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확성기 철거 안해” 북 주장에 “확인한 사실 공지한 것”

입력 2025.08.14 (12:34) 수정 2025.08.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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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14일) 담화를 통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군은 북한이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이성준 공보실장은 오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확성기를 철거했다고 발표한 과정”을 묻는 질문에 “군은 관측한 사항에 대해 사실을 설명했고, 상대가 발표하는 그 의도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확성기 철거 활동을 식별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남북 접경지역 40여 곳에 대남 확성기를 설치한 거로 알려졌는데, 합참은 지난 9일 “북한이 일부 지역에서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준 실장은 “북한이 무엇을 발표했든 그것은 의도가 있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확성기 철거) 현상을 (지난 9일) 설명했고, 전 지역의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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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4 12:34:54
    • 수정2025-08-14 12:36:36
    정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14일) 담화를 통해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군은 북한이 일부 지역에서 대남 확성기를 철거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 이성준 공보실장은 오늘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확성기를 철거했다고 발표한 과정”을 묻는 질문에 “군은 관측한 사항에 대해 사실을 설명했고, 상대가 발표하는 그 의도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확성기 철거 활동을 식별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남북 접경지역 40여 곳에 대남 확성기를 설치한 거로 알려졌는데, 합참은 지난 9일 “북한이 일부 지역에서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국경선에 배치한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이 없으며 또한 철거할 의향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준 실장은 “북한이 무엇을 발표했든 그것은 의도가 있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확성기 철거) 현상을 (지난 9일) 설명했고, 전 지역의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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