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단둘이 두면 위험해”… 2018년에도 회담했지만 성과는 ‘글쎄’“
입력 2025.08.14 (12:02)
수정 2025.08.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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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망했습니다.
가디언은 현지 시각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만난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헬싱키의 교훈은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단둘이 한 공간에 두는 것은 예측할 수 없으며 위험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이 의제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개입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내게도 러시아가 그랬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러시아를 두둔해 논란이 됐습니다.
가디언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두 정상의 알래스카 앵커리지 정상회담은 지난 회담보다 위험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지도자의 대면 정상회담은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두 정상은 6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만 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비공개 회담장에서 나와 ‘러시아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일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협상 테이블에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없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만남(feel-out meeting)”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평화 협정에 수반될 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이 즉흥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좌관들이 배석하지 않는 폐쇄적인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도 의문점입니다.
합의 사항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가디언은 현지 시각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만난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헬싱키의 교훈은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단둘이 한 공간에 두는 것은 예측할 수 없으며 위험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이 의제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개입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내게도 러시아가 그랬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러시아를 두둔해 논란이 됐습니다.
가디언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두 정상의 알래스카 앵커리지 정상회담은 지난 회담보다 위험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지도자의 대면 정상회담은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두 정상은 6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만 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비공개 회담장에서 나와 ‘러시아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일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협상 테이블에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없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만남(feel-out meeting)”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평화 협정에 수반될 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이 즉흥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좌관들이 배석하지 않는 폐쇄적인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도 의문점입니다.
합의 사항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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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푸틴 단둘이 두면 위험해”… 2018년에도 회담했지만 성과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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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12:02:39
- 수정2025-08-14 12:22: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망했습니다.
가디언은 현지 시각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만난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헬싱키의 교훈은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단둘이 한 공간에 두는 것은 예측할 수 없으며 위험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이 의제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개입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내게도 러시아가 그랬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러시아를 두둔해 논란이 됐습니다.
가디언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두 정상의 알래스카 앵커리지 정상회담은 지난 회담보다 위험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지도자의 대면 정상회담은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두 정상은 6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만 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비공개 회담장에서 나와 ‘러시아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일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협상 테이블에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없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만남(feel-out meeting)”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평화 협정에 수반될 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이 즉흥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좌관들이 배석하지 않는 폐쇄적인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도 의문점입니다.
합의 사항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가디언은 현지 시각 13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만난 2018년 7월 핀란드 헬싱키 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헬싱키의 교훈은 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을 단둘이 한 공간에 두는 것은 예측할 수 없으며 위험하기까지 하다는 것”이라는 기사를 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 등이 의제로 회담을 한 뒤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가 (개입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내게도 러시아가 그랬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러시아를 두둔해 논란이 됐습니다.
가디언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두 정상의 알래스카 앵커리지 정상회담은 지난 회담보다 위험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지도자의 대면 정상회담은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9년 6월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후 두 정상은 6차례에 걸쳐 전화 통화만 했습니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비공개 회담장에서 나와 ‘러시아의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일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있다는 점도 이번 협상 테이블에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 없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만남(feel-out meeting)”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반면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 최대의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평화 협정에 수반될 사항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이 즉흥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좌관들이 배석하지 않는 폐쇄적인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 지속해서 유지될 수 있을지도 의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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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랑 기자 her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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