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 직격탄’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6,300억원 규모 우대금융
입력 2025.08.18 (15:22)
수정 2025.08.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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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품목 관세와 철강 파생상품 관세 등 미국발 관세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총 6,300억 원 규모 맞춤형 저리 우대 금융이 제공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8일) 충남 아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사 디와이오토에서 김정관 장관, 성 김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을 열고 자동차 협력사를 위한 특별 저리 금융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지원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 금융’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하는 400억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가동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나은행을 통해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은 원래 적용받을 금리보다 최대 2%포인트(p) 낮은 우대 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보증 한도 상향, 보증 기간 확대(1→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 우대 혜택도 별도로 제공합니다.
보증료도 통상 자금을 빌리는 기업이 직접 부담하는데, 이 프로그램 대상 기업은 하나은행이 제공한 출연금으로 보증료를 부담해 대출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대·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함께 어려운 수출 여건에 직면한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출연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디와이오토, 서진산업, 엔티엠 3개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1·2·3호 보증서가 전달됐습니다.
이들 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거쳐 각각 200억 원, 150억 원, 80억 원 등 총 430억 원의 저리 대출이 제공됩니다.
김정관 장관은 “금번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면서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 대체 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사장은 “최근 미국 관세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금번 수출 금융 상품 신설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8일) 충남 아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사 디와이오토에서 김정관 장관, 성 김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을 열고 자동차 협력사를 위한 특별 저리 금융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지원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 금융’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하는 400억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가동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나은행을 통해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은 원래 적용받을 금리보다 최대 2%포인트(p) 낮은 우대 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보증 한도 상향, 보증 기간 확대(1→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 우대 혜택도 별도로 제공합니다.
보증료도 통상 자금을 빌리는 기업이 직접 부담하는데, 이 프로그램 대상 기업은 하나은행이 제공한 출연금으로 보증료를 부담해 대출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대·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함께 어려운 수출 여건에 직면한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출연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디와이오토, 서진산업, 엔티엠 3개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1·2·3호 보증서가 전달됐습니다.
이들 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거쳐 각각 200억 원, 150억 원, 80억 원 등 총 430억 원의 저리 대출이 제공됩니다.
김정관 장관은 “금번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면서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 대체 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사장은 “최근 미국 관세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금번 수출 금융 상품 신설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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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관세 직격탄’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6,300억원 규모 우대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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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8 15:22:57
- 수정2025-08-18 15:23:30

자동차 품목 관세와 철강 파생상품 관세 등 미국발 관세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차·기아 협력사에 총 6,300억 원 규모 맞춤형 저리 우대 금융이 제공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8일) 충남 아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사 디와이오토에서 김정관 장관, 성 김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을 열고 자동차 협력사를 위한 특별 저리 금융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지원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 금융’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하는 400억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가동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나은행을 통해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은 원래 적용받을 금리보다 최대 2%포인트(p) 낮은 우대 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보증 한도 상향, 보증 기간 확대(1→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 우대 혜택도 별도로 제공합니다.
보증료도 통상 자금을 빌리는 기업이 직접 부담하는데, 이 프로그램 대상 기업은 하나은행이 제공한 출연금으로 보증료를 부담해 대출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대·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함께 어려운 수출 여건에 직면한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출연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디와이오토, 서진산업, 엔티엠 3개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1·2·3호 보증서가 전달됐습니다.
이들 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거쳐 각각 200억 원, 150억 원, 80억 원 등 총 430억 원의 저리 대출이 제공됩니다.
김정관 장관은 “금번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면서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 대체 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사장은 “최근 미국 관세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금번 수출 금융 상품 신설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18일) 충남 아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사 디와이오토에서 김정관 장관, 성 김 현대차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금융 지원 업무 협약식’을 열고 자동차 협력사를 위한 특별 저리 금융 대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기아 협력사를 지원하는 ‘자동차 협력사 우대 금융’ 프로그램은 현대차·기아와 하나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출연하는 400억 원의 재원을 바탕으로 가동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하나은행을 통해 총 6,300억 원 규모의 우대 금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증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은 원래 적용받을 금리보다 최대 2%포인트(p) 낮은 우대 금리를 적용받게 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보증 한도 상향, 보증 기간 확대(1→3년), 보증료율 인하(1%→0.65%) 등 우대 혜택도 별도로 제공합니다.
보증료도 통상 자금을 빌리는 기업이 직접 부담하는데, 이 프로그램 대상 기업은 하나은행이 제공한 출연금으로 보증료를 부담해 대출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낮췄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대·중소기업 상생 차원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로 함께 어려운 수출 여건에 직면한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금 출연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디와이오토, 서진산업, 엔티엠 3개 현대차그룹 협력사에 1·2·3호 보증서가 전달됐습니다.
이들 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을 거쳐 각각 200억 원, 150억 원, 80억 원 등 총 430억 원의 저리 대출이 제공됩니다.
김정관 장관은 “금번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경쟁 조건을 확보했다”면서 “관세 조치에 대응해 수출 애로 해소, 대체 시장 진출, 세제·자금 지원 등 후속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우리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압도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전략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 사장은 “최근 미국 관세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금번 수출 금융 상품 신설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 입장에서도 공급망을 탄탄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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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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