 거야 이런 극우적인 분이 계신다면 그런 분들이 탈당을 한다손 치더라도 민주당발의 개헌안에 찬성할까요? 그러니까 개헌 저지선이라는 말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통해서 아주 당원들을 향해서 그냥 협박하는 거죠,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들을.
▷ 정창준 : 주진우 의원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런 얘기도 한 적이 있는데 ‘아니, 그러면 불출마라는 방식을 통해서 만약에 어떤 식의 자기 의지를 밝힌다면 지역구 관리는 어떻게 되고 현실적으로 그 의원에 대한 힘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런 입장의 발언도 했어요. 어떻습니까?
▶ 윤희숙 : 이게 통상적인 걱정일 수는 있으나 대단히 옛날 정치의 얘기입니다. 불출마라는 것이 내가 3년 동안 열심히 일하지만 다음번에는 우리 지역에 젊은 사람을 키우겠다 그런 얘기잖아요. 그렇다면 목소리에 영이 더 실리죠. 그 지역에서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만한 행적을 보인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이 우리 지역의 새로운 후진을 키우겠다 이런 것을 얘기하면 그 사람 옆에 가서 열심히 같이하는 모습으로서 다음 자리에 들어갈 수 있잖아요. 더 영이 실리죠, 오히려.
▷ 정창준 : 송언석 비대위원장 ‘극우라는 얘기는 국민의힘을 폄훼하려는 프레임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조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곳 프레임은 어떻습니까?
▶ 윤희숙 : 저는 그렇게 얘기하신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상당한 책임을 져야 되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런 얘기를 하신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입장이 윤어게인을 얘기하시는 분들을 옹호하면서 사실 많은 비판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이해가 지금 연결돼 있는 겁니다. 그 윤어게인 하시는 분들을 비판하는 순간 당신은 한 달 전에 왜 그러면 그걸 옹호했어? 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어? 전한길 입당했을 때 다 알려줬고 그때 이미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당신 도대체 뭐 했어? 이런 비판의 날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마치 절벽을 가면서도 절벽 없음, 절벽 없음 이렇게 얘기하는 거랑 똑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선 이후에 우리 비상 지도부를 지금 이끄신 분인데 두 달 동안의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 정창준 : 전한길 씨 얘기도 나왔으니까. 오늘 당 윤리위가 소명 절차를 밟아서 전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어떤 결론 나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윤희숙 : 큰 죄를 지으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라는 건 정당 민주주의의 꽃이에요. 그게 자랑이어야 되고요.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라도 전당대회 그 장면 자체가 우리의 기억에 남는 장면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난동을 부려서 망쳤잖아요. 그리고 전 국민들로부터 비웃음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저는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판결을 내려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중한 조치를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당내 절차도 있겠지만 사실 전당대회 방해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다 공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징계 절차가 이렇게까지 걸려야 되는지. 민주당에서 이춘석 의원 제명 조치까지 한 과정을 보면 좀 대비가 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숙 : 아마 윤리위원장의 개인적인 성향도 좀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법조인이시라서 소명 절차까지는 해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으로는 대단히 아쉽죠. 왜냐하면 그것을 신속하게 단호하게 처리하는 것 자체가 정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저도 좀 아쉽지만 중요한 것은 판결이니까요.
▷ 정창준 : 현재 전당대회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숙 : 저는 아무것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이럴 거예요. 대선이라는 것이 국가 보조금을 수백억 받아서 한마음으로 대선 후보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우리가 끝냈기 때문에 우리 정치에서 대선에서 진 주제에 패장인데도 불구하고 직후 전당대회에 나서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그런 일을 하신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제가 생각해 보면 한 네 분 계세요, 지금 현 대통령을 비롯해서. 그 네 분 중에서 전당대회에서 떨어진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재원을 통해서 본인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저희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 당권을 쥐겠다고 강성 지지자들에게 어필하는 윤어게인, 김건희 어게인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그 역풍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일찍 정신 차리신 당원들도 꽤 계시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그렇다면 지금 더더군다나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정말 기괴하고 참담한 얘기들이 이렇게 계속 나오는데 지금 윤어게인 후보들처럼 김건희 어게인을 외치는 이런 후보들은 저는 앞으로 며칠간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이 취재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저는 전당대회 판세를 예측하기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우리가 지금 나오는 여론을 보면 윤희숙 위원장님이 얘기하는 윤어게인 후보들이 다소 우세해 보입니다.
▶ 윤희숙 : 그렇죠.
▷ 정창준 : 그런데 압도적이지는 않다?
▶ 윤희숙 : 압도적이지 않으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대단히 빠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그러니까 지금 겉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장동혁 이 두 분은 사실 그분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무슨 애정이 있겠어요. 그렇지만 지금 당권을 잡기 위해서 그분들을 옹호하고 광란의 정치 보복이다 이렇게 좀 제가 볼 때는 정신 나간 얘기인데 그 얘기를 막 하면서 오히려 거꾸로 역풍을 맞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도 이분들이 도와줄 걸 생각하고 아마 본인도 이때까지 그렇게 당당하게 사과 한마디 안 하셨겠지만 지금 김건희 여사와 이 두 김건희 어게인 후보들은 서로 같이 망하는 구조가 됐습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의 오만 목걸이와 가방과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 정창준 : 혁신 후보 단일화 필요한 건가요?
▶ 윤희숙 : 저는 그분들의 영향력을 증폭시키기 위한 조치라면 뭐든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그 혁신인 후보 두 분이 해야 될 일입니다. 모든 단일화는 그 두 분이 정말 진정성을 보이는 방식으로 저는 결정을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위원장님 혁신안도 당원 투표를 통해 통과시키자고 한 바 있는데 당심이 전략적으로 혁신에 동참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숙 : 아닙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 룰을 민심 100%로 해야 된다고 주장했었어요. 왜냐하면 정당은 국민들의 민심하고 멀리 괴리되는 순간 망하게 돼 있거든요. 근데 지금 저희가 대선 이후에 여러 가지 당원들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상당 부분 민심과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악순환이 되는 게 뭐냐 하면 양심 없는 정치인들은 이걸 더 벌려서 본인들의 정치적인 이득을 추구해요.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민심 100%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것이 당심과 민심을 접근.
▷ 정창준 : 제가 말씀드렸던 건 혁신안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추인받아야 한다 그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당원들이 사실 지난 대선 당시 우리의 예상을 뒤엎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 후보 교체. 그 부분을 당원들이 뒤엎었습니다. 이런 어떠한 변수 나타날 수 있다고 보세요?
▶ 윤희숙 : 그게 지금 제가 해야 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렸지만 당원들도 다양하세요. 그런데 지금 민심과 가까운 생각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이제는 정말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법치를 준수하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마음이 많이 무너져 계세요. 너무 창피하고 지금 당에 대해서 자부심이 많이 떨어져 계시기 때문에 조용하세요, 전화도 안 받으시고. 그리고 강한 막 악이 남으신 분들 있지 않습니까? 지금 아직 현실을 부정하고 계신 분들이 이 전당대회에서 많은 목소리를 내고 계시는데 이 당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당에 대해서 정말 실망 많이 하신 분들, 마음이 무너지신 분들 이분들이 일어나지 않으면 지금 당은 정말 더 망합니다. 제가 지금 여기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뭐냐 하면 지금 당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우리 당원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은 거예요. 아무리 지금 힘드시지만. 저도 너무 이해합니다. 지금 당을 보면 너무 한심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수십 년 동안 당을 지켜오신 분들이 그런 마음인 것을 제가 이해하는데 힘을 내세요라는. 지금 당원 말고는 당을 지금 일으킬 수 있는 세력은 없습니다. 지금 당을 이렇게 망친 것이 바로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에요, 사실. 그러니까 당원들께 호소하는 거죠.
▷ 정창준 : 특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어제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야당 당사 압수수색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숙 : 한마디로 저희가 지금 만만한 거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에 와서 당을 압수수색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없어요. 왜냐하면 어떤 당원 명부에도 당원 가입 서류에도 무슨 종교를 가졌냐고 묻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통일교 관련 무슨 수사를 한다 이런 얘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이제 검찰개혁한다고 하고 검찰 관련 인사들이 정권이 시작되는 이 서슬이 퍼런 시기에 어떻게든 지금 충성 경쟁을 하려고 하는 것이 저는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없는 당사에 와서 뭐를 지금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도 굉장히 이상하고. 그러니까 보기에도 너무 이상하잖아요. 다 자리를 비운 정말 빈 집에 와서. 그런데 그 뒤에는 뭐가 있느냐. 그런 분들이 그렇게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이 정권에 부담이 되면 못하죠. 근데 정권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저희 국민의힘이 현재 국민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존재로 생각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건 특검을 욕하는 건 욕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야당을 지금 국민들이 지켜줘야 할 존재로 생각하느냐 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후보들이 엉뚱한 데다가 손가락질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본인들, 우리들부터 지금 정신을 차려야 되는 문제입니다.
▷ 정창준 : 3대 특검의 수사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윤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정치 보복의 여지가 있습니까?
▶ 윤희숙 : 항상 있죠. 항상 있고 지금 그 정치 보복이라는 것이 야당이 약할수록 많습니다. 야당이 약할수록 많고요. 그리고 지금 더더욱이나 정권의 서슬이 퍼렇고 우리나라의 이런 형사소송 절차를 완전히 고치고 있는 지금 현재로서는 검찰 관련 인력들, 특검들 지금 서로 손 들고 다 하려고 했다는 거잖아요. 충성 경쟁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치 보복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스크럼 짜고 앉아서 서로 지키겠다 한다고 지켜지지를 않습니다. 그것 또한 대단히 우리 정치사에서 뚜렷한 원칙입니다. 국민들이 지켜줘야 지켜지는 거지 어떤 정치 세력도 스스로 스크럼 짠다고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굉장히 중요한 그 단계를 지나가고 있는 거죠, 야당이.
▷ 정창준 : 당은 그러면 어떻게 대응을 좀 해야 될까요? 일단 지금 특검의 수사는 전방위적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 윤희숙 : 저는 절차적으로. 예를 들면 어제 압수수색 같은 경우에 누가 봐도 우스꽝스러운 특검의 압수수색입니다. 왜냐하면 종교를 밝힌 명부가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얘기는 정말 국민들께서 들어주시든 안 들어주시든 열심히 해야죠. 그 절차적인 문제, 특검의 오버하는 충성 경쟁 이런 것들은 계속 지적해야 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정치 세력이라는 인정을, 그 신뢰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쇄신하는 것. 지금 국민의힘은 그거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무슨 얘기를 해도 국민들이 들어주지를 않으세요, 지금.
▷ 정창준 : 좀 지나간 얘기지만 언제까지 반성해야 되냐 뭐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의도연구원에서 했던 여론조사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좀 설명해 주시면.
▶ 윤희숙 :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거를 어떤 언론인이 저한테 정말 궁금하다. 정말 너희 당원들은 사과가 충분했다고 생각하냐? 또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냐? 그거를 한번 물어봐라. 그래서 제가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서 지난주에 여쭤봤습니다, 국민들을 통해서. 그랬더니 국민들 중에서 이때까지 계엄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했던 사과가 충분했다고 얘기하신 분이 20%를 조금 넘습니다, 23%. 그런데 되게 눈길이 가는 것은 70대 이상에서도 26%밖에 안돼요. 그러면 지금 언제까지 사과할 거냐? 우리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은 너희 제대로 사과한 적 한 번도 없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그러니까 강성 지지자와 사과를 한다고 뭐 머리를 처박냐 이렇게 얘기하는 정치인들은 정말 스스로 정신 차려야 되는 거죠. 지금 시대가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눈높이가 저 위에 있는데 지금 그 강성 지지자들만 데리고 정치하겠다는 국회의원들, 지금 당 대표 후보들 정말 정신 차려야 됩니다.
▷ 정창준 : 전한길 씨가 이렇게 전당대회를 흔들 만큼 영향력이 있습니까?
▶ 윤희숙 : 영향력을 어느 정도 행사했는데 그 행사한 책임이 전한길 개인에게 있는 게 아니고 당 대표 후보들이 이분을 지금 비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 대표 후보들이 이분들에게 자리를 깔아주고 당 대표 후보가 아주 유력한 후보 둘이서 지금 전한길 씨를 계속 스타디움에 올려주면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준 거죠.
▷ 정창준 : 다른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123개 과제인데 1호 국정과제로 개헌을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숙 : 개헌안에 대해서 아직 제대로 준비를 한 것 같지는 않고요. 제 느낌은 가장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검찰개혁하고 감사원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검찰개혁 실컷 해서 중수청을 행안부 안에, 그러니까 대통령 밑으로 갖다 놓겠다는 거잖아요. 감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원이 굉장히 중립적이지 않은 일을 많이 하는데 그럴수록 독립 법인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거를 지금 국회 밑으로 갖다 놓겠다? 우리 국민 중에 어느. 정말 저는 우리 국민 중에 많은 분들이 국회가 행정부보다 훨씬 잘할 거다라고 느끼는 분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정치적 중립에 있어서는.
▷ 정창준 : 끝으로 여의도 연구원장직 사퇴하신 후에 극우를 막아내는 윤 위원장님의 역할 무엇일지 말씀해 주시죠.
▶ 윤희숙 : 지금 제가 말씀드리겠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발표에서도 나타났듯 그리고 새 정부에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들을 인사에서 굉장히 중히 쓴다거나 이런 걸 보면 저는 이 정부도 그렇게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왜냐하면 너무 함부로 해요, 지금.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런 문제들을 국민의힘이 아주 효과적으로 국민들에게 가려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금만 정신 차리면 저는 우리 정치가 훨씬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신 차리자 이 얘기를 당원분들께서 좀 힘을 내시고 이번 전당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셔서 좋은 당 대표를 뽑아야 된다 좀 호소를 드립니다.
▷ 정창준 : 지금까지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숙 :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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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김 팔아 당권 잡겠다는 ‘파렴치범’·김문수·장동혁…특검 압수수색? 지금 국힘이 만만한 것”
▷ 정창준 :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혁신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직을 내려놓은 윤희숙 혁신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윤희숙 : 네,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혁신 후보를 지지한다.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사퇴하셨는데 사퇴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여의도연구원장은 중립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에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입장을 얘기하면 안되는 자리예요. 그런데 제가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아하니 정말 국민들 보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윤어게인, 윤 대통령을 다시 입당을 시키겠다. 면회를 가겠다. 계엄에 사람이 죽었냐, 다쳤냐 이런 얘기들이 당을 정말 죽는 길로 저는 들이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후보들이 우세해요, 현재. 그래서 이거를 그대로 방관하고 방치하는 게 지금 중립의 의무를 지킨다는 그 의무 아래에서 그러는 게 큰 의미가 없겠다. 정치인으로서 중립의 의무를 져야 하는 자리에서 나와서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얘기를 해야겠다 이런 결심을 한 겁니다.
▷ 정창준 : 전당대회 구도상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혁신 후보인데 특별히 지지하시는 후보가 있나요?
▶ 윤희숙 : 그런 건 아니고요. 그 두 분 모두 지금 당을 쇄신해야 된다,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에 제가 공감을 하고 그 두 분의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라는 겁니다.
▷ 정창준 : 그러면 혁신 후보 지지는 어떤 방식으로 하시게 되는 건가요?
▶ 윤희숙 : 뭐 여러 가지 타진을 하고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아침에 나와서 정 선생님 앞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윤어게인을 지금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며 그분들이 사리사욕을 위해서 당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것 당원들께 호소하는 거죠, 사실은.
▷ 정창준 : 중립을 지켜야 하는 당직 여의도연구원장 사퇴하셨으니까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 왜 당대표가 돼서는 안됩니까?
▶ 윤희숙 : 김문수 후보는 지금 대선 이후에 굉장히 옳은 얘기를 하셨어요. 당이 굉장히 망가졌다. 그래서 계엄이 왔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근데 재밌는 건 대선 중에는 그런 얘기를 못하셨어요. 대선 중에는 큰절을 하시면서도 잘못했다고 하시면서도 계엄으로 국민들에게 일으킨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 이러셨어요. 그런데 또 대선이 끝나고 다시 당권을 욕심내시면서 요즘에는 다시 입장을 바꿔서 윤 대통령 어게인을 외치시는 겁니다, 지금. 윤 대통령을 다시 입당시키겠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에 대한 어떤 미련을 못 버리는 당원들이 계십니다. 당원들이 다 똑같은 속도로 현실을 직시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 현실을 아직 부정하고 계신 그분들의 표에 의지해서 지금 당권을 잡기 위해서 심지어는 김건희 여사까지 어게인을 외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 같은 경우에 김건희 여사의 많은 얘기들이 흘러나올 텐데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어게인, 김건희 어게인을 외치는 당권 후보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비웃음의 대상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분이 당 대표가 되면 당을 제대로 운영하기도 어려울 거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로부터 우리 당이 철저하게 외면당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그래서 그것은 지금 두 윤 어게인 후보가 마찬가지입니다만 김문수, 장동혁. 그거는 막아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때까지 우리 당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사실은 책임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근데 지금 전당대회를 하는데 정말 뼈아픈 쇄신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윤어게인 후보들은 지금 감옥에 있는 윤석열, 김건희를 다시 팔아서 당권을 잡겠다고 하는. 제가 볼 때는 파렴치범이에요, 그 두 개가. 그런 행위 자체를 저희가 더 이상 국민들 앞에서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함께 말씀을 좀 주시기도 했는데 장동혁 후보,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인적 쇄신 대상이기도 한데 장동혁 후보는 왜 대표가 돼서는 안되는지 설명해 주시면.
▶ 윤희숙 : 뭐 마찬가지 얘기입니다. 지금 어제도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서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는 말을 썼어요. 그런데 그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지 저는 매우 의심합니다. 오히려 지금 당권 앞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호하고 나서는 것이 광란의 김건희 비호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당을 희생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지금 장동혁 후보나 김문수 후보는 사실 굉장히 서로 선명성 경쟁을 하느라고 점점 더 센 얘기를 내놓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지금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 그러면 저는 그때부터 또 열심히 비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추진할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이분들은 철저하게 지금 당권을 잡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리사욕, 본인들의 어떤 정치적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 당을 망하게 하는. 굉장히 저는 부도덕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문수, 장동혁 후보 ‘내부 총질을 할 것이 아니라 단합해서 거대 여당과 싸워야 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그러니까 이게 참 묘한 건데요. 내부 총질이라는 말 자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어입니다. 기억하세요? 그때 체리따봉하고 같은 날 유행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당 안에서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때 본인한테 불리하면 입을 닥치게 하는 말이 내부 총질입니다. 저는 그런 용어부터 우리가 졸업하는 것이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만약에 내부에다가 총질하는 그런 일이 있다면 그게 바로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예요.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가 지금 국민들로부터 당을 점점 더 외면받게 하는 언행을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정말 내부를 향해서 폭탄을 던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들을 지금 저희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굉장히 뚜렷하게 보고 있는 거거든요. 누가 당을 위하는 거고 누가 지금 당장은 듣기가 편치 않지만 우리 스스로 쇄신합시다, 혁신합시다 이렇게 귀에 달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제대로 얘기하는 후보가 있고 귀에 단 얘기, 우리끼리 스크럼 짜고 앉으면 이길 거예요. 그 안에 국민이 없습니다. 한번 보시면 김문수, 장동혁 후보의 얘기 속에 어떤 얘기 속에도 국민이라는 단어가 안 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찾아올 필요성 이런 것들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당원들을 속이는 거죠. 우리끼리 스크럼 짜고 앉아서 싸우면 그러면 우리 살아날 수 있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거?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으면 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민심에 다가가기 위해서 당을 어떻게 움직일까를 고민하는 분이 당의 지도자가 돼야 되는 거죠.
▷ 정창준 : 당내 통합을 주장하는 데는 배경에 개헌 저지선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개헌 저지선마저 우리가 분열을 해서 잃게 되면 사실 여권 견제라는 큰 야당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윤희숙 : 그러니까 그런 게 아주 옛날식 궤변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반성의 모습으로 윤석열 정권의 붕괴에 책임이 있으신 분들이 책임을 지신다면 아마 당직 사퇴라든가 아니면 3년 뒤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 3년 동안 열심히 하고 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개헌 저지하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계속 당 안에 있는 거잖아요, 의원 수를 계속 가지고 있는 거고. 만에 하나 나는 정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너무 좋아서 그분을 어게인하지 못하는 당이라면 나는 탈당할 거야 이런 극우적인 분이 계신다면 그런 분들이 탈당을 한다손 치더라도 민주당발의 개헌안에 찬성할까요? 그러니까 개헌 저지선이라는 말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통해서 아주 당원들을 향해서 그냥 협박하는 거죠,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들을.
▷ 정창준 : 주진우 의원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런 얘기도 한 적이 있는데 ‘아니, 그러면 불출마라는 방식을 통해서 만약에 어떤 식의 자기 의지를 밝힌다면 지역구 관리는 어떻게 되고 현실적으로 그 의원에 대한 힘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런 입장의 발언도 했어요. 어떻습니까?
▶ 윤희숙 : 이게 통상적인 걱정일 수는 있으나 대단히 옛날 정치의 얘기입니다. 불출마라는 것이 내가 3년 동안 열심히 일하지만 다음번에는 우리 지역에 젊은 사람을 키우겠다 그런 얘기잖아요. 그렇다면 목소리에 영이 더 실리죠. 그 지역에서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만한 행적을 보인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이 우리 지역의 새로운 후진을 키우겠다 이런 것을 얘기하면 그 사람 옆에 가서 열심히 같이하는 모습으로서 다음 자리에 들어갈 수 있잖아요. 더 영이 실리죠, 오히려.
▷ 정창준 : 송언석 비대위원장 ‘극우라는 얘기는 국민의힘을 폄훼하려는 프레임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조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곳 프레임은 어떻습니까?
▶ 윤희숙 : 저는 그렇게 얘기하신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상당한 책임을 져야 되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런 얘기를 하신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입장이 윤어게인을 얘기하시는 분들을 옹호하면서 사실 많은 비판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이해가 지금 연결돼 있는 겁니다. 그 윤어게인 하시는 분들을 비판하는 순간 당신은 한 달 전에 왜 그러면 그걸 옹호했어? 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어? 전한길 입당했을 때 다 알려줬고 그때 이미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당신 도대체 뭐 했어? 이런 비판의 날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마치 절벽을 가면서도 절벽 없음, 절벽 없음 이렇게 얘기하는 거랑 똑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선 이후에 우리 비상 지도부를 지금 이끄신 분인데 두 달 동안의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 정창준 : 전한길 씨 얘기도 나왔으니까. 오늘 당 윤리위가 소명 절차를 밟아서 전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어떤 결론 나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윤희숙 : 큰 죄를 지으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라는 건 정당 민주주의의 꽃이에요. 그게 자랑이어야 되고요.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라도 전당대회 그 장면 자체가 우리의 기억에 남는 장면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난동을 부려서 망쳤잖아요. 그리고 전 국민들로부터 비웃음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저는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판결을 내려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중한 조치를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당내 절차도 있겠지만 사실 전당대회 방해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다 공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징계 절차가 이렇게까지 걸려야 되는지. 민주당에서 이춘석 의원 제명 조치까지 한 과정을 보면 좀 대비가 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숙 : 아마 윤리위원장의 개인적인 성향도 좀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법조인이시라서 소명 절차까지는 해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으로는 대단히 아쉽죠. 왜냐하면 그것을 신속하게 단호하게 처리하는 것 자체가 정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저도 좀 아쉽지만 중요한 것은 판결이니까요.
▷ 정창준 : 현재 전당대회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숙 : 저는 아무것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이럴 거예요. 대선이라는 것이 국가 보조금을 수백억 받아서 한마음으로 대선 후보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우리가 끝냈기 때문에 우리 정치에서 대선에서 진 주제에 패장인데도 불구하고 직후 전당대회에 나서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그런 일을 하신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제가 생각해 보면 한 네 분 계세요, 지금 현 대통령을 비롯해서. 그 네 분 중에서 전당대회에서 떨어진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재원을 통해서 본인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저희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 당권을 쥐겠다고 강성 지지자들에게 어필하는 윤어게인, 김건희 어게인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그 역풍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일찍 정신 차리신 당원들도 꽤 계시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그렇다면 지금 더더군다나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정말 기괴하고 참담한 얘기들이 이렇게 계속 나오는데 지금 윤어게인 후보들처럼 김건희 어게인을 외치는 이런 후보들은 저는 앞으로 며칠간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이 취재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저는 전당대회 판세를 예측하기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우리가 지금 나오는 여론을 보면 윤희숙 위원장님이 얘기하는 윤어게인 후보들이 다소 우세해 보입니다.
▶ 윤희숙 : 그렇죠.
▷ 정창준 : 그런데 압도적이지는 않다?
▶ 윤희숙 : 압도적이지 않으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대단히 빠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그러니까 지금 겉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장동혁 이 두 분은 사실 그분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무슨 애정이 있겠어요. 그렇지만 지금 당권을 잡기 위해서 그분들을 옹호하고 광란의 정치 보복이다 이렇게 좀 제가 볼 때는 정신 나간 얘기인데 그 얘기를 막 하면서 오히려 거꾸로 역풍을 맞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도 이분들이 도와줄 걸 생각하고 아마 본인도 이때까지 그렇게 당당하게 사과 한마디 안 하셨겠지만 지금 김건희 여사와 이 두 김건희 어게인 후보들은 서로 같이 망하는 구조가 됐습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의 오만 목걸이와 가방과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 정창준 : 혁신 후보 단일화 필요한 건가요?
▶ 윤희숙 : 저는 그분들의 영향력을 증폭시키기 위한 조치라면 뭐든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그 혁신인 후보 두 분이 해야 될 일입니다. 모든 단일화는 그 두 분이 정말 진정성을 보이는 방식으로 저는 결정을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위원장님 혁신안도 당원 투표를 통해 통과시키자고 한 바 있는데 당심이 전략적으로 혁신에 동참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숙 : 아닙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 룰을 민심 100%로 해야 된다고 주장했었어요. 왜냐하면 정당은 국민들의 민심하고 멀리 괴리되는 순간 망하게 돼 있거든요. 근데 지금 저희가 대선 이후에 여러 가지 당원들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상당 부분 민심과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악순환이 되는 게 뭐냐 하면 양심 없는 정치인들은 이걸 더 벌려서 본인들의 정치적인 이득을 추구해요.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민심 100%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것이 당심과 민심을 접근.
▷ 정창준 : 제가 말씀드렸던 건 혁신안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추인받아야 한다 그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당원들이 사실 지난 대선 당시 우리의 예상을 뒤엎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 후보 교체. 그 부분을 당원들이 뒤엎었습니다. 이런 어떠한 변수 나타날 수 있다고 보세요?
▶ 윤희숙 : 그게 지금 제가 해야 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렸지만 당원들도 다양하세요. 그런데 지금 민심과 가까운 생각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이제는 정말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법치를 준수하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마음이 많이 무너져 계세요. 너무 창피하고 지금 당에 대해서 자부심이 많이 떨어져 계시기 때문에 조용하세요, 전화도 안 받으시고. 그리고 강한 막 악이 남으신 분들 있지 않습니까? 지금 아직 현실을 부정하고 계신 분들이 이 전당대회에서 많은 목소리를 내고 계시는데 이 당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당에 대해서 정말 실망 많이 하신 분들, 마음이 무너지신 분들 이분들이 일어나지 않으면 지금 당은 정말 더 망합니다. 제가 지금 여기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뭐냐 하면 지금 당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우리 당원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은 거예요. 아무리 지금 힘드시지만. 저도 너무 이해합니다. 지금 당을 보면 너무 한심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수십 년 동안 당을 지켜오신 분들이 그런 마음인 것을 제가 이해하는데 힘을 내세요라는. 지금 당원 말고는 당을 지금 일으킬 수 있는 세력은 없습니다. 지금 당을 이렇게 망친 것이 바로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에요, 사실. 그러니까 당원들께 호소하는 거죠.
▷ 정창준 : 특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어제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야당 당사 압수수색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숙 : 한마디로 저희가 지금 만만한 거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에 와서 당을 압수수색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없어요. 왜냐하면 어떤 당원 명부에도 당원 가입 서류에도 무슨 종교를 가졌냐고 묻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통일교 관련 무슨 수사를 한다 이런 얘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이제 검찰개혁한다고 하고 검찰 관련 인사들이 정권이 시작되는 이 서슬이 퍼런 시기에 어떻게든 지금 충성 경쟁을 하려고 하는 것이 저는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없는 당사에 와서 뭐를 지금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도 굉장히 이상하고. 그러니까 보기에도 너무 이상하잖아요. 다 자리를 비운 정말 빈 집에 와서. 그런데 그 뒤에는 뭐가 있느냐. 그런 분들이 그렇게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이 정권에 부담이 되면 못하죠. 근데 정권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저희 국민의힘이 현재 국민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존재로 생각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건 특검을 욕하는 건 욕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야당을 지금 국민들이 지켜줘야 할 존재로 생각하느냐 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후보들이 엉뚱한 데다가 손가락질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본인들, 우리들부터 지금 정신을 차려야 되는 문제입니다.
▷ 정창준 : 3대 특검의 수사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윤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정치 보복의 여지가 있습니까?
▶ 윤희숙 : 항상 있죠. 항상 있고 지금 그 정치 보복이라는 것이 야당이 약할수록 많습니다. 야당이 약할수록 많고요. 그리고 지금 더더욱이나 정권의 서슬이 퍼렇고 우리나라의 이런 형사소송 절차를 완전히 고치고 있는 지금 현재로서는 검찰 관련 인력들, 특검들 지금 서로 손 들고 다 하려고 했다는 거잖아요. 충성 경쟁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치 보복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스크럼 짜고 앉아서 서로 지키겠다 한다고 지켜지지를 않습니다. 그것 또한 대단히 우리 정치사에서 뚜렷한 원칙입니다. 국민들이 지켜줘야 지켜지는 거지 어떤 정치 세력도 스스로 스크럼 짠다고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굉장히 중요한 그 단계를 지나가고 있는 거죠, 야당이.
▷ 정창준 : 당은 그러면 어떻게 대응을 좀 해야 될까요? 일단 지금 특검의 수사는 전방위적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 윤희숙 : 저는 절차적으로. 예를 들면 어제 압수수색 같은 경우에 누가 봐도 우스꽝스러운 특검의 압수수색입니다. 왜냐하면 종교를 밝힌 명부가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얘기는 정말 국민들께서 들어주시든 안 들어주시든 열심히 해야죠. 그 절차적인 문제, 특검의 오버하는 충성 경쟁 이런 것들은 계속 지적해야 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정치 세력이라는 인정을, 그 신뢰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쇄신하는 것. 지금 국민의힘은 그거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무슨 얘기를 해도 국민들이 들어주지를 않으세요, 지금.
▷ 정창준 : 좀 지나간 얘기지만 언제까지 반성해야 되냐 뭐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의도연구원에서 했던 여론조사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좀 설명해 주시면.
▶ 윤희숙 :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거를 어떤 언론인이 저한테 정말 궁금하다. 정말 너희 당원들은 사과가 충분했다고 생각하냐? 또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냐? 그거를 한번 물어봐라. 그래서 제가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서 지난주에 여쭤봤습니다, 국민들을 통해서. 그랬더니 국민들 중에서 이때까지 계엄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했던 사과가 충분했다고 얘기하신 분이 20%를 조금 넘습니다, 23%. 그런데 되게 눈길이 가는 것은 70대 이상에서도 26%밖에 안돼요. 그러면 지금 언제까지 사과할 거냐? 우리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은 너희 제대로 사과한 적 한 번도 없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그러니까 강성 지지자와 사과를 한다고 뭐 머리를 처박냐 이렇게 얘기하는 정치인들은 정말 스스로 정신 차려야 되는 거죠. 지금 시대가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눈높이가 저 위에 있는데 지금 그 강성 지지자들만 데리고 정치하겠다는 국회의원들, 지금 당 대표 후보들 정말 정신 차려야 됩니다.
▷ 정창준 : 전한길 씨가 이렇게 전당대회를 흔들 만큼 영향력이 있습니까?
▶ 윤희숙 : 영향력을 어느 정도 행사했는데 그 행사한 책임이 전한길 개인에게 있는 게 아니고 당 대표 후보들이 이분을 지금 비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 대표 후보들이 이분들에게 자리를 깔아주고 당 대표 후보가 아주 유력한 후보 둘이서 지금 전한길 씨를 계속 스타디움에 올려주면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준 거죠.
▷ 정창준 : 다른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123개 과제인데 1호 국정과제로 개헌을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숙 : 개헌안에 대해서 아직 제대로 준비를 한 것 같지는 않고요. 제 느낌은 가장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검찰개혁하고 감사원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검찰개혁 실컷 해서 중수청을 행안부 안에, 그러니까 대통령 밑으로 갖다 놓겠다는 거잖아요. 감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원이 굉장히 중립적이지 않은 일을 많이 하는데 그럴수록 독립 법인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거를 지금 국회 밑으로 갖다 놓겠다? 우리 국민 중에 어느. 정말 저는 우리 국민 중에 많은 분들이 국회가 행정부보다 훨씬 잘할 거다라고 느끼는 분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정치적 중립에 있어서는.
▷ 정창준 : 끝으로 여의도 연구원장직 사퇴하신 후에 극우를 막아내는 윤 위원장님의 역할 무엇일지 말씀해 주시죠.
▶ 윤희숙 : 지금 제가 말씀드리겠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발표에서도 나타났듯 그리고 새 정부에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들을 인사에서 굉장히 중히 쓴다거나 이런 걸 보면 저는 이 정부도 그렇게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왜냐하면 너무 함부로 해요, 지금.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런 문제들을 국민의힘이 아주 효과적으로 국민들에게 가려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금만 정신 차리면 저는 우리 정치가 훨씬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신 차리자 이 얘기를 당원분들께서 좀 힘을 내시고 이번 전당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셔서 좋은 당 대표를 뽑아야 된다 좀 호소를 드립니다.
▷ 정창준 : 지금까지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숙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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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김 팔아 당권 잡겠다는 ‘파렴치범’·김문수·장동혁…특검 압수수색? 지금 국힘이 만만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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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11:16:56
- 수정2025-08-14 1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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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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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김 팔아 당권 잡겠다는 ‘파렴치범’·김문수·장동혁…특검 압수수색? 지금 국힘이 만만한 것”
▷ 정창준 :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혁신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직을 내려놓은 윤희숙 혁신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윤희숙 : 네,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혁신 후보를 지지한다.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사퇴하셨는데 사퇴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여의도연구원장은 중립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에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입장을 얘기하면 안되는 자리예요. 그런데 제가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아하니 정말 국민들 보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윤어게인, 윤 대통령을 다시 입당을 시키겠다. 면회를 가겠다. 계엄에 사람이 죽었냐, 다쳤냐 이런 얘기들이 당을 정말 죽는 길로 저는 들이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후보들이 우세해요, 현재. 그래서 이거를 그대로 방관하고 방치하는 게 지금 중립의 의무를 지킨다는 그 의무 아래에서 그러는 게 큰 의미가 없겠다. 정치인으로서 중립의 의무를 져야 하는 자리에서 나와서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얘기를 해야겠다 이런 결심을 한 겁니다.
▷ 정창준 : 전당대회 구도상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혁신 후보인데 특별히 지지하시는 후보가 있나요?
▶ 윤희숙 : 그런 건 아니고요. 그 두 분 모두 지금 당을 쇄신해야 된다,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에 제가 공감을 하고 그 두 분의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라는 겁니다.
▷ 정창준 : 그러면 혁신 후보 지지는 어떤 방식으로 하시게 되는 건가요?
▶ 윤희숙 : 뭐 여러 가지 타진을 하고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아침에 나와서 정 선생님 앞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윤어게인을 지금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며 그분들이 사리사욕을 위해서 당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것 당원들께 호소하는 거죠, 사실은.
▷ 정창준 : 중립을 지켜야 하는 당직 여의도연구원장 사퇴하셨으니까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 왜 당대표가 돼서는 안됩니까?
▶ 윤희숙 : 김문수 후보는 지금 대선 이후에 굉장히 옳은 얘기를 하셨어요. 당이 굉장히 망가졌다. 그래서 계엄이 왔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근데 재밌는 건 대선 중에는 그런 얘기를 못하셨어요. 대선 중에는 큰절을 하시면서도 잘못했다고 하시면서도 계엄으로 국민들에게 일으킨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 이러셨어요. 그런데 또 대선이 끝나고 다시 당권을 욕심내시면서 요즘에는 다시 입장을 바꿔서 윤 대통령 어게인을 외치시는 겁니다, 지금. 윤 대통령을 다시 입당시키겠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에 대한 어떤 미련을 못 버리는 당원들이 계십니다. 당원들이 다 똑같은 속도로 현실을 직시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 현실을 아직 부정하고 계신 그분들의 표에 의지해서 지금 당권을 잡기 위해서 심지어는 김건희 여사까지 어게인을 외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 같은 경우에 김건희 여사의 많은 얘기들이 흘러나올 텐데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어게인, 김건희 어게인을 외치는 당권 후보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비웃음의 대상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분이 당 대표가 되면 당을 제대로 운영하기도 어려울 거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로부터 우리 당이 철저하게 외면당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그래서 그것은 지금 두 윤 어게인 후보가 마찬가지입니다만 김문수, 장동혁. 그거는 막아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때까지 우리 당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사실은 책임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근데 지금 전당대회를 하는데 정말 뼈아픈 쇄신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윤어게인 후보들은 지금 감옥에 있는 윤석열, 김건희를 다시 팔아서 당권을 잡겠다고 하는. 제가 볼 때는 파렴치범이에요, 그 두 개가. 그런 행위 자체를 저희가 더 이상 국민들 앞에서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함께 말씀을 좀 주시기도 했는데 장동혁 후보,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인적 쇄신 대상이기도 한데 장동혁 후보는 왜 대표가 돼서는 안되는지 설명해 주시면.
▶ 윤희숙 : 뭐 마찬가지 얘기입니다. 지금 어제도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서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는 말을 썼어요. 그런데 그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지 저는 매우 의심합니다. 오히려 지금 당권 앞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호하고 나서는 것이 광란의 김건희 비호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당을 희생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지금 장동혁 후보나 김문수 후보는 사실 굉장히 서로 선명성 경쟁을 하느라고 점점 더 센 얘기를 내놓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지금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 그러면 저는 그때부터 또 열심히 비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추진할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이분들은 철저하게 지금 당권을 잡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리사욕, 본인들의 어떤 정치적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 당을 망하게 하는. 굉장히 저는 부도덕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문수, 장동혁 후보 ‘내부 총질을 할 것이 아니라 단합해서 거대 여당과 싸워야 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그러니까 이게 참 묘한 건데요. 내부 총질이라는 말 자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어입니다. 기억하세요? 그때 체리따봉하고 같은 날 유행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당 안에서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때 본인한테 불리하면 입을 닥치게 하는 말이 내부 총질입니다. 저는 그런 용어부터 우리가 졸업하는 것이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만약에 내부에다가 총질하는 그런 일이 있다면 그게 바로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예요.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가 지금 국민들로부터 당을 점점 더 외면받게 하는 언행을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정말 내부를 향해서 폭탄을 던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들을 지금 저희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굉장히 뚜렷하게 보고 있는 거거든요. 누가 당을 위하는 거고 누가 지금 당장은 듣기가 편치 않지만 우리 스스로 쇄신합시다, 혁신합시다 이렇게 귀에 달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제대로 얘기하는 후보가 있고 귀에 단 얘기, 우리끼리 스크럼 짜고 앉으면 이길 거예요. 그 안에 국민이 없습니다. 한번 보시면 김문수, 장동혁 후보의 얘기 속에 어떤 얘기 속에도 국민이라는 단어가 안 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찾아올 필요성 이런 것들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당원들을 속이는 거죠. 우리끼리 스크럼 짜고 앉아서 싸우면 그러면 우리 살아날 수 있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거?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으면 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민심에 다가가기 위해서 당을 어떻게 움직일까를 고민하는 분이 당의 지도자가 돼야 되는 거죠.
▷ 정창준 : 당내 통합을 주장하는 데는 배경에 개헌 저지선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개헌 저지선마저 우리가 분열을 해서 잃게 되면 사실 여권 견제라는 큰 야당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윤희숙 : 그러니까 그런 게 아주 옛날식 궤변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반성의 모습으로 윤석열 정권의 붕괴에 책임이 있으신 분들이 책임을 지신다면 아마 당직 사퇴라든가 아니면 3년 뒤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 3년 동안 열심히 하고 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개헌 저지하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계속 당 안에 있는 거잖아요, 의원 수를 계속 가지고 있는 거고. 만에 하나 나는 정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너무 좋아서 그분을 어게인하지 못하는 당이라면 나는 탈당할 거야 이런 극우적인 분이 계신다면 그런 분들이 탈당을 한다손 치더라도 민주당발의 개헌안에 찬성할까요? 그러니까 개헌 저지선이라는 말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통해서 아주 당원들을 향해서 그냥 협박하는 거죠,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들을.
▷ 정창준 : 주진우 의원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런 얘기도 한 적이 있는데 ‘아니, 그러면 불출마라는 방식을 통해서 만약에 어떤 식의 자기 의지를 밝힌다면 지역구 관리는 어떻게 되고 현실적으로 그 의원에 대한 힘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런 입장의 발언도 했어요. 어떻습니까?
▶ 윤희숙 : 이게 통상적인 걱정일 수는 있으나 대단히 옛날 정치의 얘기입니다. 불출마라는 것이 내가 3년 동안 열심히 일하지만 다음번에는 우리 지역에 젊은 사람을 키우겠다 그런 얘기잖아요. 그렇다면 목소리에 영이 더 실리죠. 그 지역에서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만한 행적을 보인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이 우리 지역의 새로운 후진을 키우겠다 이런 것을 얘기하면 그 사람 옆에 가서 열심히 같이하는 모습으로서 다음 자리에 들어갈 수 있잖아요. 더 영이 실리죠, 오히려.
▷ 정창준 : 송언석 비대위원장 ‘극우라는 얘기는 국민의힘을 폄훼하려는 프레임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조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곳 프레임은 어떻습니까?
▶ 윤희숙 : 저는 그렇게 얘기하신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상당한 책임을 져야 되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런 얘기를 하신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입장이 윤어게인을 얘기하시는 분들을 옹호하면서 사실 많은 비판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이해가 지금 연결돼 있는 겁니다. 그 윤어게인 하시는 분들을 비판하는 순간 당신은 한 달 전에 왜 그러면 그걸 옹호했어? 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어? 전한길 입당했을 때 다 알려줬고 그때 이미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당신 도대체 뭐 했어? 이런 비판의 날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마치 절벽을 가면서도 절벽 없음, 절벽 없음 이렇게 얘기하는 거랑 똑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선 이후에 우리 비상 지도부를 지금 이끄신 분인데 두 달 동안의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 정창준 : 전한길 씨 얘기도 나왔으니까. 오늘 당 윤리위가 소명 절차를 밟아서 전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어떤 결론 나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윤희숙 : 큰 죄를 지으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라는 건 정당 민주주의의 꽃이에요. 그게 자랑이어야 되고요.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라도 전당대회 그 장면 자체가 우리의 기억에 남는 장면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난동을 부려서 망쳤잖아요. 그리고 전 국민들로부터 비웃음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저는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판결을 내려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중한 조치를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당내 절차도 있겠지만 사실 전당대회 방해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다 공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징계 절차가 이렇게까지 걸려야 되는지. 민주당에서 이춘석 의원 제명 조치까지 한 과정을 보면 좀 대비가 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숙 : 아마 윤리위원장의 개인적인 성향도 좀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법조인이시라서 소명 절차까지는 해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으로는 대단히 아쉽죠. 왜냐하면 그것을 신속하게 단호하게 처리하는 것 자체가 정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저도 좀 아쉽지만 중요한 것은 판결이니까요.
▷ 정창준 : 현재 전당대회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숙 : 저는 아무것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이럴 거예요. 대선이라는 것이 국가 보조금을 수백억 받아서 한마음으로 대선 후보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우리가 끝냈기 때문에 우리 정치에서 대선에서 진 주제에 패장인데도 불구하고 직후 전당대회에 나서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그런 일을 하신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제가 생각해 보면 한 네 분 계세요, 지금 현 대통령을 비롯해서. 그 네 분 중에서 전당대회에서 떨어진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재원을 통해서 본인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저희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 당권을 쥐겠다고 강성 지지자들에게 어필하는 윤어게인, 김건희 어게인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그 역풍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일찍 정신 차리신 당원들도 꽤 계시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그렇다면 지금 더더군다나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정말 기괴하고 참담한 얘기들이 이렇게 계속 나오는데 지금 윤어게인 후보들처럼 김건희 어게인을 외치는 이런 후보들은 저는 앞으로 며칠간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이 취재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저는 전당대회 판세를 예측하기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우리가 지금 나오는 여론을 보면 윤희숙 위원장님이 얘기하는 윤어게인 후보들이 다소 우세해 보입니다.
▶ 윤희숙 : 그렇죠.
▷ 정창준 : 그런데 압도적이지는 않다?
▶ 윤희숙 : 압도적이지 않으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대단히 빠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그러니까 지금 겉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장동혁 이 두 분은 사실 그분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무슨 애정이 있겠어요. 그렇지만 지금 당권을 잡기 위해서 그분들을 옹호하고 광란의 정치 보복이다 이렇게 좀 제가 볼 때는 정신 나간 얘기인데 그 얘기를 막 하면서 오히려 거꾸로 역풍을 맞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도 이분들이 도와줄 걸 생각하고 아마 본인도 이때까지 그렇게 당당하게 사과 한마디 안 하셨겠지만 지금 김건희 여사와 이 두 김건희 어게인 후보들은 서로 같이 망하는 구조가 됐습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의 오만 목걸이와 가방과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 정창준 : 혁신 후보 단일화 필요한 건가요?
▶ 윤희숙 : 저는 그분들의 영향력을 증폭시키기 위한 조치라면 뭐든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그 혁신인 후보 두 분이 해야 될 일입니다. 모든 단일화는 그 두 분이 정말 진정성을 보이는 방식으로 저는 결정을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위원장님 혁신안도 당원 투표를 통해 통과시키자고 한 바 있는데 당심이 전략적으로 혁신에 동참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숙 : 아닙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 룰을 민심 100%로 해야 된다고 주장했었어요. 왜냐하면 정당은 국민들의 민심하고 멀리 괴리되는 순간 망하게 돼 있거든요. 근데 지금 저희가 대선 이후에 여러 가지 당원들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상당 부분 민심과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악순환이 되는 게 뭐냐 하면 양심 없는 정치인들은 이걸 더 벌려서 본인들의 정치적인 이득을 추구해요.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민심 100%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것이 당심과 민심을 접근.
▷ 정창준 : 제가 말씀드렸던 건 혁신안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추인받아야 한다 그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당원들이 사실 지난 대선 당시 우리의 예상을 뒤엎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 후보 교체. 그 부분을 당원들이 뒤엎었습니다. 이런 어떠한 변수 나타날 수 있다고 보세요?
▶ 윤희숙 : 그게 지금 제가 해야 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렸지만 당원들도 다양하세요. 그런데 지금 민심과 가까운 생각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이제는 정말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법치를 준수하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마음이 많이 무너져 계세요. 너무 창피하고 지금 당에 대해서 자부심이 많이 떨어져 계시기 때문에 조용하세요, 전화도 안 받으시고. 그리고 강한 막 악이 남으신 분들 있지 않습니까? 지금 아직 현실을 부정하고 계신 분들이 이 전당대회에서 많은 목소리를 내고 계시는데 이 당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당에 대해서 정말 실망 많이 하신 분들, 마음이 무너지신 분들 이분들이 일어나지 않으면 지금 당은 정말 더 망합니다. 제가 지금 여기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뭐냐 하면 지금 당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우리 당원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은 거예요. 아무리 지금 힘드시지만. 저도 너무 이해합니다. 지금 당을 보면 너무 한심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수십 년 동안 당을 지켜오신 분들이 그런 마음인 것을 제가 이해하는데 힘을 내세요라는. 지금 당원 말고는 당을 지금 일으킬 수 있는 세력은 없습니다. 지금 당을 이렇게 망친 것이 바로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에요, 사실. 그러니까 당원들께 호소하는 거죠.
▷ 정창준 : 특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어제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야당 당사 압수수색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숙 : 한마디로 저희가 지금 만만한 거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에 와서 당을 압수수색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없어요. 왜냐하면 어떤 당원 명부에도 당원 가입 서류에도 무슨 종교를 가졌냐고 묻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통일교 관련 무슨 수사를 한다 이런 얘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이제 검찰개혁한다고 하고 검찰 관련 인사들이 정권이 시작되는 이 서슬이 퍼런 시기에 어떻게든 지금 충성 경쟁을 하려고 하는 것이 저는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없는 당사에 와서 뭐를 지금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도 굉장히 이상하고. 그러니까 보기에도 너무 이상하잖아요. 다 자리를 비운 정말 빈 집에 와서. 그런데 그 뒤에는 뭐가 있느냐. 그런 분들이 그렇게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이 정권에 부담이 되면 못하죠. 근데 정권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저희 국민의힘이 현재 국민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존재로 생각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건 특검을 욕하는 건 욕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야당을 지금 국민들이 지켜줘야 할 존재로 생각하느냐 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후보들이 엉뚱한 데다가 손가락질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본인들, 우리들부터 지금 정신을 차려야 되는 문제입니다.
▷ 정창준 : 3대 특검의 수사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윤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정치 보복의 여지가 있습니까?
▶ 윤희숙 : 항상 있죠. 항상 있고 지금 그 정치 보복이라는 것이 야당이 약할수록 많습니다. 야당이 약할수록 많고요. 그리고 지금 더더욱이나 정권의 서슬이 퍼렇고 우리나라의 이런 형사소송 절차를 완전히 고치고 있는 지금 현재로서는 검찰 관련 인력들, 특검들 지금 서로 손 들고 다 하려고 했다는 거잖아요. 충성 경쟁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치 보복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스크럼 짜고 앉아서 서로 지키겠다 한다고 지켜지지를 않습니다. 그것 또한 대단히 우리 정치사에서 뚜렷한 원칙입니다. 국민들이 지켜줘야 지켜지는 거지 어떤 정치 세력도 스스로 스크럼 짠다고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굉장히 중요한 그 단계를 지나가고 있는 거죠, 야당이.
▷ 정창준 : 당은 그러면 어떻게 대응을 좀 해야 될까요? 일단 지금 특검의 수사는 전방위적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 윤희숙 : 저는 절차적으로. 예를 들면 어제 압수수색 같은 경우에 누가 봐도 우스꽝스러운 특검의 압수수색입니다. 왜냐하면 종교를 밝힌 명부가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얘기는 정말 국민들께서 들어주시든 안 들어주시든 열심히 해야죠. 그 절차적인 문제, 특검의 오버하는 충성 경쟁 이런 것들은 계속 지적해야 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정치 세력이라는 인정을, 그 신뢰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쇄신하는 것. 지금 국민의힘은 그거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무슨 얘기를 해도 국민들이 들어주지를 않으세요, 지금.
▷ 정창준 : 좀 지나간 얘기지만 언제까지 반성해야 되냐 뭐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의도연구원에서 했던 여론조사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좀 설명해 주시면.
▶ 윤희숙 :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거를 어떤 언론인이 저한테 정말 궁금하다. 정말 너희 당원들은 사과가 충분했다고 생각하냐? 또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냐? 그거를 한번 물어봐라. 그래서 제가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서 지난주에 여쭤봤습니다, 국민들을 통해서. 그랬더니 국민들 중에서 이때까지 계엄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했던 사과가 충분했다고 얘기하신 분이 20%를 조금 넘습니다, 23%. 그런데 되게 눈길이 가는 것은 70대 이상에서도 26%밖에 안돼요. 그러면 지금 언제까지 사과할 거냐? 우리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은 너희 제대로 사과한 적 한 번도 없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그러니까 강성 지지자와 사과를 한다고 뭐 머리를 처박냐 이렇게 얘기하는 정치인들은 정말 스스로 정신 차려야 되는 거죠. 지금 시대가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눈높이가 저 위에 있는데 지금 그 강성 지지자들만 데리고 정치하겠다는 국회의원들, 지금 당 대표 후보들 정말 정신 차려야 됩니다.
▷ 정창준 : 전한길 씨가 이렇게 전당대회를 흔들 만큼 영향력이 있습니까?
▶ 윤희숙 : 영향력을 어느 정도 행사했는데 그 행사한 책임이 전한길 개인에게 있는 게 아니고 당 대표 후보들이 이분을 지금 비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 대표 후보들이 이분들에게 자리를 깔아주고 당 대표 후보가 아주 유력한 후보 둘이서 지금 전한길 씨를 계속 스타디움에 올려주면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준 거죠.
▷ 정창준 : 다른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123개 과제인데 1호 국정과제로 개헌을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숙 : 개헌안에 대해서 아직 제대로 준비를 한 것 같지는 않고요. 제 느낌은 가장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검찰개혁하고 감사원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검찰개혁 실컷 해서 중수청을 행안부 안에, 그러니까 대통령 밑으로 갖다 놓겠다는 거잖아요. 감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원이 굉장히 중립적이지 않은 일을 많이 하는데 그럴수록 독립 법인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거를 지금 국회 밑으로 갖다 놓겠다? 우리 국민 중에 어느. 정말 저는 우리 국민 중에 많은 분들이 국회가 행정부보다 훨씬 잘할 거다라고 느끼는 분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정치적 중립에 있어서는.
▷ 정창준 : 끝으로 여의도 연구원장직 사퇴하신 후에 극우를 막아내는 윤 위원장님의 역할 무엇일지 말씀해 주시죠.
▶ 윤희숙 : 지금 제가 말씀드리겠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발표에서도 나타났듯 그리고 새 정부에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들을 인사에서 굉장히 중히 쓴다거나 이런 걸 보면 저는 이 정부도 그렇게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왜냐하면 너무 함부로 해요, 지금.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런 문제들을 국민의힘이 아주 효과적으로 국민들에게 가려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금만 정신 차리면 저는 우리 정치가 훨씬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신 차리자 이 얘기를 당원분들께서 좀 힘을 내시고 이번 전당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셔서 좋은 당 대표를 뽑아야 된다 좀 호소를 드립니다.
▷ 정창준 : 지금까지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숙 : 감사합니다.
*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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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윤-김 팔아 당권 잡겠다는 ‘파렴치범’·김문수·장동혁…특검 압수수색? 지금 국힘이 만만한 것”
▷ 정창준 : 이번에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혁신 당대표 후보들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직을 내려놓은 윤희숙 혁신위원장 만나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윤희숙 : 네, 안녕하십니까.
▷ 정창준 : 현안 살펴보겠습니다. 혁신 후보를 지지한다. 여의도연구원장직을 사퇴하셨는데 사퇴 배경부터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여의도연구원장은 중립의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선이 진행되는 동안에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한 입장을 얘기하면 안되는 자리예요. 그런데 제가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아하니 정말 국민들 보시기에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윤어게인, 윤 대통령을 다시 입당을 시키겠다. 면회를 가겠다. 계엄에 사람이 죽었냐, 다쳤냐 이런 얘기들이 당을 정말 죽는 길로 저는 들이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후보들이 우세해요, 현재. 그래서 이거를 그대로 방관하고 방치하는 게 지금 중립의 의무를 지킨다는 그 의무 아래에서 그러는 게 큰 의미가 없겠다. 정치인으로서 중립의 의무를 져야 하는 자리에서 나와서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얘기를 해야겠다 이런 결심을 한 겁니다.
▷ 정창준 : 전당대회 구도상 안철수, 조경태 후보가 혁신 후보인데 특별히 지지하시는 후보가 있나요?
▶ 윤희숙 : 그런 건 아니고요. 그 두 분 모두 지금 당을 쇄신해야 된다, 잘못된 과거와 단절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에 제가 공감을 하고 그 두 분의 영향력이 커지기를 바라는 겁니다.
▷ 정창준 : 그러면 혁신 후보 지지는 어떤 방식으로 하시게 되는 건가요?
▶ 윤희숙 : 뭐 여러 가지 타진을 하고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건 아침에 나와서 정 선생님 앞에서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윤어게인을 지금 얘기하는 것이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며 그분들이 사리사욕을 위해서 당을 희생시키고 있다는 것 당원들께 호소하는 거죠, 사실은.
▷ 정창준 : 중립을 지켜야 하는 당직 여의도연구원장 사퇴하셨으니까 편하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 왜 당대표가 돼서는 안됩니까?
▶ 윤희숙 : 김문수 후보는 지금 대선 이후에 굉장히 옳은 얘기를 하셨어요. 당이 굉장히 망가졌다. 그래서 계엄이 왔다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 근데 재밌는 건 대선 중에는 그런 얘기를 못하셨어요. 대선 중에는 큰절을 하시면서도 잘못했다고 하시면서도 계엄으로 국민들에게 일으킨 불편에 대해 사과한다 이러셨어요. 그런데 또 대선이 끝나고 다시 당권을 욕심내시면서 요즘에는 다시 입장을 바꿔서 윤 대통령 어게인을 외치시는 겁니다, 지금. 윤 대통령을 다시 입당시키겠다. 그러니까 윤 대통령에 대한 어떤 미련을 못 버리는 당원들이 계십니다. 당원들이 다 똑같은 속도로 현실을 직시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그 현실을 아직 부정하고 계신 그분들의 표에 의지해서 지금 당권을 잡기 위해서 심지어는 김건희 여사까지 어게인을 외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제 같은 경우에 김건희 여사의 많은 얘기들이 흘러나올 텐데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어게인, 김건희 어게인을 외치는 당권 후보가 국민들에게 얼마나 비웃음의 대상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분이 당 대표가 되면 당을 제대로 운영하기도 어려울 거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로부터 우리 당이 철저하게 외면당할 거라고 저는 생각이 돼요. 그래서 그것은 지금 두 윤 어게인 후보가 마찬가지입니다만 김문수, 장동혁. 그거는 막아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이때까지 우리 당이 여기까지 오기까지 사실은 책임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근데 지금 전당대회를 하는데 정말 뼈아픈 쇄신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윤어게인 후보들은 지금 감옥에 있는 윤석열, 김건희를 다시 팔아서 당권을 잡겠다고 하는. 제가 볼 때는 파렴치범이에요, 그 두 개가. 그런 행위 자체를 저희가 더 이상 국민들 앞에서 이렇게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함께 말씀을 좀 주시기도 했는데 장동혁 후보, 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인적 쇄신 대상이기도 한데 장동혁 후보는 왜 대표가 돼서는 안되는지 설명해 주시면.
▶ 윤희숙 : 뭐 마찬가지 얘기입니다. 지금 어제도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서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는 말을 썼어요. 그런데 그 광란의 정치 보복이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지 저는 매우 의심합니다. 오히려 지금 당권 앞에서 김건희 여사를 비호하고 나서는 것이 광란의 김건희 비호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당을 희생시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지금 장동혁 후보나 김문수 후보는 사실 굉장히 서로 선명성 경쟁을 하느라고 점점 더 센 얘기를 내놓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지금 만약에 당 대표가 된다 그러면 저는 그때부터 또 열심히 비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입당을 추진할 거라고 생각 안 합니다. 이분들은 철저하게 지금 당권을 잡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리사욕, 본인들의 어떤 정치적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 당을 망하게 하는. 굉장히 저는 부도덕하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김문수, 장동혁 후보 ‘내부 총질을 할 것이 아니라 단합해서 거대 여당과 싸워야 한다.’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에는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 윤희숙 : 그러니까 이게 참 묘한 건데요. 내부 총질이라는 말 자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언어입니다. 기억하세요? 그때 체리따봉하고 같은 날 유행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당 안에서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때 본인한테 불리하면 입을 닥치게 하는 말이 내부 총질입니다. 저는 그런 용어부터 우리가 졸업하는 것이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만약에 내부에다가 총질하는 그런 일이 있다면 그게 바로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예요. 김문수, 장동혁 두 후보가 지금 국민들로부터 당을 점점 더 외면받게 하는 언행을 전당대회를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정말 내부를 향해서 폭탄을 던지는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점들을 지금 저희가 전당대회를 통해서 굉장히 뚜렷하게 보고 있는 거거든요. 누가 당을 위하는 거고 누가 지금 당장은 듣기가 편치 않지만 우리 스스로 쇄신합시다, 혁신합시다 이렇게 귀에 달지 않은 얘기를 하면서 제대로 얘기하는 후보가 있고 귀에 단 얘기, 우리끼리 스크럼 짜고 앉으면 이길 거예요. 그 안에 국민이 없습니다. 한번 보시면 김문수, 장동혁 후보의 얘기 속에 어떤 얘기 속에도 국민이라는 단어가 안 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찾아올 필요성 이런 것들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서는 당원들을 속이는 거죠. 우리끼리 스크럼 짜고 앉아서 싸우면 그러면 우리 살아날 수 있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는 거? 그런 거 신경 쓰지 마. 그런데 그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정당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으면 끝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의 민심에 다가가기 위해서 당을 어떻게 움직일까를 고민하는 분이 당의 지도자가 돼야 되는 거죠.
▷ 정창준 : 당내 통합을 주장하는 데는 배경에 개헌 저지선도 깔려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개헌 저지선마저 우리가 분열을 해서 잃게 되면 사실 여권 견제라는 큰 야당의 역할을 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말씀 주시겠어요?
▶ 윤희숙 : 그러니까 그런 게 아주 옛날식 궤변이에요. 왜냐하면 지금 반성의 모습으로 윤석열 정권의 붕괴에 책임이 있으신 분들이 책임을 지신다면 아마 당직 사퇴라든가 아니면 3년 뒤 총선에서 불출마하겠다. 3년 동안 열심히 하고 불출마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런 것들이 개헌 저지하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계속 당 안에 있는 거잖아요, 의원 수를 계속 가지고 있는 거고. 만에 하나 나는 정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너무 좋아서 그분을 어게인하지 못하는 당이라면 나는 탈당할 거야 이런 극우적인 분이 계신다면 그런 분들이 탈당을 한다손 치더라도 민주당발의 개헌안에 찬성할까요? 그러니까 개헌 저지선이라는 말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통해서 아주 당원들을 향해서 그냥 협박하는 거죠, 한 번만 더 생각해 보면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들을.
▷ 정창준 : 주진우 의원 저희 프로그램에 나와서 그런 얘기도 한 적이 있는데 ‘아니, 그러면 불출마라는 방식을 통해서 만약에 어떤 식의 자기 의지를 밝힌다면 지역구 관리는 어떻게 되고 현실적으로 그 의원에 대한 힘이 떨어지는 거 아니냐. 그게 가능하겠느냐.’ 이런 입장의 발언도 했어요. 어떻습니까?
▶ 윤희숙 : 이게 통상적인 걱정일 수는 있으나 대단히 옛날 정치의 얘기입니다. 불출마라는 것이 내가 3년 동안 열심히 일하지만 다음번에는 우리 지역에 젊은 사람을 키우겠다 그런 얘기잖아요. 그렇다면 목소리에 영이 더 실리죠. 그 지역에서는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을 만한 행적을 보인 우리 지역의 국회의원이 우리 지역의 새로운 후진을 키우겠다 이런 것을 얘기하면 그 사람 옆에 가서 열심히 같이하는 모습으로서 다음 자리에 들어갈 수 있잖아요. 더 영이 실리죠, 오히려.
▷ 정창준 : 송언석 비대위원장 ‘극우라는 얘기는 국민의힘을 폄훼하려는 프레임이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동조하는 의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곳 프레임은 어떻습니까?
▶ 윤희숙 : 저는 그렇게 얘기하신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런 상황에 대해서 상당한 책임을 져야 되는 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그런 얘기를 하신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본인의 입장이 윤어게인을 얘기하시는 분들을 옹호하면서 사실 많은 비판을 받았거든요. 그러니까 이해가 지금 연결돼 있는 겁니다. 그 윤어게인 하시는 분들을 비판하는 순간 당신은 한 달 전에 왜 그러면 그걸 옹호했어? 왜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어? 전한길 입당했을 때 다 알려줬고 그때 이미 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당신 도대체 뭐 했어? 이런 비판의 날을 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지금도 마치 절벽을 가면서도 절벽 없음, 절벽 없음 이렇게 얘기하는 거랑 똑같아요. 그러니까 저는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선 이후에 우리 비상 지도부를 지금 이끄신 분인데 두 달 동안의 시간을 낭비했습니다.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 정창준 : 전한길 씨 얘기도 나왔으니까. 오늘 당 윤리위가 소명 절차를 밟아서 전 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어떤 결론 나와야 한다고 보십니까?
▶ 윤희숙 : 큰 죄를 지으신 분입니다. 왜냐하면 전당대회라는 건 정당 민주주의의 꽃이에요. 그게 자랑이어야 되고요. 아무리 급박한 상황에서라도 전당대회 그 장면 자체가 우리의 기억에 남는 장면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난동을 부려서 망쳤잖아요. 그리고 전 국민들로부터 비웃음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어요. 저는 윤리위원회가 제대로 판결을 내려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주 중한 조치를 내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당내 절차도 있겠지만 사실 전당대회 방해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다 공개가 돼 있습니다. 그런데 징계 절차가 이렇게까지 걸려야 되는지. 민주당에서 이춘석 의원 제명 조치까지 한 과정을 보면 좀 대비가 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숙 : 아마 윤리위원장의 개인적인 성향도 좀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법조인이시라서 소명 절차까지는 해야 된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는 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정치적으로는 대단히 아쉽죠. 왜냐하면 그것을 신속하게 단호하게 처리하는 것 자체가 정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저도 좀 아쉽지만 중요한 것은 판결이니까요.
▷ 정창준 : 현재 전당대회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숙 : 저는 아무것도 예측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시면 이럴 거예요. 대선이라는 것이 국가 보조금을 수백억 받아서 한마음으로 대선 후보의 이미지를 좋게 만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우리가 끝냈기 때문에 우리 정치에서 대선에서 진 주제에 패장인데도 불구하고 직후 전당대회에 나서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끄러운 일입니다만 그런 일을 하신 분들이 몇 분 계세요. 제가 생각해 보면 한 네 분 계세요, 지금 현 대통령을 비롯해서. 그 네 분 중에서 전당대회에서 떨어진 분은 아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마어마한 재원을 통해서 본인들의 이미지 메이킹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저희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그분들이 지금 당권을 쥐겠다고 강성 지지자들에게 어필하는 윤어게인, 김건희 어게인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그 역풍도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일찍 정신 차리신 당원들도 꽤 계시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데 그렇다면 지금 더더군다나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정말 기괴하고 참담한 얘기들이 이렇게 계속 나오는데 지금 윤어게인 후보들처럼 김건희 어게인을 외치는 이런 후보들은 저는 앞으로 며칠간 어떤 식으로든 당원들이 취재를 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저는 전당대회 판세를 예측하기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우리가 지금 나오는 여론을 보면 윤희숙 위원장님이 얘기하는 윤어게인 후보들이 다소 우세해 보입니다.
▶ 윤희숙 : 그렇죠.
▷ 정창준 : 그런데 압도적이지는 않다?
▶ 윤희숙 : 압도적이지 않으며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대단히 빠른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그러니까 지금 겉으로 봤을 때는 김문수, 장동혁 이 두 분은 사실 그분들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무슨 애정이 있겠어요. 그렇지만 지금 당권을 잡기 위해서 그분들을 옹호하고 광란의 정치 보복이다 이렇게 좀 제가 볼 때는 정신 나간 얘기인데 그 얘기를 막 하면서 오히려 거꾸로 역풍을 맞고 있는 거죠.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도 이분들이 도와줄 걸 생각하고 아마 본인도 이때까지 그렇게 당당하게 사과 한마디 안 하셨겠지만 지금 김건희 여사와 이 두 김건희 어게인 후보들은 서로 같이 망하는 구조가 됐습니다. 지금 김건희 여사의 오만 목걸이와 가방과 이런 얘기들이 나오면서.
▷ 정창준 : 혁신 후보 단일화 필요한 건가요?
▶ 윤희숙 : 저는 그분들의 영향력을 증폭시키기 위한 조치라면 뭐든지 다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은 그 혁신인 후보 두 분이 해야 될 일입니다. 모든 단일화는 그 두 분이 정말 진정성을 보이는 방식으로 저는 결정을 내리셨으면 좋겠어요.
▷ 정창준 : 위원장님 혁신안도 당원 투표를 통해 통과시키자고 한 바 있는데 당심이 전략적으로 혁신에 동참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숙 : 아닙니다. 저는 이번 전당대회 룰을 민심 100%로 해야 된다고 주장했었어요. 왜냐하면 정당은 국민들의 민심하고 멀리 괴리되는 순간 망하게 돼 있거든요. 근데 지금 저희가 대선 이후에 여러 가지 당원들이 마음에 상처가 많아서 상당 부분 민심과 거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되면 악순환이 되는 게 뭐냐 하면 양심 없는 정치인들은 이걸 더 벌려서 본인들의 정치적인 이득을 추구해요.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 민심 100%를 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것이 당심과 민심을 접근.
▷ 정창준 : 제가 말씀드렸던 건 혁신안을 당원 투표를 통해서 추인받아야 한다 그 말씀을 드렸던 거고요. 당원들이 사실 지난 대선 당시 우리의 예상을 뒤엎은 적이 있지 않습니까? 대선 후보 교체. 그 부분을 당원들이 뒤엎었습니다. 이런 어떠한 변수 나타날 수 있다고 보세요?
▶ 윤희숙 : 그게 지금 제가 해야 되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제가 잠깐 말씀드렸지만 당원들도 다양하세요. 그런데 지금 민심과 가까운 생각 그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이제는 정말 제대로 된 야당으로서 법치를 준수하는 그런 정치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지금 마음이 많이 무너져 계세요. 너무 창피하고 지금 당에 대해서 자부심이 많이 떨어져 계시기 때문에 조용하세요, 전화도 안 받으시고. 그리고 강한 막 악이 남으신 분들 있지 않습니까? 지금 아직 현실을 부정하고 계신 분들이 이 전당대회에서 많은 목소리를 내고 계시는데 이 당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당에 대해서 정말 실망 많이 하신 분들, 마음이 무너지신 분들 이분들이 일어나지 않으면 지금 당은 정말 더 망합니다. 제가 지금 여기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뭐냐 하면 지금 당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우리 당원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드리고 싶은 거예요. 아무리 지금 힘드시지만. 저도 너무 이해합니다. 지금 당을 보면 너무 한심하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수십 년 동안 당을 지켜오신 분들이 그런 마음인 것을 제가 이해하는데 힘을 내세요라는. 지금 당원 말고는 당을 지금 일으킬 수 있는 세력은 없습니다. 지금 당을 이렇게 망친 것이 바로 여의도에 있는 국회의원들이에요, 사실. 그러니까 당원들께 호소하는 거죠.
▷ 정창준 : 특검 얘기 좀 해보겠습니다. 김건희 특검이 어제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야당 당사 압수수색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숙 : 한마디로 저희가 지금 만만한 거죠.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 당에 와서 당을 압수수색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게 없어요. 왜냐하면 어떤 당원 명부에도 당원 가입 서류에도 무슨 종교를 가졌냐고 묻지는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통일교 관련 무슨 수사를 한다 이런 얘기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이제 검찰개혁한다고 하고 검찰 관련 인사들이 정권이 시작되는 이 서슬이 퍼런 시기에 어떻게든 지금 충성 경쟁을 하려고 하는 것이 저는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없는 당사에 와서 뭐를 지금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도 굉장히 이상하고. 그러니까 보기에도 너무 이상하잖아요. 다 자리를 비운 정말 빈 집에 와서. 그런데 그 뒤에는 뭐가 있느냐. 그런 분들이 그렇게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이 정권에 부담이 되면 못하죠. 근데 정권에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로 저희 국민의힘이 현재 국민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존재로 생각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건 특검을 욕하는 건 욕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야당을 지금 국민들이 지켜줘야 할 존재로 생각하느냐 그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전당대회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후보들이 엉뚱한 데다가 손가락질할 일이 아닙니다, 이것은. 본인들, 우리들부터 지금 정신을 차려야 되는 문제입니다.
▷ 정창준 : 3대 특검의 수사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윤 위원장님이 보시기에 정치 보복의 여지가 있습니까?
▶ 윤희숙 : 항상 있죠. 항상 있고 지금 그 정치 보복이라는 것이 야당이 약할수록 많습니다. 야당이 약할수록 많고요. 그리고 지금 더더욱이나 정권의 서슬이 퍼렇고 우리나라의 이런 형사소송 절차를 완전히 고치고 있는 지금 현재로서는 검찰 관련 인력들, 특검들 지금 서로 손 들고 다 하려고 했다는 거잖아요. 충성 경쟁도 대단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정치 보복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이 스크럼 짜고 앉아서 서로 지키겠다 한다고 지켜지지를 않습니다. 그것 또한 대단히 우리 정치사에서 뚜렷한 원칙입니다. 국민들이 지켜줘야 지켜지는 거지 어떤 정치 세력도 스스로 스크럼 짠다고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굉장히 중요한 그 단계를 지나가고 있는 거죠, 야당이.
▷ 정창준 : 당은 그러면 어떻게 대응을 좀 해야 될까요? 일단 지금 특검의 수사는 전방위적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 윤희숙 : 저는 절차적으로. 예를 들면 어제 압수수색 같은 경우에 누가 봐도 우스꽝스러운 특검의 압수수색입니다. 왜냐하면 종교를 밝힌 명부가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얘기는 정말 국민들께서 들어주시든 안 들어주시든 열심히 해야죠. 그 절차적인 문제, 특검의 오버하는 충성 경쟁 이런 것들은 계속 지적해야 됩니다만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지켜줘야 할 정치 세력이라는 인정을, 그 신뢰를 다시 찾아오기 위해서 반성하고 사죄하고 그리고 쇄신하는 것. 지금 국민의힘은 그거를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무슨 얘기를 해도 국민들이 들어주지를 않으세요, 지금.
▷ 정창준 : 좀 지나간 얘기지만 언제까지 반성해야 되냐 뭐 이런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의도연구원에서 했던 여론조사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좀 설명해 주시면.
▶ 윤희숙 :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거를 어떤 언론인이 저한테 정말 궁금하다. 정말 너희 당원들은 사과가 충분했다고 생각하냐? 또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하냐? 그거를 한번 물어봐라. 그래서 제가 너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서 지난주에 여쭤봤습니다, 국민들을 통해서. 그랬더니 국민들 중에서 이때까지 계엄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했던 사과가 충분했다고 얘기하신 분이 20%를 조금 넘습니다, 23%. 그런데 되게 눈길이 가는 것은 70대 이상에서도 26%밖에 안돼요. 그러면 지금 언제까지 사과할 거냐? 우리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얘기하는 것은 국민들은 너희 제대로 사과한 적 한 번도 없어라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그러니까 강성 지지자와 사과를 한다고 뭐 머리를 처박냐 이렇게 얘기하는 정치인들은 정말 스스로 정신 차려야 되는 거죠. 지금 시대가 바뀌고 있고 국민들의 눈높이가 저 위에 있는데 지금 그 강성 지지자들만 데리고 정치하겠다는 국회의원들, 지금 당 대표 후보들 정말 정신 차려야 됩니다.
▷ 정창준 : 전한길 씨가 이렇게 전당대회를 흔들 만큼 영향력이 있습니까?
▶ 윤희숙 : 영향력을 어느 정도 행사했는데 그 행사한 책임이 전한길 개인에게 있는 게 아니고 당 대표 후보들이 이분을 지금 비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 대표 후보들이 이분들에게 자리를 깔아주고 당 대표 후보가 아주 유력한 후보 둘이서 지금 전한길 씨를 계속 스타디움에 올려주면서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준 거죠.
▷ 정창준 : 다른 얘기도 좀 여쭤보겠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발표했습니다. 123개 과제인데 1호 국정과제로 개헌을 제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윤희숙 : 개헌안에 대해서 아직 제대로 준비를 한 것 같지는 않고요. 제 느낌은 가장 강조되고 있는 부분은 검찰개혁하고 감사원인데 그것에 대해서는 검찰개혁 실컷 해서 중수청을 행안부 안에, 그러니까 대통령 밑으로 갖다 놓겠다는 거잖아요. 감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원이 굉장히 중립적이지 않은 일을 많이 하는데 그럴수록 독립 법인으로 만들어야 된다는 전문가 의견이 굉장히 많아요. 그런데 그거를 지금 국회 밑으로 갖다 놓겠다? 우리 국민 중에 어느. 정말 저는 우리 국민 중에 많은 분들이 국회가 행정부보다 훨씬 잘할 거다라고 느끼는 분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정치적 중립에 있어서는.
▷ 정창준 : 끝으로 여의도 연구원장직 사퇴하신 후에 극우를 막아내는 윤 위원장님의 역할 무엇일지 말씀해 주시죠.
▶ 윤희숙 : 지금 제가 말씀드리겠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발표에서도 나타났듯 그리고 새 정부에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인들을 인사에서 굉장히 중히 쓴다거나 이런 걸 보면 저는 이 정부도 그렇게 오래 갈 것 같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왜냐하면 너무 함부로 해요, 지금.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런 문제들을 국민의힘이 아주 효과적으로 국민들에게 가려주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조금만 정신 차리면 저는 우리 정치가 훨씬 더 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정신 차리자 이 얘기를 당원분들께서 좀 힘을 내시고 이번 전당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석하셔서 좋은 당 대표를 뽑아야 된다 좀 호소를 드립니다.
▷ 정창준 : 지금까지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윤희숙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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