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서식지’ 첨벙첨벙…“울진 왕피천, 피서객 천국됐다” [지금뉴스]
입력 2025.08.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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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금지 팻말이 붙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 국내 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경북 울진 왕피천의 핵심 보호구역입니다.
아예 단체 방문객들이 버스로 방문하기도 합니다.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최근 여러 차례 울진군 왕피천을 방문조사한 결과 핵심 보호구역 등 보전지역에 피서객들이 무분별하게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낙규/경북 울진군 구산리 주민]
"그 위에서 낚시 금지시키고 자연 생태계 파손 못하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지키지 않으니 올라가서 수영하고 낚시하고 나무 채취하고 엉망진창이라고 봐야되죠."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과 연구 가치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장관이 지정합니다.
전국에 9곳이 있는데 왕피천은 100제곱킬로미터가 넘어 국내 최대 면적입니다.
왕피천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와 연어, 황어 등 어종이 풍부하고 산양이나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감시 인력이 부족해 물놀이객들이 무분별하게 이곳에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3년까지는 주민감시원들의 안내에 따라 생태탐방만 제한적으로 허용돼왔지만, 지난해 1월부터 예산 삭감으로 안내 인력을 두지 못하면서 물놀이객과 야영객의 무분별한 출입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왕피천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에 가까운 자연의 원형을 가진 하천이 법적인 보전지역, 즉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됐고, 관광객이나 방문객 입장에서는 환경부가 정확한 통제나 관리를 안 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서 이런 행위를 해야 되는지 아닌지 잘 모르는 사이에 "
환경부는 올해 주민 감시원 예산을 다시 신청해 생태·경관 보존지역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 제공: 녹색연합, 영상 편집: 오미랑)
아예 단체 방문객들이 버스로 방문하기도 합니다.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최근 여러 차례 울진군 왕피천을 방문조사한 결과 핵심 보호구역 등 보전지역에 피서객들이 무분별하게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낙규/경북 울진군 구산리 주민]
"그 위에서 낚시 금지시키고 자연 생태계 파손 못하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지키지 않으니 올라가서 수영하고 낚시하고 나무 채취하고 엉망진창이라고 봐야되죠."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과 연구 가치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장관이 지정합니다.
전국에 9곳이 있는데 왕피천은 100제곱킬로미터가 넘어 국내 최대 면적입니다.
왕피천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와 연어, 황어 등 어종이 풍부하고 산양이나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감시 인력이 부족해 물놀이객들이 무분별하게 이곳에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3년까지는 주민감시원들의 안내에 따라 생태탐방만 제한적으로 허용돼왔지만, 지난해 1월부터 예산 삭감으로 안내 인력을 두지 못하면서 물놀이객과 야영객의 무분별한 출입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왕피천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에 가까운 자연의 원형을 가진 하천이 법적인 보전지역, 즉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됐고, 관광객이나 방문객 입장에서는 환경부가 정확한 통제나 관리를 안 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서 이런 행위를 해야 되는지 아닌지 잘 모르는 사이에 "
환경부는 올해 주민 감시원 예산을 다시 신청해 생태·경관 보존지역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 제공: 녹색연합, 영상 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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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멸종위기종 서식지’ 첨벙첨벙…“울진 왕피천, 피서객 천국됐다”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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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5 12:00:05

출입 금지 팻말이 붙은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는 피서객들, 국내 최대 생태·경관보전지역인 경북 울진 왕피천의 핵심 보호구역입니다.
아예 단체 방문객들이 버스로 방문하기도 합니다.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최근 여러 차례 울진군 왕피천을 방문조사한 결과 핵심 보호구역 등 보전지역에 피서객들이 무분별하게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낙규/경북 울진군 구산리 주민]
"그 위에서 낚시 금지시키고 자연 생태계 파손 못하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지키지 않으니 올라가서 수영하고 낚시하고 나무 채취하고 엉망진창이라고 봐야되죠."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과 연구 가치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장관이 지정합니다.
전국에 9곳이 있는데 왕피천은 100제곱킬로미터가 넘어 국내 최대 면적입니다.
왕피천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와 연어, 황어 등 어종이 풍부하고 산양이나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감시 인력이 부족해 물놀이객들이 무분별하게 이곳에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3년까지는 주민감시원들의 안내에 따라 생태탐방만 제한적으로 허용돼왔지만, 지난해 1월부터 예산 삭감으로 안내 인력을 두지 못하면서 물놀이객과 야영객의 무분별한 출입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왕피천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에 가까운 자연의 원형을 가진 하천이 법적인 보전지역, 즉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됐고, 관광객이나 방문객 입장에서는 환경부가 정확한 통제나 관리를 안 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서 이런 행위를 해야 되는지 아닌지 잘 모르는 사이에 "
환경부는 올해 주민 감시원 예산을 다시 신청해 생태·경관 보존지역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 제공: 녹색연합, 영상 편집: 오미랑)
아예 단체 방문객들이 버스로 방문하기도 합니다.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은 최근 여러 차례 울진군 왕피천을 방문조사한 결과 핵심 보호구역 등 보전지역에 피서객들이 무분별하게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낙규/경북 울진군 구산리 주민]
"그 위에서 낚시 금지시키고 자연 생태계 파손 못하게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지키지 않으니 올라가서 수영하고 낚시하고 나무 채취하고 엉망진창이라고 봐야되죠."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보전과 연구 가치가 큰 지역을 대상으로 환경부장관이 지정합니다.
전국에 9곳이 있는데 왕피천은 100제곱킬로미터가 넘어 국내 최대 면적입니다.
왕피천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와 연어, 황어 등 어종이 풍부하고 산양이나 수달 등 멸종위기동물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녹색연합은 감시 인력이 부족해 물놀이객들이 무분별하게 이곳에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3년까지는 주민감시원들의 안내에 따라 생태탐방만 제한적으로 허용돼왔지만, 지난해 1월부터 예산 삭감으로 안내 인력을 두지 못하면서 물놀이객과 야영객의 무분별한 출입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전문위원]
"왕피천 이름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거의 유일에 가까운 자연의 원형을 가진 하천이 법적인 보전지역, 즉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됐고, 관광객이나 방문객 입장에서는 환경부가 정확한 통제나 관리를 안 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서 이런 행위를 해야 되는지 아닌지 잘 모르는 사이에 "
환경부는 올해 주민 감시원 예산을 다시 신청해 생태·경관 보존지역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 제공: 녹색연합, 영상 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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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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