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7-3→7-7→8-8’ 롯데, 연장 혈투에도 8연패 탈출 실패

입력 2025.08.17 (21:42) 수정 2025.08.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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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투를 펼쳤으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8-8로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한 롯데는 3위를 지켰지만, 최근 8연패의 사슬을 끊지는 못했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중반까지 끌려갔다.

삼성은 1회초 박승규와 구자욱의 안타로 1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디아즈가 시즌 38호인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롯데는 6회말 기습번트로 출루한 신윤후가 2루를 훔친 뒤 손호영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유강남과 전민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1사 3루에서 한태양이 우전안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손호영의 내야안타와 삼성의 악송구 실책을 틈타 5-3으로 역전했고, 노진혁이 2타점 우전안타로 뒤를 받쳐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김영웅이 우월 만루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7-7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디아즈의 적시타로 8-7로 재역전했다.

롯데는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후 황성빈이 우측 폴을 맞고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날려 8-8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11회까지 공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SSG 랜더스를 6-1로 꺾었다.

LG는 2회초 문보경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구본혁과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문보경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추가했다

SSG는 7회말 류효승이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LG는 8회초 오스틴 딘이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하며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3패)째를 거둬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9-4로 꺾었다.

NC는 1회말 첫 공격에서 한화 야수들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아웃 뒤 타선이 폭발하며 5점을 추가했다.

2사 후 최정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김주원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 뽑아낸 NC는 최원준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쳐 4-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우성이 2타점 좌전안타, 권희동도 중전 적시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1-9로 뒤진 6회초 채은성이 좌월 투런홈런, 7회에는 손아섭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2023년 입단한 NC 김녹원은 선발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51승 6무 51패로 승률 5할이 된 NC는 KIA 타이거즈(53승 4무 53패), kt wiz(55승 4무 55패)와 공동 5위가 됐다.

잠실에서는 9위 두산 베어스가 갈 길 바쁜 KIA에 4-2로 뒤집기를 연출하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1회초 1사 후 박찬호의 볼넷, 김선빈의 중전안타로 1, 3루에서 최형우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두산은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1을 만든 두산은 후속타자 조수행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3-1로 역전했다.

이어 KIA 포수 김태군의 악송구를 틈타 1점을 보탠 두산은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9회초 김태군이 솔로홈런을 쳤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kt와 공동 5위가 됐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7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빈손으로 돌아섰다.

고척돔에서는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초 강백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2회초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4회말 2루타를 친 루벤 카디네스가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뒤 5회말 임지열이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7회초 앤드루 스티븐슨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는 허경민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민혁의 2루타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연장 10회말 등판한 kt 소형준은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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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7-3→7-7→8-8’ 롯데, 연장 혈투에도 8연패 탈출 실패
    • 입력 2025-08-17 21:42:34
    • 수정2025-08-17 22:54:16
    연합뉴스
추락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투를 펼쳤으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8-8로 비겼다.

무승부를 기록한 롯데는 3위를 지켰지만, 최근 8연패의 사슬을 끊지는 못했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중반까지 끌려갔다.

삼성은 1회초 박승규와 구자욱의 안타로 1사 1, 3루에서 르윈 디아즈가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디아즈가 시즌 38호인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섰다.

롯데는 6회말 기습번트로 출루한 신윤후가 2루를 훔친 뒤 손호영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7회에는 유강남과 전민재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롯데는 1사 3루에서 한태양이 우전안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손호영의 내야안타와 삼성의 악송구 실책을 틈타 5-3으로 역전했고, 노진혁이 2타점 우전안타로 뒤를 받쳐 7-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김영웅이 우월 만루홈런을 외야 스탠드에 꽂아 7-7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는 디아즈의 적시타로 8-7로 재역전했다.

롯데는 패색이 짙던 9회말 1사 후 황성빈이 우측 폴을 맞고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날려 8-8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11회까지 공방전을 펼쳤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에서는 LG 트윈스가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SSG 랜더스를 6-1로 꺾었다.

LG는 2회초 문보경의 안타에 이어 김현수가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섰다.

4회에는 2사 2루에서 구본혁과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6회에는 문보경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추가했다

SSG는 7회말 류효승이 솔로홈런을 터뜨렸으나 LG는 8회초 오스틴 딘이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응수하며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임찬규는 6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3패)째를 거둬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9-4로 꺾었다.

NC는 1회말 첫 공격에서 한화 야수들이 실책 2개를 저지르는 사이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아웃 뒤 타선이 폭발하며 5점을 추가했다.

2사 후 최정원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김주원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 뽑아낸 NC는 최원준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쳐 4-0으로 앞섰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이우성이 2타점 좌전안타, 권희동도 중전 적시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1-9로 뒤진 6회초 채은성이 좌월 투런홈런, 7회에는 손아섭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2023년 입단한 NC 김녹원은 선발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51승 6무 51패로 승률 5할이 된 NC는 KIA 타이거즈(53승 4무 53패), kt wiz(55승 4무 55패)와 공동 5위가 됐다.

잠실에서는 9위 두산 베어스가 갈 길 바쁜 KIA에 4-2로 뒤집기를 연출하며 4연승을 달렸다.

KIA는 1회초 1사 후 박찬호의 볼넷, 김선빈의 중전안타로 1, 3루에서 최형우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두산은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만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1을 만든 두산은 후속타자 조수행이 2타점 우전안타를 때려 3-1로 역전했다.

이어 KIA 포수 김태군의 악송구를 틈타 1점을 보탠 두산은 4-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IA는 9회초 김태군이 솔로홈런을 쳤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3연패를 당한 KIA는 kt와 공동 5위가 됐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7회까지 삼진 4개를 곁들이며 6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빈손으로 돌아섰다.

고척돔에서는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초 강백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kt는 2회초 상대 실책 속에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키움은 4회말 2루타를 친 루벤 카디네스가 폭투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뒤 5회말 임지열이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7회초 앤드루 스티븐슨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초에는 허경민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민혁의 2루타와 강백호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연장 10회말 등판한 kt 소형준은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데뷔 첫 세이브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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