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안부 피해자에 깊은 위로”…일본에 사죄·반성 촉구

입력 2025.08.14 (11:25) 수정 2025.08.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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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1991년 8월 14일은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하신 날"이라며 "34년이 지난 오늘, 여덟 번째 기림의 날을 맞아 그 용기를 기리며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피해 할머니들께서는 긴 시간 동안 용기와 집념으로 당당히 맞서 오셨지만, 여전히 진정한 반성과 사죄는 받지 못하셨다"면서 "남아 계신 피해 할머니들께서 대부분 고령임을 감안하면 일본 정부에 주어진 사죄와 반성의 시간은 더욱 짧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고 더 가까워지려면 불행한 역사로 고통받고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는 과거사의 온전한 해결이라는 굳건한 발판 위에서만 성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는 김순덕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않겠다"면서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정부는 이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40명이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단 5명(이용수·박옥선·윤정옥·강일출·임정순)으로 평균 연령은 약 95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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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오늘(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오늘 서면브리핑을 통해 "1991년 8월 14일은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하신 날"이라며 "34년이 지난 오늘, 여덟 번째 기림의 날을 맞아 그 용기를 기리며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피해 할머니들께서는 긴 시간 동안 용기와 집념으로 당당히 맞서 오셨지만, 여전히 진정한 반성과 사죄는 받지 못하셨다"면서 "남아 계신 피해 할머니들께서 대부분 고령임을 감안하면 일본 정부에 주어진 사죄와 반성의 시간은 더욱 짧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이 진정으로 마음이 통하고 더 가까워지려면 불행한 역사로 고통받고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들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는 과거사의 온전한 해결이라는 굳건한 발판 위에서만 성립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마지막 소원'이라는 김순덕 할머니의 말씀을 잊지 않겠다"면서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로, 정부는 이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2018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40명이며, 이 가운데 생존자는 단 5명(이용수·박옥선·윤정옥·강일출·임정순)으로 평균 연령은 약 95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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