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법무부 전 인사단장 소환
입력 2025.08.14 (12:34)
수정 2025.08.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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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당시 있었던 ‘도피성 출국’ 의혹과 관련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4일)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범인도피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될 당시,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 기능을 담당하는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역임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특검에 출석하면서 ‘호주 대사 인사 검증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르고 있었느냐’, ‘이 전 장관이 피의자 신분인 상태에서 인사 검증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단장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이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가 있는데도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기자단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인사 검증을 한 뒤 ‘적격’ 결정을 내렸다”며 “당시 인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로 임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사 임명과 관련한 인사 검증과 자격 심사,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외압이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8일에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 전 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 전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있습니다.
정 특검보는 “2023년 8월 (유 전 관리관이) 당시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검찰 사이에서 주고받은 연락과 보고, 지시 등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특검팀은 오늘(14일)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범인도피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될 당시,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 기능을 담당하는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역임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특검에 출석하면서 ‘호주 대사 인사 검증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르고 있었느냐’, ‘이 전 장관이 피의자 신분인 상태에서 인사 검증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단장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이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가 있는데도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기자단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인사 검증을 한 뒤 ‘적격’ 결정을 내렸다”며 “당시 인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로 임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사 임명과 관련한 인사 검증과 자격 심사,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외압이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8일에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 전 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 전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있습니다.
정 특검보는 “2023년 8월 (유 전 관리관이) 당시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검찰 사이에서 주고받은 연락과 보고, 지시 등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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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특검, ‘이종섭 도피 의혹’ 법무부 전 인사단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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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12:34:54
- 수정2025-08-14 12:59:53

순직해병 특검팀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당시 있었던 ‘도피성 출국’ 의혹과 관련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14일)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범인도피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될 당시,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 기능을 담당하는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역임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특검에 출석하면서 ‘호주 대사 인사 검증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르고 있었느냐’, ‘이 전 장관이 피의자 신분인 상태에서 인사 검증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단장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이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가 있는데도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기자단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인사 검증을 한 뒤 ‘적격’ 결정을 내렸다”며 “당시 인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로 임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사 임명과 관련한 인사 검증과 자격 심사,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외압이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8일에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 전 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 전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있습니다.
정 특검보는 “2023년 8월 (유 전 관리관이) 당시 대통령실과 국방부, 군검찰 사이에서 주고받은 연락과 보고, 지시 등 전반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특검팀은 오늘(14일) 박행열 전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장을 범인도피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될 당시, 공직 후보자 인사 검증 기능을 담당하는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역임했습니다.
박 전 단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특검에 출석하면서 ‘호주 대사 인사 검증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사실을 모르고 있었느냐’, ‘이 전 장관이 피의자 신분인 상태에서 인사 검증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답하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단장을 상대로 이 전 장관이 순직 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가 있는데도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을 통과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 기자단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에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인사 검증을 한 뒤 ‘적격’ 결정을 내렸다”며 “당시 인사 과정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도피시키기 위해 호주대사로 임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사 임명과 관련한 인사 검증과 자격 심사,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서 외압이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18일에는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 전 관리관은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기록을 국방부가 회수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국방부 조사본부가 이 전 장관 지시에 따라 수사 기록을 재검토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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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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